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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만족감을 남편한테서 얻으려고 하네요.
직장 다니면서도 모임하나 없고~
모임이 하나 만들어질뻔했는데 나만 노력해서 모이는 모임에 염증이 나서 차라리 그냥 나혼자 외로운게 낫겠다 싶어 내가 연락안해버리니 아예 그 모임도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그러니 한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면서도 원래 친했었는대도 서운함이 생겨 오히려 내가 자꾸 피하게 되네요.
자꾸 먼저 말걸고 먼저 아는척하는게 자존심 상한 일이 되어버렸어요...
나없이도 잘 사는 사람들 괜히 내가 아쉬운척 말거는거 싫어져버렸어요...
그 사람들은 나말고도 자기들이 속한 그룹이 있으니 내가 아쉽지가 않은가 보더라구요...
그동안 내가 사람들을 못챙긴건지
아니면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못되는건지
이래저래 해서 정기적인 모임 하나 없으니 정서적으로 많이 외로워요.
반면 남편은 이런저런 모임도 많고 사교성이 있어서 이리저리 불러주는데도 많고
같은 직종인데 이리 다르네요.
배우자한테 바랄 정서적인 부분이 있고
친구한테 바랄 부분이 따로 있는데
난 친구가 없으니 자꾸 남편한테 바라게 되네요...
그러니 남편은 그런 부분이 힘들어지고~
그전에는 밖으로만 돌려고 한다고 남편한테 섭섭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편이라도 사회성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남편까지 나랑 같은 과인거보다야 낫죠. 뭐~
딸둘을 그냥 친구삼아 위로받고 살아야 하나봐요. ㅠ.ㅠ
1. ..
'11.4.19 5:39 PM (1.225.xxx.110)딸도 친구 삼으려 들지 마세요.
애들이 부담 갖습니다.
지금이라도 옛친구를 다시 찾으세요.
저도 친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친구라 해봤자 열손가락 안쪽으로 남았지만
그나마라도 유지하니 내 스스로 안팎으로 균형이 맞아가요.2. 내면의 힘
'11.4.19 5:46 PM (112.149.xxx.195)누군가에게 기대어 충족하려하면 상대는 부담스러워집니다.
내면의 힘을 길러보세요. 신앙생활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남에게 의지하여 정서적 만족감을 얻으려고 하면 나도 상대도 지치게 된답니다.
이럴때 일수록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에게 집중해 보세요.^^
(최근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 털고 일어난 1인. ^^)3. ....
'11.4.19 5:50 PM (221.139.xxx.248)윗분들 처럼...
스스로에게 좀 더 집중을 하고 스스로에게 뭔가 만족감을 얻을려..노력을..해 보세요...
저도 외로움 엄청 많이 타고 그런데...
어느 순간....
그냥 다른 사람에게서 바라던것 을 다 버렸어요..
특히나 감정적인거...이런것두요..
그냥... 저 스스로 좀 더 강해지고 씩씩해 질려고..노력하는 중이구요..
그랬더니..
저 스스로도 홀가분 해 졌어요...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지니...
자식이건..남편이건.. 형제건...4. 원글
'11.4.19 5:55 PM (124.80.xxx.72)남편에게만 기대려고 하니 싸움도 잦았어요.
남편은 조기축구에 배드민턴 모임에 직장모임에 친구모임에 많은데 저는 남편이 겉돈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데 남편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내가 그게 못되니 더 많은 부분을 나에게 할애하라고 바가지를 긁은거 같아요.
이제는 남편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는 쪽으로 내 생각이 바뀌었어요.
내가 부족하면서 애먼 남편만 긁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3년전부터인가 1년에 한가지씩 취미 생활도 하고
지금은 헬스하고 있는데
취미는 취미대로 하고 있지만 그래도 외로운건 외로운거네요.. --;;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모임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나는 뭐가 부족한걸까???
생각해보면
성장기에 사회성을 놓친거 같기도 해요.
초1때부터 집안일하고 동생돌보느라 수업마치면 친구랑 놀지말고 바로 와야했으니까요..
전라도에서 부산으로 이사와서 말씨도 너무 달라 친구들과 사귀기도 힘들었고~ --;;
그냥 외로움이 나의 한부분이구나 하고 포기도 하게 되네요....5. ..
'11.4.19 6:07 PM (118.33.xxx.36)유독 외로운 사주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모두다 외로운 존재라고 하니 위안을 삼으심이..6. ..
'11.4.19 6:11 PM (114.205.xxx.93)윈글님.. 죄송한데...질문 있어요,. 저도 윈글님처럼 그런 성격인데, 저희 남편도 비슷한 성격이에요. 근데.. 남편은 몇명 안되는 그 친구 중에 성별이 여자인 친구가 있고, 이 친구에게서 가끔씩 정서적 위로를 받고 들어오곤 합니다. 윈글님 남편분도 그러신가요? 혹 그렇다면 윈글님은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전 이해가 안가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고요... 이걸로 남편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제가 속 좁은 건지 궁금해요 ㅠㅠ
7. 남편도
'11.4.19 6:17 PM (220.77.xxx.2)그리 좋은건 아니에요
저런 식으로 살다가 퇴직하거나 직장 나오면, 많이 허전해하고 와이프랑 쌓아놓은 마일리지가
없으니 싸우다가 황혼이혼으로 간다는거죠...
가족과도 공감대 형성하고 친밀감 쌓도록 집안에 붙어있게 하세요...
결국 가족밖에 없잖아요~?8. 원글
'11.4.19 6:20 PM (124.80.xxx.72)..님.
제 남편한테 여자친구는 당연? 없지요...그런걸 이해해줄만큼 마음넓은 아내가 되지 못합니다.
이성에게서 느끼는 정서적 위로는 당연 배우자한테 채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도님.
제 남편은 밖으로만 도는게 아니라(한때 저도 그리 생각했지만)
저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자상해요.
전 퇴근하면 남편한테 하루동안 직장에서 있었던 일 중 기억나는거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남편은 내가 특별히 힘들다 그러면 다리 주물러주고 나는 스트레스 받은거 이야기하고 그래요.
주말에는 특별한 일 없으면 둘이 같이 영화보러 가구요~~
전 정말 유난히 외로운 사주일까요? --;;
실은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드네요...ㅠ.ㅠ9. ,
'11.4.19 7:15 PM (110.14.xxx.164)저도 비슷한데 남편에게선 얻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오히려 더 귀찮음 저보고 저만의 생활을 가지라고함
결국 피아노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온갖 모임에 나가요 봉사도 하고요
바쁘다 보니 외롭단 생각할 틈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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