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달을 못 버티고 병이 나버렸네요.
지금 목이 빠른 속도로 붓고 있어 말도 못하겠고, 입이 너무 써 식욕도 없어요.
아이가 임원이 되 돌아온 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난감하더군요.
저희 애 학교는 엄마들이 많이 동원되는 편이고 분위기가 도와주자! 거든요.
게다가 다른 임원엄마들은 직장을 다니셔서 이래저래 제가 많이 일을 떠맏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일년만 잘 참고 해보자 싶었는데 계속 심기 불편한 일이 생기더군요.
심기만 불편하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학교에서 오라가라 하는 일도 많은지...
오늘도 행사가 있어 학교 갔다가 아이교실 청소도 하고 행사갔다 왔는데 오늘 날이 좀 추웠잖아요.
학교는 더 춥더군요. 게다가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 구석에 앉아 있다 왔는데 그동안 피로가 누적 되어 있다가 추운 날씨에 한방에 간 모양입니다. 온몸이 쑤시고 목도 너무 아프고... 그러다 보니 마음도 조금 서럽고 그렇네요.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엄마 학교 자주 온다고 좋아하네요.
워낙 저질체력인데 이래서 한학기 어찌 버티나 싶어요.
약이나 먹고 잠이나 자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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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엄마는 힘드네요....
마이아파~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1-03-24 21:41:22
IP : 124.54.xxx.1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4 9:44 PM (110.10.xxx.142)아이가 일학년인가봐요
요즘엔 청소시키는 학교 많이 없던데 너무 고생많으셨어요ㅠ 얼른 쉬고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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