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련회 갔다오는 딸 먹을거 사러 큰맘 먹고,
비싼 토마토 사는데, 헐 1키로에 6000원 . 저울로 제더니 1키로 500이라고, 9천원만 주라고
하네요. 거기다 오이등 사고 나오는데, 참외가 엄지손 한마디 만해요.
그래서 한개만 주시면 했더니, 안된데요. 비싸다고, 그래도 한개만요. 했더니, 그럼 가져가라고 하네요
옆집에 식육점 아짐이 보다가, 아니, 그냥 맛볼께요 하고 얼른 집어오지, 참 웃기네
그러네요.
그런데, 그집에서 고기 2만원어치 사는데, 2만1천이 나왔어요. 그런데, 2만원에 주시면서
파채줄까? 했는데, 저번에 파값 장난아니다는게 생각나서, 그냥 됐어요.
하고 왔어요.
생각해보니, 나참 이상한건가 싶기도 .. 이럴땐 우리딸하고 똑같은데,
딸한테 꼭 야물지못하고 착하기만 하다고 혼내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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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사는데 못깍는저 ..옆에 아짐이 웃긴데요
엄마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1-04-06 12:45:39
IP : 121.148.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6 12:47 PM (123.142.xxx.197)천성이 정직하신거죠.
그리고 저도 재래시장 같은데서는 깎을 맘 안 들던데..그거 깎아서 재벌될 것도 아니고.2. ...
'11.4.6 12:52 PM (220.73.xxx.208)착하고 맘이 약하신 거죠.
물론 절약하고 알뜰하게 굴어야 겠지만...
올해 87이신 전직 여교사 저희 어머니의 18번,
"사람은 여자고 남자고 간에 조금 모자란 듯 조금 손해본 듯 살아야 뒤가 좋단다" ^^3. 엄마
'11.4.6 1:03 PM (121.148.xxx.60)저도 아줌마예요 40대에 접어들었고, 그런데, 꼭 너무 안남는다고 하고, 장삿군이 그러니까
좀 제가 요즘 너무 힘드니까 다 힘든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뭏튼 맘 약한건 맞아요.
그런데, 딸하고 남편한테 혼내고 막 그래요.
남편은 한술더 떠서, 이럼 안되는데 ㅠㅠㅠ
큰거 살때나 그럴땐 잘 따져보고 실수않고 계산하고 그래요. ㅎㅎㅎ4. .
'11.4.6 1:21 PM (110.12.xxx.230)착하신거죠^^;;
이제 나이가 드니 손해본듯 사는게 좋더이다..
전 오히려 나이들어 깍는걸 전투삼아 하시는분들 보면 제가 힘이 들어요..
같이 있으면 머리도 아프구..5. ^^
'11.4.6 3:35 PM (203.170.xxx.65)전 매장 하는데요 돈없다고 깍아달라고 하면 ""정말 없는 사람은 없단 말 안해요""하면서 다 받아요 하지만 정말 착하신 분들은 제가 먼저 깍아드린다고 말해요
명품으로 휘감고 깍아달라는 사람들 보면 정말 그지같아 보여요 상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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