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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할일 스스로 잘 하는 초딩은 정녕 없나요?

속터져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1-04-03 20:24:23
초5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독서록 쓰겠다고 8시에 제 방에 들어간 아이가
아직까지 쓰지 않고 방에서 뭐하는지,
지금은 연필 깍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 소리 듣고 있으려니 속터져 죽겠어요.

오늘 하루는
오전에는 빈둥빈둥 다 보내고,
오후에는 낮잠 3시간 주무시고,
책 한권 겨우 읽더니,
러닝맨 보고
러닝맨 끝나니 신입사원 보고
이제 8시에 방에 들어간 녀석이
엄마, 이제 독서록 쓰고 영어 공부 좀 하고 자야겠다..며 큰소리 뻥뻥치더니..

아마도 엄마가 잔소리할까봐 미리미리 말한건가 봅니다.

그런 녀석이 식사시간은 철저히 지킵니다.
밥 시간이 늦어지면 난리 납니다.

좀 스스로 잘 할수 있는 초딩은 없나요?
있다면 노하우 좀 알려 주세요..

좋은 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은 언제부터 자기 일 스스로 알아서 잘 했나요?

물론 40이 넘어서도 제 할일 스스로 못하는 40넘은 다 큰 아들이 집에 있습니다만...^^;;
IP : 110.10.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딩도....
    '11.4.3 8:32 PM (115.139.xxx.30)

    대부분 못하는데 초딩이 할 리가요.
    만 명에 한 명 정도씩은 있을거여요.
    그 부모가 만에 하나급 부모가 아닌 한,
    보통 부모 밑에 그런 아이는 거의 안 나죠.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법입니다.

  • 2. ..
    '11.4.3 8:35 PM (110.14.xxx.164)

    흐흐 다 그래요
    잔소리 하기 싫은데.. 안할수가 없어요
    하긴 어른들도 미리미리 다 하진 않으니 .. 그래도 크면서 좀 나아지긴 해요

  • 3. 습관
    '11.4.3 8:44 PM (121.143.xxx.126)

    어릴때 습관이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잔소리잘안하고 남이 제게 잔소리 하는것도 너무 싫어하는 성격이라 아이들에게도 잘안해요. 하지만, 마냥 하고 싶은대로만 살게 할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글로 써서 아이에게 미리 말해줘요. 글로 쓸때 아주 잘 유쾌하고 다정하게 힘이 되도록 쓰려고 노력해요. 그럼 아이들이 그글을 보고는 할일을 해놓거든요. 물론 중간에 좋아하는것도 주고,애쎴다 격려도 해요. 그래서 인지 초등 1,2학년인데 스스로 알아서 할일을 하는 편입니다. 영어학원다녀오면 무조건 학원숙제부터 해놓고, 독서록,일기 꼬박꼬박 말하기 전에 쓰기,문제집풀기등등...
    어릴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해왔어요. 초등5학년이라면 습관잡기 조금은 어려울듯싶긴한데,그래도 아이마음 먼저 이해해주고, 엄마가 옆에서 잘봐주고,격려해주고,칭찬도 해주면서 다독여 주세요.

  • 4. 그래도
    '11.4.3 8:45 PM (112.148.xxx.78)

    우리때는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 자기 할일은 자기가 다 알아서 했는데요.
    특히 첫째들...
    그때는 누가 신경을 안써주니 본인 스스로가 다 알아서 했잖아요, 당연히.
    울아들도 엄청 털털이 헐랭이인데, 제 잔소리에 입이 아플지경이지만,
    1학년때 사정으로 부부가 다 집에 없고, 할머니랑만 집에서 있을때
    학교숙제는 물론 세상에!(강조를 안할수가 없어요ㅠ)
    학원숙제까지 스스로 해갔답니다.
    지금요? 3학년인데 스스로 거의 안해요.
    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들 그러죠.
    웬수들.ㅠ

  • 5. 그래도2
    '11.4.3 8:47 PM (112.148.xxx.78)

    그리고 세상에!
    지금 학교등교하느라 아침에 얼마나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데,
    저 혼자만 시계보며 동동 거려요.ㅠ
    아이는 천하태평..
    그때 1학년때 울부부 없었을때
    아침에 일찍 홀로 기상하여 척척 준비하고 8시에 학교를 가더랍니다.ㅠ
    지금 8시에 일어날때도 있어요.휴
    그럼 제가 손을 놓으면 된다구요?
    말마세요. 더이상은 ㅠㅠㅠ

  • 6. 으이구
    '11.4.3 9:07 PM (14.52.xxx.162)

    지금 제 앞에도 그런놈 하나 있네요 ㅠ
    아침부터 하라고 적어준 숙제들,,하나도 안하고 다 했다고 큰소리만 뻥뻥,,
    근데 큰애는 1학년때부터 정말 하라고 하면 들어가서 끝까지 성실하게 다 했어요,
    3학년 넘고는 준비물도 알아서 사고,가정통신문도 다 알아서 자기선에서 거를거 거르고,
    군입 한번 뗄거 없었네요,
    부모의 장점이 극대화되서 나온 애가 큰애고,단점이 극대화되서 나온애가 작은애 같아요,
    어쩌겠어요,,내 새낀데 ㅠㅠㅠ

  • 7. ..
    '11.4.3 9:09 PM (175.114.xxx.247)

    절대적으로 아이에 따라 다릅니다.
    초3작은아이 숙제 공부 준비물 알아서 다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시키지 않아도 다 스스로했어요.
    중딩 큰아이.
    원글님 아이와 흡사합니다.
    저 둘 똑같이

  • 8. ..
    '11.4.3 9:10 PM (175.114.xxx.247)

    키웠는데 결론은 천성 이란게 있는듯 합니다. (죄송 폰으로 글쓰다보니 짤려서..)

  • 9. ,.
    '11.4.4 10:12 AM (211.209.xxx.37)

    초딩때는 스스로 공부도 하고, 뭐든지 알아서 잘 했는데,
    중학교 들어가서는 오히려 안해요...
    속터져 죽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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