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란 친구가 있습니다.
둘 다 어릴 적 친구인데 외국에서 아이들 키우며 살고 있어요.
서로 다른 나라에 살지만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사니 형편이 되면 서로 만납니다.
이번엔 B친구가 A친구네 집엘 방문을 했지요.
B친구는 이 나라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출근 안하는 주말에 B친구를 데리고 유명 관광지에 갔습니다.
여행 도중에 생각보다 쌀쌀하여 둘 다 웃옷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둘이서 같이 찾아 다니다가 서로 취향이 안 맞아서 시간과 장소 약속을 하고 헤어졌어요.
A는 현지 핸드폰이 있고,
B는 현지 핸드폰이 없고 로밍폰만 있는 상황이니
시간과 장소를 확실하게 정해서 서로 엇갈리지 않게 하자고 헤어지는 순간에
A는 혹시 아이 데리고 B가 헤멜까봐 제 시간에 만나자고 신신당부하는데
B는 "돌아가는 기차표는 나한테 있잖니~"라고 가더군요.
A는 A대로 아이를 데리고 찾으려는 옷집을 못 찾았지만
약속 시간이 다 되어서 딱히 맘에는 안들지만 그 근처 가게에서 구매를 하고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30분을 기다려도 안 오길래 어쩌나 하고 있는 사이에
B가 현지 가게에서 전화를 빌려 본인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그 곳으로 가보니 B는 맘에 드는 것이 없다며 안 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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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약속 시간을 지키기 위해 맘에는 안들지만 절충을 해서 구매를 한 후 약속 시간을 지켜 장소에 갔구요,
B는 본인이 맘에 드는 것을 찾기 위해 약속시간을 어겼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들 하실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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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휴~ 조회수 : 180
작성일 : 2011-04-11 17:42:10
IP : 87.4.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1 6:14 PM (112.150.xxx.10)개인 성향이라 뭐라 딱.. 당연 약속시간을 어긴B가 잘못이죠. 하지만 B친구는 자신이 큰 잘못이란 생각을 하지못할겁니다. 단순히 좀 늦은것뿐이란 생각을 하실것같네요. 그와는 반대로 A친구분은 좀 많이 속이 상하시겠어요. 말을 하자니 좀 그렇고 안하자니 화나고.. 제가 A라면 그냥 넘어가겠어요. 더구나 B가 놀러온 상황이니 화가나더라도 참아야죠. 대신 당분간은 왕래 안할것같아요. 말해봤자 서로 얼굴붉히며 헤어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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