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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로 키운 아기가 실제로 더 건강하고 머리가 좋던가요?

힘들어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1-03-23 18:10:43
50일 넘은 아기를 키우는 중인데 젖양이 모자라서 분유를 함께 먹이고 있어요.
젖은 점점 늘어남에도 불구, 웬일인지 (꿈이었던)완전 모유수유 의지가 없어져요.

일단 한달 있다가 복직해야 하는데 직장서 유축할 자신이 없구요.
집에 있을 때 틈틈이 젖을 유축해서 모아두는 것도 왠지 내키지 않고
무엇보다 제 젖을 아기에게 먹이는 게 마음에 걸릴 때가 많아요.

식이요법을 엄격하게 못해서 가끔 과자나 빵을 먹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아기 얼굴에 발진이 일어나요.
그밖에 아기가 배앓이 때문에 우는 것 같을 때마다
내가 뭘 잘못 먹어서 그러나......너무 걱정되구요.
엄마가 영양 균형 있게 먹지 않으면 모유에도 그 영양소가 결핍된다고
(엊그제 비타민 D가 부족한 엄마의 젖을 먹은 아기 구루병 위험이 높다는 뉴스도 있었고....)
어휴.....하여간 모유수유의지가 점점 없어집니다.

옆에서 분유 먹고 키운 아기도 튼튼하고 잔병치레도 없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
마음 편하게 분유로 돌아서고 싶은 마음 이예요.
혹시 아기 둘 이상을 하나는 모유, 하나는 분유로 키워보신 선배맘들 계시면 경험담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IP : 119.149.xxx.18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3 6:12 PM (183.98.xxx.190)

    아기가 밀가루 알러지 있는 것 같네요.
    왠만하면 밀가루 없는 음식 먹고 모유 수유하시고
    밀가루없는 음식만 먹자니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우울해 미치겠다 싶으면 그냥 분유 수유하세요.

  • 2. 절대그렇지않아요
    '11.3.23 6:13 PM (121.135.xxx.123)

    모유 두달 먹인 큰딸 거의 천재소리 들음.자라면서 많이 바뀌긴 했음

    모유 열달 먹인 작은딸,..아..진짜..ㅠ.ㅠ

  • 3. 모유
    '11.3.23 6:15 PM (122.34.xxx.64)

    계속 먹이시면 좋겠네요.
    제가 큰애 분유, 작은애 모유로 키웠어요.
    큰애는 병원에 무지무지 자주 다니면서 감기란감기 다 걸리고, 응급실도 몇번이나 왔다갔다했는데 반해서
    작은애는 모유로 키워서 그런지 병원을 잘 안가요. 감기같은 잔병으로 병원 가본게 손에 꼽구요.
    걸려도 금방 낫는 것 같아요.
    큰애도 일곱살 이후 정도엔 병원 별로 안다녔는데, 그전엔 잔병치레 엄청 해댔구요.
    둘째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별로 안아파요.
    꼭 모유덕분은 아니겠으나, 저는 모유안먹인 큰애에게 항상 미안해요.
    근데 주변 사람들 중에는 분유먹인애가 더 튼튼하단 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

  • 4. 암만그래도
    '11.3.23 6:16 PM (218.37.xxx.67)

    소젖보다 못하겠어요?
    젖소들이 어떤환경에서 어떤사료를 먹으며 하루하루 젖을 짜내는지 알면
    절대 분유 못먹일텐데......

  • 5. ...
    '11.3.23 6:16 PM (115.86.xxx.17)

    똑같은 아이를 두번 키워보지 않고서야
    아이마다 차이가 있는데 어찌 알겠나요..
    분유먹인애보다 모유먹인애가 똑똑하다면
    분유먹이는 엄마들이 분유먹일까요??

    내애는 분유만 먹고도 똑똑하고 잔병치레 없다는 댓글이 달릴것 같네요.
    저는 돌까지 젖먹였지만..둘째는 혼합하고 싶어요.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 6. 분유의
    '11.3.23 6:17 PM (122.34.xxx.64)

    원료가 되는 우유가 정말 선전대로 그렇게 좋은 우유일까요?
    제일 좋은 등급은 우리가 마시고, 등급이 낮을 수록 가공되는 것 아닌가요?

  • 7. 똑똑한건
    '11.3.23 6:18 PM (125.132.xxx.45)

    모르겠고 모유 먹어서 튼튼하고 분유 먹고 병치레 잦다는 말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모유 백일 먹이다가 사정상 분유로 갈아탔는데 이 문제로 고민했었을 때 주위에서 내려준 결론입니다. 더구나 회사 나가셔야 하면 그냥 좋은 분유로 먹이시고 이유식 잘해주세요. 회사에서 유축하는거..사실 얼마나 힘든지요. 저도 애기가 처음부터 직수를 못해서-병원에 입원-유축해서 먹였는데 손목 다 나가고 100일즈음 지나니까 제 생활이 너무 피폐해져서 그냥 분유 먹였거든요.

  • 8.
    '11.3.23 6:19 PM (183.98.xxx.190)

    알러지 클리닉에서도 면역력 강화한다고 모유 권하긴 하는데요.
    원글님 경우 복직해서 식이제한 해가며 유축하는 거 너무 힘드실 것 같으면 그냥 분유수유하세요.

  • 9. 안니오
    '11.3.23 6:20 PM (49.24.xxx.73)

    안니오 아니오
    소젖먹은 제 남동생이 훨 머리좋고 몸도좋음.

    젖 탓이 아니라 유전자가 김왕장.

  • 10.
    '11.3.23 6:24 PM (115.140.xxx.89)

    한마디만 할게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중에서 남의젖 먹이는 종은 인간뿐이래요.

    모유 영양성분은 아기 성장돠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고

    살아있는 면역세포를 건네줄수 있는건 모유뿐이예요.

    참...세상이 너무 편해져서..안좋은 점도 있는듯

  • 11. ...
    '11.3.23 6:25 PM (182.211.xxx.196)

    가끔요..
    제아이가 모유를 먹었다면 슈퍼천재가 되지 않았을까???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뭐..분유만 먹고도 똑똑하게 잘 큰다구요..ㅎㅎ

  • 12. 1
    '11.3.23 6:25 PM (218.152.xxx.206)

    모유도 엄마가 잘먹어야지 좋은 젖이 나오겠죠.
    6개월 이후부터는 영양분 부족하다잖아요. 그래서 이유식 잘해서 먹여야 하고요.

    유전자>>>>>>>>환경>>>>>>>>>>>>>>>>>>>>>>모유겠죠.

  • 13. ..
    '11.3.23 6:30 PM (180.231.xxx.226)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집 애들은 첫째 18개월 까지 완모 했구요 둘째는 모유가 부족해 완모 실패하고 잘때만 모유 줬어요 첫째는 4살까지 콧물 감기 한번 안걸렸어요 어린이집 가고나서 첨 열감기 한두번 걸리고 잔병치레 전혀 안해요 근데 둘째는 한달째 부터 감기로 병원 다녔어요 그뒤로도 계속 병원행...둘째가 확실히 면역력이 약한거 같아요 근데 빠른건 둘째가 더 빨라요 17개월인데 형 한글 공부 할때 옆에서 놀면서 익혔는지 낱글자 몇개 읽을줄 알거든요 말도 빠르고... 완모하면 엄마도 편하고 좋은데 직장맘이니 집에 있을때만 모유수유 하세요 전 지금도 잘때만 하는데 젖이 딱 맞혀져서 절대 많이 불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딱 적당하거든요

  • 14. 좋은모유
    '11.3.23 6:32 PM (124.55.xxx.40)

    소젖보다야 낫지않겠냐는데....
    요즘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이 정말 개판이라서요..... 엄마가 좋은음식먹고 나오는 젖이야 정말 좋겠지만..글쎄요 이젠 수은..방사능에 노출된 음식들 먹는 엄마젖이 뭐가 그렇게 더 좋을까싶네요.
    주위에 젖먹이는 엄마들보면 방부제 덩어리 빵에.... 간 쎄게한 반찬들에 조미료 막 들어간
    바깥음식먹고 젖먹이는 좋은 엄마라 생각하는데...
    그젖이 얼마나 좋겠어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막 커피까지마시고~~~ 완모를하려면 엄마도 정말 좋은 음식을 먹어줘야 그게
    자랑스러운 완모죠.

  • 15. 그건 아닌듯
    '11.3.23 6:34 PM (112.148.xxx.202)

    저희 4남매 엄마 모유로 언니, 오빠, 저, 제동생 컸는데, 다 머리가 틀리거든요. 잘하는것도 다르고, 잘할수 있는것도 다르고, 글구 막내는 모유 + 분유 먹고 컸는데, 똑똑하고 공부 꽤 잘한애랍니다. 그건 아닌듯.. 단지 어릴적 건강한건 모유가 좋은듯 합니다. 그래서 송아지도 초유먹이라고 하는듯.

  • 16. ㅇㅇ
    '11.3.23 6:35 PM (122.32.xxx.30)

    전 어쩌다가 완전모유수유(2년)했는데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하나고 해서 비교해 볼 대상은 없는데...
    주변에서 제가 제일 모유 오래 먹이긴 했는데 머 별로 차이 없어요.
    지금 초3인데 머리도 평범하구요. 잔병치레 않 하는 편이고 약골까진 아니지만
    아토피도 있고 알러지도 있고 체력은 좀 약한편이에요..
    물론 모유 안 먹였으면 이보다 더 약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 모르겠지만요.
    근데 완모든 혼합이든 분유 등 엄마가 즐거운 맘으로 사랑 듬뿍 주면서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어쩌다가 완모하게 된건데 모유수유 하는 동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담에 아이 낳으면 완모 안 해야겠다는 생각들었습니다.

  • 17. dma..
    '11.3.23 6:35 PM (121.133.xxx.163)

    위에 음님... 전 아직.. 애는 없지만 조언이 좀 웃겨여 ㅋㅋ 지구상에서 남의 젖 먹이는 종족이 인간뿐일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지 않아요? 동물들이 분유를 제조할순없쟎아요. -_-;; 동물들도 자기 어미가 없으면 남의 젖 먹고 크긴하다만.. 님이 말씀하시는건.. 어쨋건 분유를 타박하고 싶어하시는거같아서.

  • 18. ...
    '11.3.23 6:36 PM (180.224.xxx.200)

    소가 먹는 건 또 얼마나 좋기에?

    모유든 분유든 처지에 맞게 먹이면 되는 거고요.

    어차피 건강이고,공부고..다 갈놈갈,될놈될

  • 19. ..
    '11.3.23 6:40 PM (210.121.xxx.149)

    그런거 떠나서 아이가 예민하면 분유만 먹으면 알러지 생길 지도 몰라요..
    그것만 아니면 복직을 하셔야 하니 분유수유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는 술 빼고는 다 먹었는데요.. 아이가 알러지 같은게 없어서 괜찮았어요..
    워낙에 인스턴트 라면 빵 이런거 안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두요..

    제 동생도 지난달에 복직했는데.. 수유때문에 고생하길래 분유 먹이라고 했네요..
    여직원이 많아서 유축하고 그러는게 편한 분위기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적당히 먹이시고 분유먹이세요..

  • 20. 통통곰
    '11.3.23 6:41 PM (112.223.xxx.51)

    일란성 쌍둥이 중 하나는 모유 먹여 키우고 하나는 분유 먹여 키우지 않는 이상
    이런 비교는 무의미하다 봐요.

    그리고 아무리 모유가 아이에게 좋다 해도,
    엄마가 필요이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먹이느니, 분유 먹이면서 마음껏 사랑해주는 게 나을 수도 있겠죠.

    아이 낳고 한 달도 안되어 젖이 말라 분유 먹고 자란 제 첫째, 어린이집 입소한 두 돌 반까지 병치레 한 적 없었고요.
    (어린이집 가니 감기에 잘 걸리긴 합니다만, 그건 어린이들 공통이죠..)
    50일 먹고 복직 후 못먹은 둘째도 건강체질입니다. 제 아이들에게 참 고맙죠.

    자매들 중 제가 모유를 가장 못 먹었는데 (100일까지 혼합하고 분유)
    제가 건강이 가장 좋고, 머리도 어디서 나쁘다는 말 안듣고 자랐습니다.

    유전자>>>>>>>>환경>>>>>>>>>>>>>>>>>>>>>>모유에 한 표 겁니다.

  • 21. 저는
    '11.3.23 6:45 PM (121.165.xxx.227)

    모유 한방울도 못먹고 분유만 먹고 자랐는데요...
    좀 아파서 양호실에 누워있어보는게 소원일정도로 건강했어요..
    감기는 5년에 한번 걸릴까말까...
    공부도 잘했답니다..^

  • 22. 제가
    '11.3.23 6:46 PM (152.99.xxx.88)

    모유 못먹고 자랐는데 머리 특별히 나쁘단 소린 안듣고 자랐고
    대학원도 나오고 ;; 뭐 ;; 모유 먹었음 더 잘했을라나 그건 모르겠지만 ;;
    모유 안먹어서 면역력 약한건지 감기 잘걸리고 두드러기 잘나고 그런건 있는데
    머리랑은 잘 모르겠네요

  • 23. /
    '11.3.23 6:46 PM (211.244.xxx.239)

    모유, 분유보다도
    아기가 알러지 있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네요.50일된 아기라면 ㅠㅠ
    전 첫째 모유먹이면 괜찮았는데 분유먹이면 얼굴이 빨갛게 막 올라와서
    모유만 주구장창 먹였어요. 모자랄땐 특수분유 먹이기도 했구요.
    첫째 모유먹이고 둘째분유 먹여서 키웠는데요.
    모유가 아기에게는 물론 좋겠지만 더 똑똑하거나 그런 영향은 작다고 생각해요.
    머리는 타고나는거라서요.

  • 24. ...
    '11.3.23 6:48 PM (182.211.xxx.196)

    소젖 소젖 비하하는 사람의 아이는 소젖 조금도 안먹나???
    요구르트며 빵이며..
    뭐 돌만지나도 다 주누만...

  • 25. ..
    '11.3.23 6:48 PM (175.208.xxx.48)

    전 직장 다니면서 완모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밤새고 야근하면서 유축하고
    짜놓은게 모자라서 새벽에 남편 뛰어오고
    그래서 둘째 낳을 생각도 접었구요
    그래서인지 우리아이는 잔병치레없이 건강하긴한데
    그게 꼭 먹어서만은 아닌거같애요
    타고난 듯하거든요
    그러니까 엄마 편한대로 하심이 좋을 듯하네요

  • 26. 영원맘
    '11.3.23 6:53 PM (1.101.xxx.50)

    모유 먹이세요

    첫애때 혼합하다가 바로 임신해서
    모유수유 못하고 둘째는 결심하고 18개월
    완모했어요

    자라는 내내 다릅니다
    비염 아토피 충치 편식 키등등.
    물론 케바케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렇네요
    제 형제들도 우리 아이들을 보고는
    제왕절개 출산임에도 모두 완모했어요.

  • 27. .
    '11.3.23 6:59 PM (222.106.xxx.42)

    잔병치레를 안하던데요

  • 28. ..
    '11.3.23 7:03 PM (175.194.xxx.21)

    잔병치레를 안하긴 하더군요.
    머리야...유전과 환경이죠~

  • 29.
    '11.3.23 7:09 PM (175.193.xxx.204)

    분유로 컸음.. 공부는 전국권.. 잔병치레 많이 했고..지금은 또래보다 건강함..
    우리 애 둘.. 모유로 컸음.. 공부는 학교 안 들어가서 아직 모르겠고, 잔병치레 거의 안 함..

  • 30. ..
    '11.3.23 7:33 PM (121.166.xxx.152)

    저랑 저희 오빠 둘다 분유로 컸어요.
    근데 오빠는 천재소리 듣고 결국 서울대 갔고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 그냥 인서울 4년제 갔어요.

    분유 모유 먹인거랑 머리 좋은거랑은 상관없는거 같음

  • 31. 글쎄요
    '11.3.23 7:40 PM (175.195.xxx.77)

    저흰 삼남내중 엄마젖 제일 많이 먹고 자란 제가 머리가 젤 나쁘고
    아직까지는 건강 상태는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ㅎㅎ

    제 아인 분유수유 했는데 아직까지는 똑똑하다는 말 많이 듣고 공부 잘 합니다.
    건강 상태도 좀 덩치가 작아서 그렇지 나쁘진 않아요..

  • 32. 직녀
    '11.3.23 7:49 PM (1.96.xxx.105)

    저는 모유 먹고 자라고 동생은 분유 먹고 자랐는데 저는 비실대고 동생은 아주 튼튼했어요. 혈색부터 남달라서 뽀얗고 정말 보기 좋게 살이 통통히 오른. 그에 비에 저는 누렇게 떠서 힘도 없고 툭하면 아프고 힘드셨대요. 저희 엄마의 생각에 엄마 모유에 영양성분이 별루 없었던 것 같은데 주변에서 모유를 먹여야 한대서 억지로 먹였대요. 그러다 동생 낳고 나선 안되겠다 싶어 작정하고 분유 먹이신거구요. 그래서 지금도 엄마 말씀. 모유도 모유 나름이니 무조건 남말 듣지 말고 잘 맞는거 먹이라고.
    표본이 적긴 하지만 모유도 모유 나름인건 맞는 것 같아요. 제 친구는 아이 낳고 모유 먹이는데 애가 토하고 뱉고 했는데 분유 먹이니 냠냠 잘먹어서 며칠 고생하다 결국 분유 먹였어요.

  • 33. 저는...
    '11.3.23 7:59 PM (183.100.xxx.110)

    두 아이 사정상 초유만 먹이고 분유를 먹였는데요...
    둘 다 잔병치레는 없었어요.. 성격도 좋고. 두 아이 공부도 아주 잘하는데
    가끔 감기라도 걸릴라치면 제 스스로 모유를 못먹어서 그런가... 그런 생각들은
    해봅니다.

  • 34. 다른건 몰라도
    '11.3.23 8:14 PM (112.201.xxx.124)

    정말 잔병 치레는 없는거 같아요.
    첫째 10개월, 둘째 두돌까지 먹였는데 열나도 오래 못가요.
    하루면 약 안먹고도 열 떨어지더라 구요.
    면역력은 정말 영향 있는거 같은데요.

  • 35. ...
    '11.3.23 8:30 PM (110.15.xxx.249)

    둘 다 10개월 11개월까지 모유먹였는데요.

    다방면으로 평균이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성격들도 둥글둥글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어서
    선생님들의 칭찬을 많이 받는 답니다...
    꼭 머리 뿐만 아니라 이런 면들이 모유수유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 36. ...
    '11.3.23 8:52 PM (14.52.xxx.212)

    제 아이는 아직 키우는 중이라 뭐라 말씀 못드리겠고..

    젖이 너무너무 흔해서 [젖에 파묻혀 산] 제 남편과 시동생은 학교가기전까지, 시어머니께서
    애들 웃는걸 본 기억이 몇 번 없다고 하실 정도로 잔병치레 하고 살았답니다.
    맨날맨날 배아프다 머리아프다 설사하고 감기 왔다하면 폐렴에 그랬답니다.
    그리고 하나는 과학고-S대 나와서 사시패스했고요
    나머지 하나는 고등학교도 성적때문에 인문계 못갔을정도입니다.

    저랑 제 동생은 분유만 먹고 키웠지만 잔병치레 전혀 없이 남들보다 건강체질로 컸어요.
    결론으 랜덤이라는;;;
    분유먹여서 어떻다, 모유먹여서 어떻다..이건
    애들이 크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무지하게 많잖아요. 그중에 하나일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분유건 모유건 출생초기 6개월정도에만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게 아닐까요?
    그 뒤로는 이유식,집안환경(청결도), 생활습관 등등..
    영향을 주는 요소가 무지하게 많지요.

    그리고 정서적인 면에서도 모유분유차이보다는 더 긴 기간 영향을 주는 부모의양육태도가 더 절대적일거예요.

    전 첫째는 직장다니면서도(백일지나면서 복직) 돌까지 완모할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번 둘째는 젖도 많고 더구나 제가 휴직을 하는데도 혼합하고 있어요.
    백일까지는 모유 유축해서 먹였고요 그담부터는 모유 하루한번정도만 주고 분유로 바꿨어요.
    제가 훨씬 편하고, 아기도 양껏 먹으니까 밤중수유도 진즉에 끊고 너무 편해요.

  • 37. 쌍둥이엄마
    '11.3.23 10:07 PM (58.120.xxx.71)

    제가 쌍둥이 엄마로..날때부터 좀 약한 애한테 모유주고..
    비교적 건강한 애한테 분유주고 한케이스인데..
    모유,분유 상관 없더군요.. ^^:; 분유먹인애가 더 똑똑하고 더 건강하고 잔병치레 안해요
    유전자>>>>>>>>환경>>>>>>>>>>>>>>>>>>>>>>모유..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 38. 제 아들
    '11.3.23 11:36 PM (218.209.xxx.115)

    지금 만 27개월인데요. 거의 19-20개월까지 모유 먹였습니다. 유제품은 돌 한참 지나서 15개월 지나서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봄무렵), 여름에 모기에게 심하게 물린 이후로 아이가 알레르기 체질로 대 변신했어요. -_-;; 두 돌 지나서 알러지 검사해봤더니 달걀이랑 우유가 알러지 수치가 높게 나왔더군요. 그것보고 옆에서(특히 시댁) 뭐라 하든 말든 모유 좀 더 오래 먹일걸 그랬다고 후회가 되어요. 모유 먹이는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그 덕인지 아이가 엄마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힘들 정도..-_-;; 모유 먹이는 동안 엄마 맘마~ 이 말 한마디면 방긋방긋 웃으며 뛰어왔어요. 젖 먹을때 가장 행복해했구요.) 과자나 빵에 발진 올라올 정도면 우유, 밀가루, 달걀 모두 의심해볼수 있어요. 전 수유 중에 빵이나 과자 잘 안 먹었지만(어쩌다가 샌드위치 정도) 그래도 발진 없었는데, 제 아들 본인이 먹으면 항상은 아니지만 두드러기 나거든요.

  • 39. 제가
    '11.3.24 2:43 AM (24.68.xxx.83)

    아는 사람 분유먹고 하버드갔는데...

  • 40. ...
    '11.3.24 12:55 PM (116.41.xxx.52)

    걱정하지마세요...
    울아들 모유한방울도 못먹여 키웠는데

    의대생입니다~~~~
    학교다닐때도 1등놓친적없고요
    성격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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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893 마산..창원분들 6 창원 2010/11/29 687
599892 길냥이 밥주는데요..기절할뻔했어요 ㅠ.ㅠ 89 ㅠ.ㅠ 2010/11/29 11,206
599891 아기 조수석 앉히는 글 읽으니 3 아까 2010/11/29 614
599890 안동 숙박할 곳 추천해주세요 5 ... 2010/11/29 1,343
599889 미니세탁기 사고 싶은데 어떤거 사면 좋을까요~ 5 미니세탁기 2010/11/29 580
599888 자꾸 재중이가 좋아져요~~ 26 아악~~ 2010/11/29 1,122
599887 수녀님 선물로 뭐가 졸을까요 11 선물 2010/11/29 1,725
599886 일주일에 4키로..무리가 될까요?? 3 폭풍식욕 2010/11/29 873
599885 피아노학원에서 악보 읽는 법은 언제 가르치나요? 9 궁금 2010/11/29 1,266
599884 엄마 사드리려 하는데 어떤지 좀 봐주세요 6 어떤가요 2010/11/29 547
599883 남편보다 키 큰 분들 계세요?? 21 서른 중반녀.. 2010/11/29 2,947
599882 .................모두 남는 장사였어요. ㅠㅠ 18 우리만 빼고.. 2010/11/29 7,140
599881 중학교에서 내신 1등급이면 몇 %인가요? 5 내신등급 2010/11/29 1,224
599880 전자책은 어떻게 보는건가요? 1 ... 2010/11/29 267
599879 주말여행을 여수와 함께 1 나그네 2010/11/29 275
599878 참으로 굴욕적인 MB 11 굴욕 2010/11/29 1,409
599877 좋은 추억.. 쌈지 2010/11/29 160
599876 부부동반모임....웃자고 4 콩콩 2010/11/29 1,543
599875 윈도우창 위에 따로 빠른검색이라고 줄이 한칸 생겼는데... 도와주세요 2010/11/29 127
599874 kbs 9시 뉴스 조수빈 아나운서 눈 왜 저런가요?? 1 ?? 2010/11/29 1,473
599873 아기 보습 제품 좀 추천해주세요.. 4 까끌까끌 2010/11/29 466
599872 2000만원어치...다 맞지도 않았대요...? 5 ... 2010/11/29 1,859
599871 송파구 쪽에 탈모치료 잘 하는 곳 아시는 분 계세요?? 어흑 2 탈모 2010/11/29 315
599870 SK 최철원 사건 보셨어요? SK상품 다 불매운동할래요. 8 SK 2010/11/29 1,957
599869 맛있나요? 6 피자마루 2010/11/29 518
599868 설계사 이시거나 변액보험에 대해 잘알고 계신분.. 3 보험에대해 2010/11/29 371
599867 동유럽 겨울에 여행하기 힘들까요? 3 여행 2010/11/29 741
599866 총알탄 사나이 레슬리 닐슨 사망ㅠㅠ 3 으악 2010/11/29 811
599865 괜찮은 스탠드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세요^^ 1 ... 2010/11/29 266
599864 저 충격받았어요; 4돌된 아이... 엄마 잔소리가 싫었던걸까요 21 ... 2010/11/29 6,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