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운동선수로 키우기

운동 조회수 : 445
작성일 : 2011-04-18 11:42:21
저희 애가 지금 중1입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한다고 해서 6학년 2학기에 지방으로 유학을

보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7개월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아무 내색도 없던 아이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짐을 싸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운동을 그만둬야 하는지  계속 시켜야 되는지. 판단이 서질 않네요..

운동이란게 자기 자신하고 싸움인데..고생하는거 알고 엄마랑 떨어져서

혼자 지내야 하는 외로움과 친구와 형들한테 시달림을 견뎌야 하는데

좀 한계가 왔나 봐요.. 일요일 저녁 복귀를 해야 하는데 복귀를 안하고 지금 집에

있어요.. 부모 입장에서 애가 하기 싫다고 하는데 계속 하라고 할수도 없고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예요..

지금 이 아이에게  지금이 한계인것 같은데 이걸 넘어서게끔 해줘야 되는지

그냥 여기서 포기하고  공부만 하라고 해야 할지

다음에도 이런일이 생기면 또 포기하고 다시 제자리 걸음이 될것같기도 하내요

그만두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기는 해요... 나중에 고등학교때 그만 두면 그걸어째요ㅠㅠ

집에 아이랑 같이 있으니 너무 좋아요..
IP : 121.170.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8 11:46 AM (121.136.xxx.19)

    그래도 아이는 야구를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은 했잖아요.
    많은 남자애들이 야구 선수, 축구선수 되고 싶어해요.
    그러면서 야구부, 축구부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모를 조르죠.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됐어, 야구는 무슨, 축구는 무슨... 하면서 공부나하라고 합니다.

    애들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가 힘들어지면
    아, 그때 내가 야구를 했어야 했어 하면서 못다한 야구, 축구에 미련을 가지면서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고 해요.

    아이가 야구 하고 싶은 만큼 했고 세상에 쉬운 건 없다, 어찌보면 공부가 제일 쉽다 하면서
    달랠 수 있겠는데요.

  • 2. 운동
    '11.4.18 11:56 AM (121.170.xxx.166)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문제인것 같아요..

    애들아빠도 조금은 미련이 남았고.. 그리고 감독님도 계속하라고 하시니...

    전 다시는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즈금은 아쉽지만.

  • 3. 안타깝...
    '11.4.18 12:10 PM (125.132.xxx.208)

    애가 어느정도 소질이 있는지 확실치 않아서 뭐라 확실한 조언이 되긴 어렵겠지만
    전 아이 운동선수로 키우는거 너무 힘들다고 봐요.
    어느정도까지 가길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프로가서도 힘들도 실업가서도 30대초반만되도
    하기 힘들잖아요.
    게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언제 선수생활마감될지 모르는데..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할까요?
    감독님이 계속하라고 하는건 재능이 있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고등학교, 대학교 갈때 다 뒷돈 대줘야 좋은학교에 추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객관적일꺼라고 기대하시긴 어려워요..
    아쉬워 하지 마시고, 다독여서 다른진로를 찾아주심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4.
    '11.4.18 1:40 PM (58.227.xxx.121)

    아이가 너무너무 소질있어서 다들 탐내는 정도에 본인도 너무 하고싶고 열심히 하는거 아니면 시키지 마세요.
    우리나라.. 운동으로 밥먹고 살기 너무 힘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005 이마트... 시식용이라고 쓰고 식사용이라고 읽는다? 6 이마트 2011/04/18 1,375
638004 국어나라와 주니어플라톤 국어궁금 2011/04/18 177
638003 딸이 공부를 해보겠다고,,,, 1 팔랑엄마 2011/04/18 420
638002 운동선수로 키우기 4 운동 2011/04/18 445
638001 호칭이 좀 아리송해서요.. 6 고모 2011/04/18 316
638000 B형 간염예방접종 부작용인가요? .. 2011/04/18 485
637999 농협 카드 뭔가요? 데이터 다 날라갔다는데요 2 ㄱㄴ 2011/04/18 1,093
637998 국민 굿데이 카드 쓰시는 분 계세요? 5 카드 2011/04/18 761
637997 신라면블랙이 뭔가요? 18 흠~ 2011/04/18 1,994
637996 부동산에 월세내는 것에 3 대해 문의합.. 2011/04/18 349
637995 타로 잘 맞던가요? ㅠㅠ 1 ... 2011/04/18 355
637994 현대캐피탈 해킹 국내 총책 등 2명 검거 1 안도 2011/04/18 196
637993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14 미쳐 2011/04/18 1,873
637992 네비도 못보시는 분..있으세요? 13 네비 2011/04/18 887
637991 '청계천式' 생태하천 전국에 50개 만든다 14 세우실 2011/04/18 460
637990 얼마부터 카드결제가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29 에혀 2011/04/18 1,757
637989 기침때문에 무를?-무가 바람들었어요 2 좀전에 2011/04/18 210
637988 너무 짠 김 구제 좀 해주세요 ㅠ.ㅠ 10 2011/04/18 454
637987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6 제빵 2011/04/18 917
637986 지난 주 도쿄의 모습 (별 의미없는 내용이예요.) 10 그냥 2011/04/18 1,388
637985 절약 시작합니다.. 7 다짐!! 2011/04/18 1,596
637984 12주된 임산부인데요, 20일(수)에 하루종일 야외에 있어야 해요.. 4 임산부.. 2011/04/18 486
637983 머리 좀 잘 자르는 미용실 없을까요? 4 으윽 2011/04/18 1,129
637982 국, 찌게, 지리, 탕, 전골의 차이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소소한 호기.. 2011/04/18 581
637981 유치원생들 오늘 유치원에 보내셨나요? 8 아이엄마 2011/04/18 631
637980 신생아때 한쪽으로만 눕혀서 머리모양이 틀린아이 9 .. 2011/04/18 814
637979 4인 가족 피크닉 도시락 용기 어떤거 사용하세요? 2 피크닉 2011/04/18 309
637978 노르웨이 방사능 시뮬이 UTC 기준이라면... 2 방사능 2011/04/18 943
637977 중학생 전학시 중간고사 시험... 어찌 하나요? 4 제발 답변 .. 2011/04/18 538
637976 시뮬레이션 이게 가장 보기 편합니다. 10 ㄱㄴ 2011/04/1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