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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시작합니다..

다짐!!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1-04-18 11:22:58
같이 시작하실 분 손들어주세요..

저는 강남언저리에 사는 평범한 전업주부에요..
그전엔 맞벌이하다 아이학교다니면서 전업주부하는데요..
요2년간 살림살이를 되돌아보니 저축한 게 없네요...
물론 명목상 적금도 있고 예금도 있긴 했지만 사이사이 마이너스통장도 메꾸고 해외여행가고 했더니 저축이 제로에요.

남편월급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금액에 집한채있구요..
자산은 집대출금과 예금,적금 합하면 집1채가 답니다..
집대출금이 있는 이유는 남편의 안정적인 투자처가 대출금이자보다 높게 나오고 있어 없애지를 않고 있습니다.
물론 강남이라 금액이 좀 되긴 하지만 이사가지도 않고 계속 살 예정이라 큰 의미가 없네요..
집마련하기 전까진 저도 악착같이 모으고 벌고 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제가 많이 풀렸었나봐요..
강남아줌마들 보면서 명품백도 하나 사야겠고, 남들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는 해외여행도 한번 가야겠고, 서래마을이나 청담동에 브런치도 가끔 먹으러 가야겠고, 애들도 남들눈에 후줄근하게 보이지않게 백화점옷도 사줬어요..
82쿡 들락날락하면서 주방살림도 좀 바꾸고 소셜커머스쿠폰도 수시로 샀구요..

그결과 2년동안 자산이 하나도 늘지 않았네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다른 아줌마들은 남편월급이 많거나 시댁,친정의 유산이 많거나 해서 여유가 많은걸. .
저는 뱁샌데 황새쫓아간다고 가랑이만 찢어졌어요..

그래서 원칙을 몇가지 세웠어요..
1. 카드 없애기 - 우선 1개로 줄이고 그다음에 없애는 걸로 했어요.. 카드가 원흉이에요..
2. 소셜커머스 사이트 들어가지 않기 - 싸게 사는게 아니라 돈을 더 쓰더라구요...지금도 마사지쿠폰이랑 커피쿠폰남아있네요..ㅠㅠ
3. 모임 줄이기 - 1주일에 1번만 나가기로 했어요..

다른 것도 해야되지만 우선 위 3가지만 지켜도 상당한 절약이 될거 같아 실천시작합니다..

벌써 실천1개 했답니다...소셜커머스사이트 2개에 사까마까신이 접신하려는 걸 과감히 끊었답니다..^^
IP : 115.136.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8 11:28 AM (211.41.xxx.129)

    이제서라도 이런 생각을 하신건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아이 어릴때 부부가 한살이라도 젊을때 종자돈 모으세요
    비참한 40대 50대 60대 정말 많아요

  • 2. ..
    '11.4.18 11:29 AM (121.136.xxx.19)

    저도 동참할게요. 누가 제일 수익률 좋은 재테크는 아끼는 거라는데 그말에 정말 공감했어요.
    10만원 버는 한달 수익률... 10만원 안쓰면 되는 거였더라구요.

    저는 카드도 카드지만 인터넷 실시간 계좌이체가 문제예요.
    편해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거지만 그래서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게 되네요.

    그리고 시간도 아끼기로 했습니다.
    애들 때문에 안봤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애들 학교간 뒤에 다운 받아서 보곤했는데(그러면 오전시간이 휙~~) 그것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또 통화시간도 확 줄여야겠어요.

    힘내서 열심히!!!

  • 3. 일단
    '11.4.18 11:30 AM (111.118.xxx.70)

    건전한 소비는 절대 나쁘지 않지만, 대출금이 아직 남아 있으신가 봅니다.
    그 부분이 좀 걸리네요.

    전 빚 진 일이 생기면, 일단 빚 갚는데 올인하거든요.
    빚이 빚을 낳는다란 말 정말 허튼 말이 아니거든요.

    엄청나게 믿는 구석이 있는 게 아니라면요, 일단 빚부터 청산함이 옳은 줄 아뢰오.

  • 4. 화이팅
    '11.4.18 11:39 AM (67.250.xxx.168)

    다짐...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드네요.

    얼마전에, 무슨 이야기 프로그램에서, 절약왕 남자 이야기를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그것 보면서, 조금 지나 치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분 저금 하시는 것 보고, 저도 좀 절약 하면서 살아야 겟다 생각 들었습니다.

    저는 아기 하나 있고, 시엄니 모시고 살구요. 남편이랑 저 둘이 벌구요, 주말 부부라, 생활비가 두배 정도 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외식을 줄이고, 음식을 해서 양쪽으로 나눠 식제료 낭비를 없애 볼까 합니다. 화이팅.

  • 5. ..
    '11.4.18 11:56 AM (119.70.xxx.148)

    빚이있지만 다른 현금자산으로 충당할수있는 수준이란 말씀이신데요..
    이런 경우는 굳이 청산하지 않으셔도 되죠.

    저도 외식을 줄여보려구요.
    남편이 분위기 있는 집에서의 외식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탈이예요.

  • 6. ?
    '11.4.18 11:59 AM (180.66.xxx.59)

    절약할려면 오히려 카드로 써야하는게 아닌가요?

  • 7. 저두요
    '11.4.18 12:46 PM (115.161.xxx.144)

    동참합니다.

    저는 일단 냉장고에 식재료들 버리게 만들지 말기.
    외식 줄이기.
    그리고
    "꼭 필요한 물건"과 "가지고 싶은 물건" 구분하여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기.

    이정도만 지켜도 재테크 수익율이 아주 좋아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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