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끄럽네요... ㅡㅡ;;
결혼한지 3년... 아이도 하나 있고... 나이들도 삼십대 후반...
근래 몇개월간 부부관계를 안했어요.
시작은 신랑이 회사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할 마음이 없다고 좀 기다려달라고 해서 안하다가
또 제가 직장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피곤하고 해서 못했어요.
이러다 리스될까봐 서로 고민하고 걱정하면서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싸우거나 그러지도 않는데 말이죠...
사이도 좋고 별 문제 없이 그저 관계만 안하고 지낸지 어언... ㅡㅡ;;
또 손만 잡아도 아이가 질투하고, 자다가도 어찌 알고 잘 깨는지....
그러다...
어젯밤에는 우리 부부모두 유난히 피곤했어요.
주중고개를 넘어가는 수욜이라 그런지 더 피곤하드라구요.
잠자리에 눕자마자 둘다 몸이 땅속으로 파묻히는거같다며 웃다가 잠들었구요.
자다가 문득 눈이 떠져서 시계를 보니 4시...
제가 원래 아침형 인간이 못되는데 좀 땡기더군요...
근데 신랑은 깊이 잠들어있고 해서 고민하다보니 잠도 안오고...
아이는 아빠품에서 잠들어있고...(셋이 같이 자요. 아이가 엄마품을 한두번 찾아서...)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
아이를 들어 구석으로 눕히고 신랑옆으로 가서 건드렸어요...;;
아... 지금도 얼굴이 화끈...ㅡㅡ;;
근데 신랑도 피곤할텐데 환영해주더군요...
그렇게 몇달만에 거사를 치렀네요...
다행히 리스도 아니고 둘 사이 아무문제 없는거 같아서 참 다행이었어요...
요새 저도 살이 너무 쪄서 둔감해져버렸을까봐 걱정도 됐거든요.
막 기분도 좋고 설레고 그래서 날밤새버렸네요...
아... 부끄럽지만 기분 뽀얀 아침이라 무릅쓰고 올려보았어요.
아침부터 죄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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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새벽 4시에...ㅡㅡ;;
북끄...19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1-03-24 09:00:34
IP : 125.128.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합니다.
'11.3.24 9:08 AM (175.215.xxx.31)추카~~
매일 추카 받으면 더 좋을껀디....2. g
'11.3.24 9:10 AM (210.121.xxx.149)ㅎ 저희는 둘 다 바빠서 올해 들어 아직 개시도 못했어요..
아이 한 번 보고 둘이 서로 바라보고.. 내일하자 했는데..
중간에 집안이나 회사에 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았긴 했지만...
올해 둘째 낳자고 약속했는데.. 내년으로 미루고나니 더 게을러지네요..3. 원글님
'11.3.24 9:49 AM (115.88.xxx.61)귀엽네요^^
4. ~~
'11.3.24 10:10 AM (121.166.xxx.1)축하드려요~~
부부란 모름지기 그래서 살아지나 봅니다.5. //
'11.3.24 11:37 AM (183.99.xxx.254)축하드려요~~
부끄럽다 생각지 마시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아셨죠~~ ㅎ6. 나눠요~~
'11.3.24 11:42 AM (61.79.xxx.71)ㅋㅋ 축하드려요~ 그 기분 가시기 전에 이렇게 글 올리셔서 그 기분 우리까지 전염되네요~
부부가 그런게 좋은 거죠. 그래서 부부구요..서로를 느끼는거..
특히 새벽에 그런..음..ㅎㅎ 행복하세요~~7. ....
'11.3.24 12:25 PM (115.140.xxx.112)좋으셨겠네요..^^
앞으로도 리스 하지 마시고 더 다가서시길..
살다보니 정말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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