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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사 말만 믿고 해약해도 될까요??
여기는 지방이라 재테크 관련 조언을 받고 싶어도 루트를 잘 몰라서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건지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1년 사이에 대출이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빚을 쓰다보니 이게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네요.
가계부채라고 해봤자 제 이름앞으로 된 마이너스 450짜리 뿐이었는데...
1년 사이에 1500만원 정도를 더 대출했네요. 그것도 악성 부채라고들 하죠
소비성 지출이 늘어나다 보니 대출받아서 끌어다 쓰는..
상담 받기전에 여러가지 서류 준비하면서 제가 결혼생활 8년동안 얼마나 방만하게 가계운영을
했는지..어느때보다 실감을 했고. 우리집 굴러가는 상황을 보니 암담하더라구요.
그전엔 종합적으로 보질 못하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달 벌어서 그냥 살아가는 식이었던것 같아요.
일단 맞벌이에 평달기준 수입이 450 정도 되는데....대출상환 대책이라든지
저희가 가지고 있던 저축보험, 일반 보장성 보험 등을 보시더니...우리 가계 형편에 맞지 않게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축보험은 1년 동안 350 정도 넣었는데....해약을 하게 되면 200만원
정도 손해가 있을것 같아요. 그외에도 보험을 3가지 더 해약하라고 하는데....당연 손해가 따르구요.
그 분이 저희 가계 수준에 맞게 다시 재 설계해온 자료를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운영하는것보다
전문가 입장에서 해주는 조언을 듣고 싶지만...기존 상품 해지하면서 신규가입하면 좋을 상품들을
설계 해주시는데...아무래도 망설여지는게 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계신가요?? 상품 추천도 해주고 하는건지...첫번 상담때 얼핏 말씀을 하긴 했는데
청약서랑 다 가지고 와서 제가 생각해 보겠다고는 했습니다.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타인의 말대로만
이끌어 가는게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네요. 남편도 그런쪽엔 전혀 정보가 없어서..저보고 사기나 당하는거
아니냐구 하는데..이분 상담 고객도 많구요. 저도 믿을만한 사람한테 소개 받아서...그돈 그 사람이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하는 마음도 들지만...아무래도 불안해요~
1. 보험설계사
'11.3.24 11:40 AM (110.10.xxx.158)재무설계사라 하셔도, 결국은 보험 설계사이시죠.
그 분 말씀대로 기존 보험 해약해도 신규가입해도,
몇 년 뒤, 다른 설계사분이 보시면 또 해약하고 신규가입하라 하실 테지요.
상황이 바뀌었으니 해약하는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님의 판단대로 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2. 보험설계사 2
'11.3.24 11:41 AM (110.10.xxx.158)둘째 줄 해약하고->해약해도 라 잘못 적었네요.
3. ..
'11.3.24 11:42 AM (119.70.xxx.148)기존제품해지하고 신규하라는건..보험장사구요
매달 소비성대출을 받으시면서 보험저축을 하시는건 분명 손해 맞으시니
형편에 맞게 보험을 줄이는건 필요할것 같아요. 신규가입은 하지 마시고
줄일부분을 과감히 줄이시고 마이너스는 없애세요4. a
'11.3.24 11:42 AM (115.93.xxx.69)재무설계사란 타이틀을 한 보험 설계사 아닌가요?
손해가 200이나 나는데 제깍 해약하고 딴 상품을 들라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게 상품을 팔면 본인 수수료 챙기는 거 아닌가요?5. 원글이
'11.3.24 11:47 AM (211.253.xxx.90)저희 집이 보험료가 많은건 아니였어요. 3인가족에 17만원 정도..어쩌다 보니 제 보험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맞는 보험 추천해주고. 남편이랑 아이 보험에서 보장이 전혀 없거나 중복되는게 있다면서 상품 가입을 권유하더라구요. 더이상 가입하거나..해약할거 없이 딱 이대로 가져가라고 하면서요. 대신 보험사에서 영업해서 가입시켜야 할걸 상담과정에서 자기가 고객을 확보해주는거니까..보험사에서 조금 받는다는 식으로 설명하더라구요
6. 원글이
'11.3.24 11:48 AM (211.253.xxx.90)당장은 손해가 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땐..빨리 해약하는게 좋고...저희 가정 형편에 맞는 맞춤형이라고 하는데...좀 망설여져요..조언 정도는 받아서 반성할거 앞으로 필요한거 짚어보는 계기가 필요할것 같아서 상담 받았는데..넘 그쪽 페이스로 가는것 같아서요
7. 11
'11.3.24 11:54 AM (115.138.xxx.8)보험혜택도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어쩜 구 보험이 신보험보다 나은 경우가있어요... 무조건 전환하는것도 안좋아요.. 설계해준다고 하면서 영업마인드 다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8. ..
'11.3.24 11:54 AM (119.70.xxx.148)재무설계사분들 다 보험설계사예요.
자기앞으로 돈이 안나오면 왜 시간내서 사람을 만날까요? 자선사업도 아니고..
은행이율알아봐주거나 그런거 안하잖아요.
물론 그분들 하는말씀이 다 거짓말인것은 아니지만요
보통은 예전보험이 조건이 더 좋은경우가 많으니
원글님이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보험료가 많지 않으시니 그정도로 추천하신겁니다. 더 추천해봐야 안할것 같아서9. 원글이
'11.3.24 11:58 AM (211.253.xxx.90)아! 저 같은 경우는 상담비 15만원을 지불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분이 절대로 무료 상담을 해주신건 아니구요
10. 11
'11.3.24 11:59 AM (115.138.xxx.8)남편분이나 아이에 대한 건강보험은 있으신건가요?? 그리고 원글님도 없으시다고 하니까 암,뇌졸증, 심근경색으로 보장받을수 있는 기본 보험 하나정도만 가입해두시는게어떨련지요? 제 생각에 보험은 로또다라고 생각하시고.. 기본적으로 보장받을수있는것들 한가지씩만 들어놔면 좋을것 같아요. 무방비상태보다는 ㅈ금이라도 준비해두는것이 불안감에선ㄴ 해소가 되는까요..
11. 그분
'11.3.24 12:05 PM (14.58.xxx.129)이 소속되어 있는 회사가 보험사인지? --그럼 아무래도 자신 회사 상품을 팔게 되어 있구요.
소속사가 특정 보험사가 아니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설계를 해 주게 되죠.12. ..
'11.3.24 1:17 PM (115.93.xxx.69)대신 보험사에서 영업해서 가입시켜야 할걸 상담과정에서 자기가 고객을 확보해주는거니까..보험사에서 조금 받는다는 식으로 설명하더라구요
재무설계사(보험설계사)도 분명 얼마 받습니다.
보험설계사 자격이 없으면 보험 상품을 못 파는데.. 판 설계사 본인에게도 당연히 수수료 많이 떨어집니다.
설계사 자격도 없이 판매하는 거면 불법입니다.
모네타 같은데 올려서 사람들한테 보험에 대해서 조언도 많이 받고 하세요13. ..
'11.3.24 1:28 PM (110.45.xxx.29)재무설계사도 보험 신규로 해서 수수료 챙기는 겁니다.
제가 받은 재무설계도 뒤에는 보험을 추천하더라는... 그것도 수수료 많이 챙길수 있는 삼*생명으로요.
금방 해지마시고 1~2달 차분히 보험 공부하시고 해지하든, 가입하든 하세요
다음이나 네이버에도 보험카페 많습니다. 글을 올려서 문의해보세요14. 잘알아보셔야
'11.3.24 2:05 PM (121.50.xxx.20)보험설계사든 재무설계사든
내가 모르는 상태이면 모르는데로 또 돈을 뺏기는구조입니다.
공부 많이 하셔야되요..
보험카페는 비추입니다. 어차피 보험설계사 득실득실..다른거 들으라고 하구요.
저축성 보험은 해지하지마시고 중도납입정지같은거 있거든요..그런거 하시구요.
필요없는 갱신형특약들은 없애시구요.
일단 빚을 없애는게 우선순위를 두시고 새로운 보험은 뒤로 미루시구요.
모르는거 있음 하나하나 네이버나 구글같은데 검색하시구요.
저도 재무설계 받았는데...받은거 가지고 하나하나 검색해보니
수수료 구조가 장난아니더라구요.모르면 모르는데로 정말 얼마나 떼가는지...
공부하면 할수록 신세계예요...15. 스치는바람처럼
'11.3.24 3:22 PM (112.146.xxx.29)잘못 가입된 보험은 손해를 보더라도 해약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득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가지고 있는 보험이 정말 잘못 가입된 보험인지.. 그렇다면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잘못된 보험이면 부분해약이나 조정이 가능한지..
해약 후 신규로 가입하는 보험은 적합한 보험인지 등에 대하여
가입자는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라 칭하는 재무설계사나 보험설계사의 말에 쉽게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설계사는 상품을 판매해야만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부 비양심적인 설계사들의 경우 자신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고객의 기존 가입상품의 장점은 숨기고 일부 단점만을 크게 부각시키는 반면
자신이 제시하는 상품은 단점을 숨기고 장점만을 부각시켜 설명함으로써
해지 또는 가입을 유도하기도 하기 때문에 가입자 스스로 똑똑해지지 않으면
가입과 해약의 연속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대에 따라 보험도 바뀔 수 밖에 없으므로 과거에 제대로 가입된 보험이더라도
지금 보면 부족한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고
현재 시점에서 완벽한 보험을 준비하더라도 10~20년 후에 보면 역시 부족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발생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가입 시점에서 고객에게 적합한 최선의 설계가 제시되었는지는
가입자가 잘 판단하고 선택하셔야 불필요한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사가 상담료를 취함으로 이미 수익이 발생하였으니
보험 해지나 가입에 대하여 사심없이 고객을 위한 제안을 하였을 수도 있으나
자신의 더 큰 수익을 위하여 고객보다 자신을 위한 설계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마십시오.
어떤 보험이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겠지만 그에 따른 비용 지출 또한
따르는 것이 사실이므로 비용(보험료)에 적합한 보장으로 구성되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살피시기 바랍니다.
가입 1년 350만원 불입한 저축보험의 손해액이 200만원이라면
순수저축보험이라는 가정하에 그정도의 손해를 감수하고 해지할 이유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100~200만원의 금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납입중지 기능 등을 활용하여
대출금을 반환한 후 여유가 될 때 납입재개하여 유지하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보장성이 포함된 저축보험이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은 단순하게 1은 A다, 2는 B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A에게는 더 없이 좋은 보험이 B에게는 쓸데 없는 비용 낭비에 불과할 수도 있는 만큼
가입자에게는 난해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보험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혹시라도 도움 필요하시면 017-280-2915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