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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귀마개도 해보고, 옆으로도 뉘어보고, 때려도 봤습니다.
밤에 2-3번깨는건 기본이네요. 살 수가 없습니다. ㅠ.ㅠ
몇일전엔 새벽2시에 깨서 거실에 나와 울었어요. 흑흑..
그동안 각방은 안된다며 애원했던 남편인지라 참고 살려고 했습니다만, 일단 제가 살고 봐야겠기에..
서재방에 침대를 놓겠다며 각방선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장한 얼굴로 수술을 받겠다고 하더군요.
오늘 검색을 하다가.. 몇년전 종합병원에서 코골이 수술하다 죽은 사람이 있다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허걱.. 이거 위험한 수술인가요?
각방이 최선인지... 코고는 남편을 두신분들은 어찌 사시나요 ㅠ.ㅠ
아.. 잠 좀 편하게 자고 싶다..
1. 따로
'11.3.24 9:26 AM (125.133.xxx.61)전 따로자요. 결혼한지 6개월 됐는데, 남편은 거실에서 전 방에서 대자로 뻗어자요. 임신하기도 해서 더 신경쓰여서 못 자겠더라구요. 처음 한달은 귀마개 하고 코도 잡아당겨가며 해봤는데 도저히 신랑이 잘때는 미워서 못 견디겠더라구요. 코스트코에서 코 패치도 있다고 해서 사다가 붙여봤는데 효과없구요. 살을 빼면 나아질거 같은데 노력을 안하네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할거 같아요.흑흑. 이 고통 안당해본 사람은 절대 몰라요.
2. 전
'11.3.24 9:28 AM (175.113.xxx.242)제가 골아요.ㅋ
남편이 코 골때마다 깨우더군요.
이너메 살을 빼야 하는디..
지나가다...3. //
'11.3.24 9:29 AM (211.44.xxx.50)혹시 남편분이 결혼하고 살이 찌셨나요?
전에 티비보니까 수술보다 살을 빼는 것이 더 효과 좋더라고 하던데4. 십분 이해
'11.3.24 9:40 AM (125.186.xxx.11)울고 싶은 맘 이해합니다. 저도 실제로 거실나와 운적도 몇번 있어요.
오래 살다보면 익숙해진다하지만, 그것도 사람나름...전 지금 10년이 넘은 부부인데도 못자고 따로 나와 거실서 자거나 애들방에서 자거나..합니다.
사실..
결혼 전에 제가 워낙 잠에 예민한 사람인 걸 아는 남편이, 코골이 수술을 했습니다. 결혼선물이라고 그렇게 했구요. 생각보다 간단치 않아서, 전신마취까지 하는 거 보고 미안하고 고마워서 어쩔줄 몰랐었는데..
그거 소용없더라구요.
살을 빼지 않으면 안되요.
첨엔 좀 괜찮았다가, 살이 좀 찌니까 바로 또 코골더군요.
몇년전에 10킬로 정도 감량하고는 정말 술마신날 빼고는 안 골았구요.
요즘 다시 또 고스란히 살 다시 찌더니 무지 심하게 골아요.
코골이 수술하는 것보다, 살을 빼는게 우선이에요.
비강이랑 목 주변에 살이 찌면 코를 곤다 하네요.
코골이 수술하면, 목젖을 잘라내버려요.
암튼 그거...별 거 아닌 수술이라고 하기엔, 옆에서 보기에 꽤 힘들어 하구요.
전신마취 한 후에, 편도선 수술한 것처럼 못 먹고...좀 지나면 아이스크림같은 것만 먹으며 며칠 견뎌야 하고..
효과도 별로고...
마른 분이라면, 수술 권하구요.
혹 살이 찌신 분이면, 살부터 빼게 해보세요.
정말 괴로워요.
전 평생 같이 자면서 푹 자긴 힘들거라 생각될 정도로...결혼 초나 10년 넘게 지난 지금이나 똑같이 적응 안되더라구요.5. ..
'11.3.24 10:16 AM (211.219.xxx.62)저희 남편 같이 손잡고 병원갔더니 살빼라고 하시더라구요..
살빼고 이제 합방합니다.6. ,
'11.3.24 10:24 AM (216.40.xxx.208)네. 뚱뚱한 사람이 코 골아요. 제남편도 살쪘을때- 백킬로에 육박했을때- 맨날 코골더니, 극기의 다이어트 이후 체중 확 줄인담엔 코 안골아요.
7. ?
'11.3.24 10:44 AM (124.28.xxx.53)날씬하게 여위었는데도 심하게 코고는 사람도 있네요.
반드시 비만과 관계 있는 것만도 아닌가봐요.8. 동생
'11.3.24 11:15 AM (180.69.xxx.54)비염인데 코엄청 골아요.아직 노총각인데 장가 가기에 애로 사항이 있지 싶네요.
9. 원글
'11.3.24 11:27 AM (116.41.xxx.135)원글입니다.
뚱뚱하면 살빼라고 할텐데, 정상체중이예요.
수면검사 알아보니, 병원에서 1박해야 하고 65만원정도 한다네요.
일단 검사라도 받아볼까 싶어요 ㅠㅠ10. 저도
'11.3.24 12:06 PM (175.210.xxx.2)신혼때부터 코골이 남편 둔사람입니다.
어느날 강쥐를 키우는데 얘까지 쌍으로 코를 골길래
강쥐는 거실로 쫒아내고
남편은 같은 침대에서 서로 거꾸로 자니 훨씬 낫네요.11. 아띠
'11.3.24 1:06 PM (121.162.xxx.91)코골이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우리신랑이랑 신혼초에는 거꾸로 자보고 했었는데 임신하고는 숙면해야한다고 각방쓰고부턴 애들 40개월되는 지금까지 각방써요..
방 2개가 나란히 있는 구조인데 양쪽 방문 다 닫어도 코고는 소리가 조금하게 들려요..
밤에 티비 틀어놓고 볼라고 치면 신랑 코고는 소리에 티비소리가 안들리고요..
계속 이렇게 코 골면 같이 자는건 무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