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바쁜 사람에게 서운할 때..

연애 조회수 : 385
작성일 : 2011-04-18 22:30:36
이런 경험이 처음도 아닌데 처신하기가 참 어렵지요.

아직 남자친구라기엔 이르지만 서로 마음도 확인했고 어느 정도 진도를 나간 사이에요. 그 쪽이 저를 좋아했고 저는 친구로만 생각하다 마음을 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일단 맘을 여니 좋아하는 맘이 커서 힘드네요.

같은 직장에서 만났는데 부서는 완전히 다르지만 특성상 굉장히 소문도 많고 야심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직장입니다. 그래서 직장엔 일단 비밀로 하고 있어요.

성격이 정 반대입니다. 그 친구는 카리스마가 있고 사람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는 걸 즐겨요. 사람들 허물을 감싸주는 성격이에요. 유머감각이 뛰어나 모두에게 인기가 있고 매일 다른 종류의 사람들과 약속이 있지요. 저는 반면 조용하고 좀더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과만 어울리는 편이구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둘이 보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직장에선 거의 모른척하는 편이구요. 모른 척하면서도 은근히 신경써주고 제가 다른 남자동료와 좀 길게 이야기를 한다치면 질투까지 하는 걸 봐서는 저를 좋아하기는 하나보다 생각이 들어요. 얼굴은 못봐도 항상 문자나 메신저로 대화는 하고 좋다는 표현을 자주 해주고요.

그런데도 나를 위해서도 시간을 내주었으면 하는  서운한 맘이 자꾸 들어요. 이제 못 본지 겨우 이틀 째인데... 제가 3일 후에 10일간 외국에 가느라 한동안 못볼텐데도 다른 약속이 먼저라니 서운하네요.

제가 서운한게 지나친 걸까요?
IP : 202.124.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은
    '11.4.18 11:33 PM (119.71.xxx.74)

    사랑과 일중에 매우 많은 사람이 일을 택하더군요
    연애는 연애이고 일은 일인거죠. 반면에 여자는 사랑이 전부인지라 일을 하다가도 애인이 보자하면 다 팽개치고 나갈 수 있지만 남자는 할 수 없다는 ...그런데 남자는 여자가 자기한테 쿨하면 더 달려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쿨한척 하세요. 그닥 신경안쓰는 것처럼 그러면 갑자기 신경쓰이면서 원글님에게 신경쓰기 시작할 겁니다.

  • 2. 이어서
    '11.4.18 11:34 PM (119.71.xxx.74)

    아마도 원글님이 자기한테 푹 빠져있다는 확신에 그러한 듯
    그리고 자신이 성공해야 원글님이 자신을 더 사랑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에 더 몰두 하는 것은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588 이시간에 잡채 22 야식 2011/01/25 1,594
614587 중2사춘기 남자아이 태도 4 스카 2011/01/25 1,176
614586 댁에는 어떠세요 공용전기료 2011/01/25 160
614585 삼성역 근처 비즈니스 미팅하기 좋은 맛집 추천해주세요~! 기획자 2011/01/25 349
614584 공부 안하는 딸,아들 어떻게 하세요? 11 자식걱정 2011/01/25 2,004
614583 어느 대학에 등록해야 할 까요? 도와주세요. 2 애타는 엄마.. 2011/01/25 1,086
614582 임신 준비중인데 율무차 마시면 안되나요? 3 궁금 2011/01/25 1,043
614581 똑똑한 조카를 잘 인도(?)할 수 있는 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 6 똑똑한조카 2011/01/25 858
614580 그냥 꽉 죽어버릴까요. 9 bora 2011/01/25 2,061
614579 이제서야 김삼순을 봤어요. 15 명작드라마 2011/01/25 1,629
614578 먹고기도하고 사랑하라.. 11 .. 2011/01/25 1,527
614577 최고의 요리비결 레시피 모음 있으신분?? 1 EBS 2011/01/25 842
614576 역전의 여왕 세드엔딩인가봐요.......미티진짜....ㅠㅜ 4 역전의여왕 2011/01/25 2,062
614575 손이 부들 부들 떨려요. 45 먹먹 2011/01/25 18,134
614574 축구 질거 같아요...- -; 6 무서워. 2011/01/25 1,244
614573 운전할때 코트에 붙은 모자 쓰고 다녀보세요. 따듯해요. 7 양재 하나로.. 2011/01/25 1,103
614572 엊그제 딸을 낳았다는데 무슨 옷 선물이 좋을까요? 4 선물 문의 .. 2011/01/25 281
614571 구내염엔 이게 쵝오!!! 10 이건 뭐. 2011/01/25 2,422
614570 저희도 전기요금이 이상해요. 17 계속많이 2011/01/25 1,924
614569 출산후 보름째... 벌써 지치고 우울해요. 11 우울 2011/01/25 1,094
614568 골넣었는데 아파트가 조용하네여;; 7 2011/01/25 1,222
614567 딸아이에게 먹이고 싶은데요,율무차요^^ 9 미욱 2011/01/25 786
614566 게으른 남푠..화장품좀 골라주세요~~향 좋은걸로... 4 구찮아~~ 2011/01/25 349
614565 방금 기성용선수 골 세레머니 보셨나요 ㅋ 25 원숭이들.... 2011/01/25 1,948
614564 양재 하나로마트 24시간 하나요? 1 양재 하나로.. 2011/01/25 493
614563 예비초등 학교예비소집일 아이랑 같이가는건가요? 5 ,, 2011/01/25 2,058
614562 시지 않고 단맛이 강한 한라봉 어디서 구매하나요..? 2 한라봉 2011/01/25 339
614561 갑자기 외로움이 느껴와요. 10 갑자기 2011/01/25 1,189
614560 한국 대 일본 축구경기하네요 4 해라쥬 2011/01/25 382
614559 수학... 14 수학샘 2011/01/25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