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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쪽에 근무하시는 남편분들은 형편이 괜찮으세요?
남편이 40대초반이다 보니 경력이 너무 많아서 있는 직원도 자르는 판에 뽑는 회사도
거의 없다고 하구요.
제가 부업을 하긴 하는데 그래봐야 100만원도 안되니 아이 학원비랑 대출이자만 내도 없어지구요.
아이가 어려서 일을 나갈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휴...하루하루 희망없이 살기가 너무 힘들어 자꾸 나쁜 생각만 하게 되요.
제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저에게 희망어린 격려 좀 부탁드려요...ㅠ.ㅠ
1. 휴~
'11.3.31 2:04 PM (124.49.xxx.189)건설은 아니고 건축쪽인데,, 월급은 안밀려요.. 대신 2년 전부터 월급 동결에 보너스 나오던게 뚝 끊기고 명절때도 보너스 없네요.
앞으로, 자신의 직업쪽에 희망이 없다고 한다면, 조심스럽게 다른 일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40대 초반이면,, 앞으로 아직 많이 긴데~
애들이 어려서 맞벌이가 힘든 상황이라면, 엄마는 육아와 부업에 열중하고,
신랑이 좀 더 다른 일 거리를 찾아봐야 할것 같아요.
사실. 저희가 나이는 더 많이 어리지만,, 월급쟁이 남편을 둔 경우,, 저희도 이리 될수 있어서
저도 생각이 많답니다.
저도 아이가 어려서 맞벌이 힘들고, 하던 일도 관두고 있는 형편인데,, ,,
그나마 제가 근근히 프리로 일을해서 마이너스는 안되고 있지만,
육아 하면서 정말 힘드네요..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고, 육아만 전념하고 싶지만,, 같이 도와야죠.. 쩝.
만약 저희 신랑이 월급 밀리는 상황이 오면, 비젼이 있다면 모르겟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저는 신랑보고 살림 육아 맡으라고 하고, 제가 벌 각오도 하고 있어요.2. ㅁㅎ
'11.3.31 2:08 PM (125.131.xxx.19)요즘 현장 없어요..주위를 보세요..뭘 짓고 있는 데가 있는지...재건축도 좀 하고,, 친환경으로 리모델링도 좀 하고 해야 건설업 종사자들도 살텐데요..현장이 많으면 노숙자 수가 줄고,,현장이 없으면 노숙자들도 늘고,,,격려를 못해드려 죄송...토건족들이 워낙 사회에 끼친 해악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힘들단 말 못하는 면도 좀 있네요.....
전업할 거 아니면 좀 버텨 보세요....저는 예전 IMF 때 학습지도 하고,,아이 데리고 과외방도 하면서 생활했어요...월급이 안나와서...그래 그런지 어려운 때 지나가면 또 살만해지기도 하고..뭐 그런 내성이 생겼네요...
그래도 그 시절 다시 오는 건 끔찍한데,,뭐 닥치면 또 닥치는 대로 살아갈 거 같아요...기운내세요...3. 친구
'11.3.31 2:10 PM (125.132.xxx.46)남편도 건설쪽에서 일하는데 요즘에 계속 월급 밀린다고 하든데요.
다행히 친구는 맞벌이라서 그걸로 생활비 하고있는거 같은데...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적은 없었다고 다른일 해야하나 걱정하든데...큰일이네요~4. 원글이
'11.3.31 2:19 PM (110.15.xxx.11)휴~님..저희도 건축쪽이에여..
건축쪽이 아예 다른길을 가면 모를까 경험을 살리면서 비슷한 일을 할 수가 없네여...
요즘 같은 때에 40대가 전업할 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ㅁㅎ님...저도 님처럼 내성이 생겼음 좋겠어여..강하시네여..부럽습니다..5. 저희남편은
'11.3.31 2:23 PM (116.41.xxx.232)2년전인가 구조조정으로 짤려서 근 1년을 쉬었구요..지금은 그때 모시던 상사가 차린 회사에서 일해요..다행히 현장들은 꾸준히 생겨서 월급은 제때 나오고 쉬던 기간에 기술사자격증 따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구요..그나저나 경기가 워낙에 안좋아서 기술사자격증있다고 다시 대기업으로 갈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6. 그렇네요
'11.3.31 2:28 PM (112.168.xxx.216)저희가 건설업에 종목은 건축공사인데
요즘 일도 없지만 겨우 한두개 하고 있는 일도 공사대금이 원활히 지원되지 않아서
힘들어요. 저도 건설업에 처음 일해봤고 이 회사가 6년차인데요
지금껏 월급 밀린 적 딱 한번 있었는데 그때도 길어봐야 이주 정도였는데
이번에 두달 밀렸어요..ㅠ.ㅠ
하필 년초엔 신고하고 세금내야 할 것들도 엄청난데
공사비는 안들어와서 더 묶이게 되고 걱정이네요..ㅠ.ㅠ
이런 상황이되면 직원 급여 높은 사람들도 부담이긴 하더라구요.
일 없을땐 직원 구하는 것도 부담이고 그래요.7. 국내현장이
'11.3.31 2:32 PM (220.86.xxx.233)거의 없어져서 해외쪽으로 나가던데요. 저희 신랑은 북아프리카에 근무중이에요. 일도 힘들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서 외로울때도 있지만 잘 버티고 있어요. 해외근무현장 알아보시면 대기업 공고가 있을거예요. 계약직으로 들어와서 몇년있다가 대기업 정직원으로 들어가는 경우 있더라구요. 그런데 단점은 다 해외근무이고 중동이나 아프리카지역은 가족이 같이 가기 힘들지요. 장점은 해외근무수당이 나오니 연봉이 높고(고생하는데 비하면 모르겠지만요) 떨어져있으니 가족의 소중함과 애뜻함이 더해져요. 전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8. 회사
'11.3.31 2:36 PM (124.28.xxx.148)건축공사 회사에서 입찰담당하고 있는데 올해는 관급 물량이 전혀없어여
올한해는 계속 이럴듯해요
사급공사도 거의 없는 상태니..
현장이 없으니 건축공사 업체들 다들 힘들어요
현장채용인 현장소장들이며 기사들은 갈곳이 없어요
금방 해결될 일은 아닌듯해요9. 리마
'11.3.31 2:40 PM (121.135.xxx.238)건축 설계쪽은 더 죽음이예요ㅠㅠ
남편이 설계사무소 이사인데 월급이 일년이상 밀려서 고민이예요~~
15년이상 열심히 설계만했는데 나이, 연봉땜에 다른데로 옮기기도 힙들어서 속상해요
저도 같은 직업이라 근근히 월급나오고요
공대 간거 후회되고 학교 졸업후 공무원시험 볼걸... 이라는 떄늦은 후회가.....
요즘은 설계사무실쪽은 감원에 감봉에 다들 겨우 살아가요
언제쯤 건설경기가 풀려서 살만해질지....
사실 저는 건설회사사장 출신이 대통령되면 좀 나아질까 기대했었는데요
역시나네요....10. 저희도
'11.3.31 2:54 PM (218.155.xxx.231)건설쪽인데요
공사업체들이 돈을 안주네요
여기저기 돈 떼어먹히고 있어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11. 건설자금도
'11.3.31 2:57 PM (218.155.xxx.231)거의가 4대강으로 들어가 공사대금이
원활하지 않다네요
같은 건설쪽 사람들도 다 욕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