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을 집어 던질뻔 했어요
작성일 : 2011-04-10 17:20:23
1022458
아이가 수학을 너무나 대충 풀어요.
풀기 싫으니 대충 페이지만 넘기는 거에요.
자세도 앉아서 하라는대도 배깔고 누워서 얼굴은 바닥에 붙이고....
그것부터 맘에 안 들었어요.
채점을 하는데 화가 나서 문제집을 집어 던질뻔 했어요.
마음속으로는 애 머리에 던지고 싶었지만 그냥 확 들어다 옆에다 던지듯이 놓았어요.
시험이 얼마 안 남아 시험범위까지만 풀자고 했는데....
풀어놓은 것을 보니 화가 나네요.
아이는 제가 문제집을 들어올리고 화가 난것을 보더니 혼비백산해서 비명 지르고 도망가네요.
틀린것 다 지우고 다시 풀라고 했더니 난리치면서 풀고 있어요.
어찌 길러야 하나요?
그냥 못하면 못하는대로 포기하고 살아야 할까요?
그래도 시험인데 문제집 시험범위까지 한번은 풀어야 하지 않나요?
다른 아이들은 욕심이 있어 스스로 시험 잘 보려고 공부한다는데.....우리애는 그저 하기 싫다는 생각뿐인가봐요.
정말 답이 없네요.
IP : 121.13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0 5:23 PM
(61.102.xxx.73)
시험범위까지 한번이라도 풀고 시험보면 시험 잘 봐요.
2. ㅎㅎ
'11.4.10 5:27 PM
(175.113.xxx.242)
우리 중딩 지 하기 싫을 때는 누워서 문제 풉니다. ㅋ
그래도 이 엄마는 꾹 참고 하기로 한 것 다 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ㅜㅜ
3. 우리집도
'11.4.10 6:06 PM
(125.180.xxx.163)
우리집 상황과 비슷합니다.
좀 전에 소파에서 낮잠을 아주 달게 자고 있는데
수학공부하던 초4 딸이 저를 다급하게 깨웁니다. "엄마, 이거 모르겠어. 엄마가 해봐~"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소리 꽥 질렀죠. "네 공부인데, 엄마가 풀어서 뭐해! 더 고민해봐!!!"
울 딸이 깜짝 놀라서 도망가고선, 내가 일어나니 한마디 하네요.
"다른집은 엄마가 옆에 붙어 앉아서 하나씩 다 설명해 준다는데..."
그래서 저는 그랬죠. " 그건 그 사람들 사정이고, 네 공부는 네가 스스로 하는 거다" 라고.
저도 딸아이가 몇번을 고민해도 풀지 못하면 설명해주겠지만
하기 싫어서, 집중도 못하고, 생각도 하기 귀찮아서 제게 가져오는 것은 단호이 컷입니다.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4. .
'11.4.10 6:29 PM
(110.14.xxx.164)
저도요
6학년 단원평가 엉망이길래 소수의 나눗셈 20문제 풀라 했더니 1시간 반 걸리고도 안끝나고 왜 그리 늦냐 했더니 쫑알쫑알...
소리 소리 지르다 제가 나가버렸어요
5. 으으으
'11.4.10 7:56 PM
(14.52.xxx.162)
우리애도 6학년 지금 소수 나눗셈 다 지우고 다시 풀고 있어요,,구구단 모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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