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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할때 다들 머 해주시나요???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1-03-29 22:19:53
오늘 저의 이야기네요

전 어렸을적부터 친정엄마와의 관계가 돈독하지 않아요

오죽하면 고등학교만 졸업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지 몰라요

얼렁 서울 도망와서 살려구요

그리하여 서울와서 대학다니고,졸업하고, 직장생활하고, 지금남편만나 알콩달콩 삽니다

양가부모 도움 없이 둘의 힘으로 조그만 아파트 전세 서울에서 살고있어요

쩝,,,



동생이 셋있는데요, 여동생 둘, 남동생하나 (막내)

저저번주에 막내여동생이 결혼했어요

동생 결혼할때 돈을줄까? 아님 필요한걸 사줄까했더니

동생은 필요한걸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입주시기에 맞춰서 그릇 (포트메리온 4인조) 을해주기로 했어요

둘째 여동생 결혼할때도 부주안하고, 동생도 결혼선물로 포트메리온 4인조 들여줬어요



머 시골사람들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제동생들 포트메리온이 먼지도 모르고 쓰고있을거예요 아마도,,,,



어제 엄마가 전화와서 이번에 결혼한 셋째 여동생과 말 다툼이 있었는지

제게 막 쏘아 붙이더라구요



"너는 언니라는 뇬이 어찌 동생들 결혼하는데 돈한푼 부주도안하는 년이 어딨냐고

내가 동네 챙피해서 얼굴을 못들고 다니겠다"

작년에 결혼한 둘째도 이번에  **동생 결혼하는데 부주 20만원 했던데

넌 어찌 돈한푼도 안내고, 그리고  둘째사위 시부모도 와서 부주를 하는데

너희 시댁이며 너며 어찌 그런식으로 살고있냐고! 하면서 쏘아 붙이더군요



참고로  저희 친정 전라도, 저희 시댁 서울



시부모님께는 부담될까봐 일부러 말안했구요

저희 엄마 전라도 특유의 무대뽀식으로 나오는데 많이 속상했어요~



더욱속상했던건 둘째 여동생한테 참 많이 속상하네요



제 성겪이 상대방에게 베풀면 생색내는 스탈이 아니거든요,,



외 가족들간에도 좋은일을 했을때 내가 말하기엔 좀 머하고,

다른 상대방이 소문내주기를 원할때 가끔 있잖아요...

제가 동생한테 그런 기분이였었나봐요,,



그런데 제 둘째 여동생은 그간 결혼후  1년동안 엄마한테 한번도 언니가 그릇해줬다는 말을 안했나봐요

엄마도 어제 제 전화통화듣고 첨 알았던듯 대강 제 눈치로 그랬어요

그제서야 엄마도 말고쳐서 "그래! 니가 해준그릇 **도 잘쓰고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번에 ** 결혼하는데 어찌 돈한푼 부주안해주고 갈수가있냐고 하면서 또 저를 잡더군요"

더이상 말하기싫어 이런저런 변명하기 싫어 그래알았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너무 속상하고, 혼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더군다나 엄마말이 더욱더 속상한건

어린동생들 데리고 입방정 떨지마라  (그래봐야 밑에 여동생 저랑 한살차이, 그밑에는 세살차이인데..)

똑같이 자식인데 어린것들 데리고 입방정,, 입방정,,,,



참 할말잃었네요



너무너무 속상해 여기다 하소연하고가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80.69.xxx.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10:24 PM (121.181.xxx.162)

    담엔 원글님 친정엔 선물 하지마시고 무조건 현금으로 하세요..속상하셨겠어요..

  • 2. 매리야~
    '11.3.29 10:25 PM (118.36.xxx.178)

    저도 무조건 현금 추천합니다.
    선물해줘도 티 하나도 안 나요.
    현금으로 하는 게 최고.
    다들 보는 앞에서 꼭 드리세요.

  • 3.
    '11.3.29 10:31 PM (112.170.xxx.186)

    포트메리온이 어떤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포트메리온 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저도 현금 추천이요.. 특히나 동생 결혼식엔.............

    저희 오빠 저에게 무지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오빠인데..

    저 결혼할때 현금 좀 크게 해줘서 평생 못잊고 오빠랑 오빠네 애기한테 선물 엄청 챙긴답니다.^^

  • 4. 저두..
    '11.3.29 10:32 PM (58.239.xxx.91)

    현금했어요..
    그냥 빳빳한 새 돈으로 직접 줬어요~
    근데..
    매리야님말씀처럼... 다 보는데서 줬어야 하네요..
    전 둘이 있을때 줬는데..ㅡㅡ 음...

  • 5. ..
    '11.3.29 10:32 PM (114.207.xxx.160)

    양문형 냉장고 해달래서 해줬습니다.
    모자라서 지가 20 더 보탰대요.
    막내때는 상황 안 좋아서 30정도 줬네요.

  • 6. 아마도
    '11.3.29 10:38 PM (218.155.xxx.124)

    포트메리온이 뭔지 모를거라 생각하셨으면
    엄마 계신데서 동생에게 현금 봉투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
    글에서도 원글님과 친정식구들간에 소통이 안되는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힘들겠지만 원글님도 그 부분에 조금 더 노력하심이 필요할듯요

  • 7.
    '11.3.29 10:39 PM (123.254.xxx.153)

    근데 저기 좀 조심스럽긴 한데 동생 결혼이면 돈을 좀 더 쓰지 않나요?
    포트메리온 그릇 4인조가 얼마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100만원은 안되지 않나요?

  • 8. 저도...
    '11.3.29 10:40 PM (122.32.xxx.10)

    그냥 현금으로 줬어요. 그게 나중에 뒷말 안 나오고 낫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 동생들은 원글님 결혼할 때 같이 모아서라도 뭐 해줬나요?
    설마 해준건 하나도 없이 받기만 하려고 하는 동생들은 아니길 바래요..
    전 좀 그런 동생이 하나 있어서 솔직히 하면서도 아까웠어요..

  • 9. ..
    '11.3.29 10:47 PM (14.52.xxx.167)

    저도 시부모님께 알리지 않은 건 결례인 거 같네요.. 물론 무슨 사정이 따로 있었는지는 안 쓰셔서 모르지만..
    좀 어색하고 불편한 사돈지간이라도, 일단 알리기는 합니다. 그게 상식이에요 원글님..
    당연히 불편하고 부담되어도 가는 것이 예의지요. 다들 그렇게 삽니다. 편한 것만 하고 사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원글님이 동생분들께 잘못하신 건 없지만 좀 뭐랄까 눈치 센스가 부족하셨던 거 같아요..
    원글님 친정엄마, 성격이 좀 있으신 분인 듯한데 그걸 아시면서 동생들에게 축의금조로 선물을 그리 하셨으면...
    이렇게 억울한 일이 생기지요..

    포트메리온의 가치를 모를 거 같은 동생들한테 그릇을 사줄 게 아니라,
    엄마 보는 앞에서 동생들한테 현금봉투로 전달을 하셨으면
    원글님도 맏딸 노릇 해서 좋고, 동생들도 받아서 좋고, 엄마도 원글님께 할말없고, 일석삼조가 되었을 것을요..

    저도 엄마가 참 미워요.. 이래저래..
    엄마에 관해서만은 아무튽 엄마가 참 밉고 저는 엄마를 잘 모르겠어요..
    엄마에 관해서만은 제가 참 둔해요..
    제가, 원래는 굉장히 민감하고 캐치가 빠른 성격이거든요.

    원글님은 저처럼 원글님의 엄마를 미워하면서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살지 마시고 엄마가 미워도 엄마를 파악 하세요..
    엄마를 알고 나면 엄마에 대한 대처법을 알게 됩니다..
    그럼 지금처럼 해줄거 다 해주고도 욕먹을 일 없지요..

  • 10. 조심스럽지만
    '11.3.29 11:01 PM (118.218.xxx.66)

    제 생각에 여동생들 결혼에 돈을 너무 적게 쓰신 것 아닐까요?
    보통 여자 형제 결혼하면 다른 형제들이 혼수를 하나씩 맡아서 해주던데요.
    제 여동생 결혼할 때 전 냉장고, 막내 남동생은 텔레비젼했고
    이번에 남동생 결혼할 땐 제가 200, 여동생이 100냈어요.

    물론 제가 결혼할 땐 동생들이 다 학생이라 선물은 커녕 축의금도 없었고, 집들이할 때 휴지도 하나 안사들고 엄마 아빠 따라왔었지만요. ^^;;;

    포트메리온이 한국서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암튼 조금 부족한 듯싶어요.
    어른들은 눈에 티나는 덩치큰 혼수나 아님 현금을 대부분 원하시구요.

    그리고 동생 결혼을 시댁에 알리지 않은 건 원글님이 실수하신 것같아요.
    사돈댁의 경조사는 당연 챙겨야할 도리잖아요.
    결혼식에 큰 딸의 사돈들이 아무도 안왔으니 친정어머니로선 많이 섭섭하셨을 것같아요.

  • 11. ..
    '11.3.29 11:20 PM (116.34.xxx.204)

    동생은 아직 결혼 안 했고, 아가씨 결혼할 때 250만원 주었네요. 그걸로도 남편은 좀 부족하다 싶었는지, 신혼여행 갈 때 용돈 더 주던데요. 전 동생 결혼할 때 그만큼 주어야하는 건지 잘 몰랐는데, 남편이 그렇게 하자 해서 의견 따랐네요.

  • 12. 제 생각은
    '11.3.30 4:31 AM (70.70.xxx.78)

    동생 시집보낼 때 현금으로 두둑하게 안보태서 섭하다는 뜻이네요
    동생한테 그릇같은거 주지말고 친정부모한테 부조하라는 의미로 들려요
    그러는 님 동생들이나 친정부모는 원글님 결혼할 때 뭐해주셨나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 13. 현금
    '11.3.30 11:27 AM (211.176.xxx.112)

    백만원씩이요.

  • 14. 경제
    '11.3.30 1:05 PM (116.41.xxx.232)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친동생이라면 보통은 100~200정도의 현금..아니면 그정도 들어가는 선물을 하지 않나요??
    그런걸 감안하면 포트메리온 4인조는 좀 약소한거 같아요..

  • 15.
    '11.3.30 2:50 PM (121.136.xxx.40)

    친형제라면 부조 보통 100만원 이상은 하지 않나요? 보통 냉장고등으로 많이 하긴 하지만 또 시골이면 지방마다 문화가 달라요. 저희 친정 고향에서는 장인,장모가 돌아가시면 사위,외손자들도 부조를 해야되요. 아들, 친손자들은 부조 안하구요. 친정엄마도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문화를 중시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어쨌든 사돈집 경조사에는 참석하는게 맞구요. 그건 양가에 실례범하신거에요 물론 동생들이 많이 있어 부담스럽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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