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평균수면시간 5시간 정도되고 (나머지시간은 회사)
주말에도 하루는 나가서 종일근무합니다.
정말 힘들겠지요.
제가 잠을 많이 자면 남편한테 미안할 마음이 들정도로
남편의 육체적피로를 이해합니다.
아이랑 함께 보내는 시간도 거의 없고
그나마 하루 쉬는날은 잠자기 바쁘고 또 평일을 위해 쉴 수 밖에없으니
차라리 지금보다느 일의 하중이 적은 곳으로 옮기는게 낫겠다 생각도 합니다.
근데요 참 웃긴건 접니다.
요즘은 때때로 사표쓸거라는 남편의 말에 불안하고 화도나네요.
나름 안정된 직장이라는 바로 복병이 있었던겁니다.
어디가도 힘들기는 맞찬가진데...
이직해면 지금만큼 생활은 유지하기 힘들텐데..
대출은 아이 유치원가기 시작하고 돈들어가기 시작인데..
휴..정말 제가 싫습니다.
결국 저한테 너무 실망스럽고 화납니다.
어떻게 이런 계산적인 생각이 드는걸까요?
저의 남편의 대한 마음만으로는 남편이 사표쓰면
`당신그동안 힘들었어. 잘했어..쫌 쉬어`인데,
통장의 잔고와 미래를 생각하면 그런말이 안나올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정말 이런마음이 생기는게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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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표쓴다고 말하니 화가나요.
못난 마누라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1-03-24 10:40:49
IP : 112.152.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4 11:02 AM (119.70.xxx.148)너무하세요..
남편은 금전적 부담 없으실까요?
아마 원글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실거예요.
아들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러다가 건강해치면 어떤걸로도 바꿀수가 없답니다.2. 대책
'11.3.24 11:12 AM (125.128.xxx.78)대책을 세우고 사표써야하지 않을까요?
이직할 곳을 미리 알아봐놓고 관둬야지 무작정 관두면 사실 불안하죠.
이직에는 동의하지만 대책없는 이직은 반대에요.
그리고 된사람이라면 와이프가 그래 힘든데 더 좋은직장 다니자... 너무 고생많아... 이러믄서 위로하면 대책없이 사표쓸사람 없을거같아요.
전 신랑이 힘들어할때 관두고 좀 쉬어... 한두달 내가 뭔일을 해서라도 생활비 메꿔볼께... 한두달 쉬고 일한다 생각하고 관둬... 이럽니다.
사실 적금은 빵꾸 나겠지만 먹고 사는거야 가능할것도 같으니까요.
하지만 신랑은 알았다고 하면서도 정작 그렇게 못해요.
가장이니까...
전 그맘을 알아주고요.3. 이혼
'11.3.24 11:27 AM (119.67.xxx.4)불사하고 뜯어말리세요
저도 쿨한척 사표 쓰게 하고 개인사업(말이 좋아 사업이지 구멍가게)하는데
무지무지 후회하고 삽니다.
정말 대책없이 회사 그만두겠다는 남자 완전 무책임한 인간이에요!
막말을 해서라도 뜯어말리세요! 누구 죽일일 있냐고!!4. 못난 남편
'11.3.24 1:07 PM (61.82.xxx.79)설마 무슨 대책이 있으시겠지요
자신에게 없으면 마누라님께 시키실 대책이 있으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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