몇해전 오늘 결혼했어요.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미루고 미루다
저희끼리 식을 올렸습니다...
세상에 돈 한푼 없어서 빈 방에 이불하나 깔고 덩그라니 누워
이런저런 미래를 얘기했죠.
방에 가구 하나 들여놓지 못해 소곤거리는 대화가 방에 부딪혀 메아리치더군요.
지금도 빚에 허덕이지만 금쪽같은 아기도 있고 부모님들 많이 유해지셔서 그때보단 많이 평온해졌구요.
하지만 남편은 떨어져서 일하느라 몇 해째 결혼기념일을 혼자 보내고 있어요.
아기 재우고 맥주 한캔 땄습니다.
그냥 좀, 쓸쓸해서요...
철없던 아가씨가 많이 둥그러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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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내는 결혼기념일이네요..
아.. 조회수 : 477
작성일 : 2011-04-19 22:25:21
IP : 203.226.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9 10:36 PM (110.10.xxx.198)남편 분 빈자리를 채워 드릴 수는 없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 드려요~
술은 못하지만 글로나마 함께 있어 드릴께요^^2. 저는
'11.4.19 10:37 PM (220.86.xxx.233)신랑이 외국근무나가서 결혼기념일 혼자보냈어요. 토닥토닥 저는 케잌하나 사서 불끄고 촛불 꽂아서 동영상으로 신랑과 축하했어요.
3. ㅎㅎ
'11.4.19 10:38 PM (175.113.xxx.242)옆에 계시면 같이 막걸리라도...
앞으론 좋은일만 있을 거구요.ㅎㅎ
두분이 알콩달콩 옛이야기 나누는 결혼기념일 기다릴거예요.^^4. .
'11.4.19 10:54 PM (121.146.xxx.247)토닥토닥..
저도 신랑이 멀리서 일해요
결혼하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언제나 혼자..
근데 아이들태어나고나니 진짜 혼자는
아니라 위안이 되어요 ^_^
남편분도 처자식 얼마나 보고플까요
젊을 때 서로 좀만 더 고생하고 나중에
더 행복하시기를~~ 축하해요 ^____^5. 자연도나도불쌍하다
'11.4.19 11:20 PM (116.33.xxx.197)축하드려요 화이팅~~
젊었을 때 고생이 좋아요
늙어서 고생하면 안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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