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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서 담임과 상담하다가 아이ADHD 검사 권유 받았네요(
담임샘 교직생활 오래하셔셔 아이보는 눈이 정확하신거 같아서 더 억장이 무너집니다..조용히 저에게 아이에 대해 말씀하시네요..
저학년땐 그저 성격이 급하고 남자아이들의 그저그런 특성인줄 알고 있었고 저학년 담임샘들과 상담할땐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어요..검사에 대한 언급도 없었구요..
집에 와서 펑펑 울다보니 정신이 혼미하네요..
일단 아이와 검사를 받아 볼 생각입니다.. 혹시 서울 쪽에 정확하고 믿을 만한 검사기관있으면
꼭 소개시켜 주세요.. 부탁드려요..
1. ..
'11.3.23 5:48 PM (121.130.xxx.58)너무 속상해 마시고 일단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만약 정말 그렇다면 치료 받으면 많이 좋아지고 성적도 오른다고 하니까요. 에구,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2. 순이엄마
'11.3.23 5:53 PM (112.164.xxx.46)일단 위로 드려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관심있게 봐주시고 정확하게 의견 전달해 주시니 감사하네요. 마음 아프고 힘내세요.
3. .
'11.3.23 5:58 PM (58.127.xxx.106)다음카페 꿈내우(꿈을안고내일로가는우리들) 추천드려요.
지역별에 가시면 좀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4. 음
'11.3.23 6:11 PM (124.49.xxx.74)님 우선 맘이 아프시겠어요. 제 아이도 올해 처음 유치원 갔는데 첫주 수업 전혀 안듣고 돌아다니고 심지어 말도 시키고 (옆사람) 그런다고 해서 저도 의심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집에서 매일 기도 하는 맘으로 대화도 많이 하고 달래고 정말 아이와 한시간씩 이야기도 많이 했더니 두째주부터 달라지더니 지금은 완전 집중 잘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갑자기 애가 수업 집중을 너무 잘하게 되었다고 오히려 저한테 물어보세요 무슨 일 있었냐고
님 아이도 일단 대화도 해보시고 많이 다독여주세요. 친구관계 좋고 수업시간 앉아만 있다면
선생님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으실꺼 같아요5. .
'11.3.23 6:46 PM (58.127.xxx.106)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아이에게 주의를 해주세요.
저희 아이도 4학년인데 1학년때 하도 엉뚱한 짓을 많이해서 검사해봤는대요.
그거 검사하면 그또래 왠만한 아이들 다 adh 나와요.
약도 부작용도 좀 있고요..
너무 서둘지 마시고 아이한테 주의 주시고 좀 더 지켜보세요.
전 그동안 아이한테 계속 눈에 띄는 행동하지 말라고 주의도 주고
협박도 하고..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4학년 올라간 이후
아직까진 학교에서 아무일 없이 잘 지내는거 같더라구요.
같은반 아이들에게 착해졌다는 말도 많이 듣고 있구요..6. ..
'11.3.23 6:55 PM (116.41.xxx.46)지방이시면 거기에서 좋은 곳 수소문하시는게 좋아요..
adhd로 판명되면 치료받아야 되는데 서울까지 다니기 힘들거든요..7. ...
'11.3.23 9:06 PM (110.8.xxx.52)당황하셨겠어요..
그래도 선생님 말씀이 지금은 쓰지만
빨리 알고 치료 받으면 약이 될거예요
홧팅~~입니다.8. ..
'11.3.23 9:08 PM (112.170.xxx.64)30프로는 ADHD 기질이 있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공상을 한다고 하네요.
남자아이들은 산만하고 혼자 중얼거리고 충동조절을 잘 못한다지만.9. 검사하세요
'11.3.23 9:20 PM (119.71.xxx.80)윗분들중 기달려봐라 아이들이 그런 기질있는애들많다 이렇게 위로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선생님이 권유하실정도고 엄마도 아시잖아요 다른아이들에게 상당히 피해를 끼치고 있을꺼구요 우리나라 학부모님들은 이상하게 남에게 피해끼치는거 너무 당연히 여깁니다
자폐나 문제가 심한아이들도 도움반이나 특수학교로 안보내시고 부득부득 반애서 모든 아이들의 수업을 1년씩 망치고 그애랑 같은반이 안돼기를 빌면서 6년을 보내게 하고 양해만은 바라더군요
충동이나 문제행동이 남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그상태로 상급학교를 진학하면 아이들사이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더욱일으킵니다. 약물 위에분이 부작용얘기하셨는데 그것때메 의사말도 안듣고 그냥 끊어버리시는 분도 있어요 약먹어야 하루를 겨우 버티는 애도 있는데 약물은 어떤것이나 조금씩 부작용이 있고 adhd약은 식욕부진이 좀 있고 설치던애가 약먹고 얌전에서 맘아프셔서 끊는분도 있어요 치료받으시고 조금씩 경과보시고 무작정 기달리지 마세요 4학년이면 이미 많이 기달리신 거에요 엄마는 알고 계실꺼에요 -- 참고로 전 특수교사이자 소아정신과 언어치료사입니다
adhd아동들 수업도 많이 하고 있어서요... 참고하세요10. 추천을
'11.3.23 9:59 PM (114.203.xxx.197)검사기관 추천을 해달라고 하시는데, 아무도 추천은 안해주시고...
저희 애가 다니는 병원은 아닌데요.
서울 사는 아이가 디딤 소아청소년 마음클리닉이라는 곳을 다니는 것을 봤습니다.
서울 여러 곳에 있나 보더라고요.
여기 게시판도 좋지만 아무래도 같은 걱정거리를 안고 사는 아이를 가진 부모가 모인
카페에 가시면 더 많은 정보가 있을 것 같으니
윗분이 소개해 주신 카페에도 한 번 가 보세요.
엄마가 보시기에도 그런 조짐이 있어왔고,
선생님께서 어려운 말씀을 꺼내신 것 보면
검사할만 하니 검사를 권유해 보시는 겁니다.
저희 애 치료받기 전에도
주윗 분들이 더 많이 우려를 해 주셨어요.
약 먹어야 하는데 어떡하냐,
그냥 산만한 것을 엄마, 아빠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 것 아니냐. 하면서요.
그런데 부모와 선생님은 알아요.
그냥 산만한 것 과는 많이 다르고,
사랑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뭔가가 있다는 것을요.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둘째문제고,
당장 아이 본인이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꼭 검사받으시고,
다행히 선생님께서 잘못 보신 것이면 더 좋을 거고요.
만약에 예상했던 진단명이 나오더라도
해결책도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감이 잡히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약도 아주 다양합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지만 잘 맞는 약 찾고 조절하면 되요.
전 진단받기 전 맘고생이 너무 심해서서
차라리 ADHD진단받고 약이 있다고 하니 오히려 더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약도 없으면 어쩔뻔 했냐고 생각합니다.
혹시 마음이 약해지실까봐 드리는 말씀이예요.11. .
'11.3.23 10:17 PM (175.124.xxx.99)원글님 사시는 지역의 정신보건센터 가셔서 간단하게 검사 받아보면, 치료가 필요할 경우엔 가까운 병원(ADHD전문의 있는) 몇군데 추천해 주거든요.
보건센터 상담사 분도 그랬지만, 저도 일단 병원은 가까운데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저 아는 언니가 유명한 선생님한테 치료 받고있어서 저보고도 그 분한테 치료 받으라고 했었는데요,제일 중요한건 부모의 노력이니까요, 의사는 어디까지나 보조해주는 역할이지 주가 되는건 부모이니 잘 생각해서 병원 선택하시구요, 지치지말고 힘내시기 바랍니다.12. 펜
'11.3.23 11:10 PM (121.139.xxx.252)초등 4년인데 담임이 말할 정도면 하루빨리 검사 받아 보셔야 할 듯 하네요.
보통 담임들 단도직입적으로 adhd 얘기 잘 안 합니다.
저학년때는 그래서 안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요즘 부모들 자식들에 대해 안좋은 얘기 하면 다들 싫어하기 때문에
둘러서 얘기하거나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하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그래도 초4 담임이 말해 줬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시고 소아청소년 신경정신과에 가 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시면 님 지역쪽 병원들 나올 거고요.
이것도 커갈수록 치료시키기 힘들어지니 한살이라도 어릴때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조카가 님 케이스하고 똑같아요.
조카가 또래 남아들에 비해서도 좀 더 어수선한 편이었는데 그냥 크면 나아지겠거니 했다가
초4 담임이 의심된다면서 병원을 추천해서 가봤었다는데요..
더 일찍 데려가지 않았던 것을 진짜 후회했었답니다.
진작 알았다면 아이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것을...
그저 아픈 아이였는데 짓궂고 번잡스럽다고 가는 곳마다 (유치원이든 학교든) 혼나고 주의 듣고
그러다 보니 성격적으로도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불안증도 심해지고..
속상해 하시는 것.. 이해 됩니다만, 지금은 우실 때가 아니라 마음 굳게 잡수시고
아이를 더 편하게 살게 해 줘야겠다 란 마음으로 치료상담을 받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 adhd가 아니면 좋겠지만 만약 맞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하니까요.
60분 부모에서 전문의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많은 부모들이 약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면서 치료를 거부하곤 하는데,
부작용보다도 그걸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후에 나타나는 문제가 훨씬 더 괴롭고 심각하다고요.
adhd는 평생 따라갈거고 성인 됐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후에 학교 학습은 말할 것도 없고, 직장생활은 물론 결혼생활이나 양육에까지 큰 영향을 줄 거에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 보세요.
아 참, 울 조카는 2-3년 꾸준히 치료해서 지금은 굉장히 좋아졌어요.
예전엔 수업시간에 앉아 있지도 못했던 아이가 학습효과도 높아져서 지금은 공부도 상당히 잘한답니다.13. ...
'11.3.23 11:48 PM (180.69.xxx.75)제 동생네가 의사이고 한데 아이가 올 해 고등학생이 됩니다.
근데 초딩때 같이 한의원에 간 일이 있었는데 한의사가 adhd 검사 해보라고 애기했었어요.
동생이 상당히 기분 나빠했죠, 엉터리 한의사... 이러면서요
아이와 부모의 사이가 상당히 않좋았고, 눈을 치켜 뜬달까? 공부도 별루이고~
작년에 동생이 아이데리고 병원가서 adhd 검사했더니 소견이 나오더랍니다.
그 후 약을 조제 받아 먹었고 그 후? 아이 상당히 좋아 졌습니다. 물론 성적도 많이 올랐죠.
전엔 트러불 메이커 였는데 이젠 별 문제없이 잘 지냅니다.
동생 후회 합니다, 그 당시 초딩때 미리 검사 해서 치료 받았다면 훨씬 나았을텐데 ... 하고요.
당장은 맘이 무거우실 지라도 멀릴보면 미리 알고 조치할 수 있으니 결코 나쁘진 않습니다.
오히려 선생님에게 감사 해야 할 듯 합니다.14. 교대근처
'11.3.24 10:21 AM (222.121.xxx.206)무슨 한의원이라던데.. 제친구도 그래서 둘째 약먹고 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15. 서천석샘
'11.3.24 10:22 AM (218.146.xxx.114)서울소아정신과 라고 혜화동에 있습니다. 일단 가까운곳으로 다니시는게 좋을듯합니다. adhd 라면 약도 먹어야 하지만 여러가지 동반되는 훈련들고 많이들 하거든요. 사회성이라든지 윗분말씀처럼 언어도 있을꺼고 감각치료..기탕 등등....병원과 훈련할수있는 곳이 연계되어 있으면 선생님들끼리 정보 공유도 되고 더 좋은듯 싶어요... 힘내세요~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우신거 이해해요. 저도 그랬구요.. 근대요~~~ adhd 들이 멀티플레이어 기능 이든지 창의적이라든지 평범한 아이들이 갖지 못한것들도 있어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산만한걸로 눈에 띄이고 담임께 지적받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지만 잘 치료하고....자존감 높여주고 스스로 컨트롤할수 있는 힘을 기르면 다방면에 재주 많은 창의적이...사람으로 커 갈수있을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정신 바싹 차리시고..서둘러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