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알바하던 기억...

[dma]

공장이라고 해야 되나...
대학교 다닐 때였어요.
글루건으로 머리핀 붙이고 작은 인형에 색칠하는 공장에서 알바한 경험이 있어요.
이게 개당으로 돈을 쳐줘서 친구들하고 미친 듯이 경쟁붙어서 점심도 도시락 대충 먹고 했던 기억 있네요.
진짜 작은 공장이고 여름방학 때라 무지 덥고 색칠하는 물감을 아세톤으로 녹여 해서 머리도 아프고 했는데
돈버는 재미에 신나했었네요. 어려서 그랬는지...
그거 하고 저녁에는 또 과외 알바하고...
봉투 쓰고 풀붙이는 알바도 했었는데 그건 시간당 돈이 정해져 있었는데도
미친듯이 했었네요.  
집안 형편땜에 제가 벌어야 했거든요. 서빙부터 진짜 별의 별 알바 다 했었어요.

저 밑에 생산직 고민하는 글 보고 그게 왜 고민인가 싶어요.
남이 뭐라 생각하던 나만 당당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같이 알바하던 애들 중에 지금 대학교수 하는 애도 있고...
학교는 후진데 아니었거든요.

저는 우리동네에 초밥집이 있는데 거기서 일하면서 초밥 배울 사람 모집한다는 글 보고
일할까? 했다가 주위에서 말려서 못 하긴 했는데...
기회되면 진짜 하고 싶어요.

[..]

ㅎㅎ 저도 대학때 타이어 공장에서 알바했어요~ 젤 친한 친구가 엄청 잘 사는애였는데도 생활력이 강해서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많이 물어왔는데 여름에 타이어 공장까지 가봤네요.

[^^]

젊을때 했던 고생이 살면서 어려울때 버팀목이 되주는 경우가 많지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우등생은 될지 몰라도...
살면서 어려운일 생기면 무너지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