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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노이로제에 온 몸이 아파요

이제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1-03-29 12:41:21
이제 겨우 플루토늄이 발견되기만 한 건데 앞으로 대량으로 뿜어져 나온다면 그냥 인생 끝나는 건가요? 차라리 폭발해서 흔적두 없이 사라지면 걱정 안 할텐데 저나 남편만 죽고 애들만 병 걸려서 살아남는다거나, 아이들이 병 걸려서 고생하는 걸 보거나 할 생각을 하면 밤에 잠이 안 와요. 아마 방사능 오기전에 정신과 진료 좀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막연히 똑똑한 사람들이 복구시키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결국 막판까지 오고 말았네요. 아이들 학원도 보내기 싫고, 과외도 다 끊어버리고 싶고, 내일이 마지막이라두 사과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무력해 지네요. 애들 시험이라구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는데 다 하지 말고 엄마랑 좋은 음식 먹구 (앞으로 구하기두 힘들겠지만) 즐겁게 놀자 라고 말하구 싶어요. 아이들 보면 일본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와 애들에 대한 안쓰러움과 복합적으로 맘이 너무 괴로와서 요 며칠째 계속 머리가 아파요. 저 혼자 너무 오바하는 건가요? 애들 학교 보내고 뉴스 보면서 주르륵 눈물 흘리고 있다가 생각하니 제가 좀 이상해 진거 같아서요. 다들 저만큼  걱정 많이 하시나요?
IP : 125.177.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12:42 PM (119.192.xxx.164)

    절대 오바 아닙니다....현실이기에......님보다 더 걱정하는 분도 많아여..
    더 걱정해도 절대 오바 아닙니다...

  • 2. 환성
    '11.3.29 12:44 PM (125.187.xxx.132)

    님 당연한 거에요 사람은 알면 알수록 더 공포감이 엄습하는 거니...모르면 걱정도 안하죠

  • 3. 베리떼
    '11.3.29 12:45 PM (14.56.xxx.159)

    걱정도 되고,,,, 일반적인 우리들로선,,,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하고
    그러나,
    일단 평상시처럼 활동은 해야지요,,,,,
    너무 절망감에 사로잡힌다면,,,, 방사성물질 오기전에 건강 해칩니다,,,,, ;;;

  • 4. 전혀
    '11.3.29 12:45 PM (128.134.xxx.159)

    오버 아니에요.
    그런데 초기에 이런글 쓰면 개인주의라고 뭐라고 하시던분들은 지금은 뭐라고들 하실까요?
    저는 초기 원전사태 일어났을때 잠도 못자고 인터넷만 끌어 안고 있었어요.
    지금은 그 때 보다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너무 힘이 드네요.

  • 5. 저도요
    '11.3.29 12:47 PM (116.39.xxx.51)

    흑흑 아이들 보면 눈물이 나요 장가는 갈 수 있을지 아이는 낳을 수 있을지...미래가 없잖아요 넘 슬퍼요

  • 6.
    '11.3.29 12:49 PM (58.145.xxx.249)

    기미도 올라온거같음;;;;
    괴로워죽겠어요.

  • 7. 저도
    '11.3.29 1:06 PM (121.142.xxx.44)

    원전사태 이후 너무 괴롭고 힘들고 지쳐요. 사과나무 생각 계속하고 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과나무를 심어야지.. 아이들 해맑은 모습보면 눈물이 나기도 하구요.
    근데 기미가 올라온것 같다는 말씀에 풋 웃음이 나네요. 어째요...

  • 8. 너무
    '11.3.29 1:09 PM (58.123.xxx.247)

    걱정마세요.걱정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그냥 마음 편하게 갖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 9. 토종갤러리
    '11.3.29 1:11 PM (119.82.xxx.70)

    두렵고 무서운 세상으로 변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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