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기관사님 칭찬해 주세요 *^^*

[행복전도사]

오늘 강남구청에서 일보고 7호선을 타고 집으로 오는길에

강남터미널역에서 기관사님 멘트를 주시는데요.

대강 기억하자면

" 오늘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지요?  이런 날씨엔 어르신들 건강

에 좀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오늘도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멘트를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게 아쉽지만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구나 싶은 생각이들었어요.

7호선 기관사님 덕분에 행복하고 훈훈한 마음을

모두에게 나누고 싶었던 날입니다.

여러분들 오늘 행복한 하루되세요 ~~

[세우실]

기관사분들 중에 좋은 멘트 쳐주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ㅎ
처음에는 다 정해진 거 읽는 줄 알았는데 원글님께서 써주신 것처럼 독특한 인사말 남겨주는 분들도 많고...

[..]

아 그분 왠지 알것 같은데..저도 출근할떄 몇번 들었거든요
꼭 라디오 디제이처럼..7호선 뚝섬유원지에서 청담역 넘어가는 한강다리(?)위에서
멘트하세요..ㅎㅎ 목소리도 좋으시고..멘트도 좋고..ㅋ

[T]

7호선 타고 출퇴근하는 처자인데..
가끔 목소리가 너무 좋거나..혹은 멘트가 너무 멋진 기관사님이 계시면
바로 문자 넣어요.
지하철 안에 도시철도도공사 전화번호 있고 열차 칸번호도 있거든요.
[7234번 열차안인데.. 기관사님 목소리 짱 멋져요. ^^]
[7345번 열차인데 오늘 기관사님 멘트가 참 따뜻하네요.]
[7023번인데.. 여기 전광판이 고장났어요. 한참 지난역이 나오네요.] 등등
열차 이용할때 좋은 점이나 불편한점 문자로 보내면 10초도 안있어서 답장와요.
[기관사님께 문자 전해드렸습니다. 고객님 저희 도시철도공사는 블라블라~~]
[바로 시설팀에 지시하였습니다. 고객님 저희 도시철도 블라블라~~]
출근하다 누군가를 칭찬하고 또 그래서 답문자 받고 그럼 기분 완전 좋아져요.
맘속으로만 칭찬하지 마시고 한번 해보세요. ^^

[행복전도사]

T님 말씀처럼

다음엔 칭찬문자 넣어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