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적당 한 거리

결혼준비중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1-03-21 23:42:42
가을에 결혼 계획 하고 있는 신부 입니다 . *^^
남편과 저는 2년정도 연애 했고
절 너무 아껴주고 예뻐해 주고 남자답고 더풀더풀 해서 좋고
통이 참 크고 넓은 사람 인것 같아 믿고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만나면 밥먹고 가끔 영화 보고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ㅋㅋ
술 먹으면서 제 사적인 이야기 .. 정말 하나도 숨기지 않고 다 얘기 하구요
남편 될 사람 역시 제 폭으로 봤을때 .. 저한테 그럴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결혼 생활은
서로에게 단 하나의 것도 숨기지 않고 얘기하는 그런 관계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믿고 의지하고 계속 좋아하면서 ,, 좋아 지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결혼하신 82님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
결혼 하고 나서 남편과의 거리(?)를 두는것이 바람직한가요 , 아님
모든것을 오픈 하는것이 현명한가요 ..
서로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한 적당한 거리는 존재 하는건가요
그 거리로 인해 결혼 생활이 더 잘 유지될수 있나요 ..
참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은 신부 입니다. ^^
IP : 219.250.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1 11:45 PM (111.118.xxx.126)

    음..연애 2년정도하고 7년차 접어드는데...저희는 모든걸 다 오픈하고 공유합니다.
    자취를 한 경험이 있는 저는 처음에 저만의 공간이 없다는것에 좀 힘들었지만..지금은 이 상태가 매우 좋아요...만족하고있습니다...저희부부 둘다 말이 좀 많은 편이라^^;;;대화가 끊이질않죠..요즘은 애들땜에 좀 끊기긴하지만...대화많이많이 하세요..결혼해서도....
    말하지않아도 다 알거란 생각은 아주 큰 오산..특히 남자들한테는 아주 사소한것도 얘기해야합니다..

  • 2. 저도
    '11.3.21 11:57 PM (180.66.xxx.72)

    모든 걸 공유해요. 하지만 건드려서 좋을 것 없는 부분은 알고 있어도 터치 안 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각종 사이트/공인 인증서 비밀 번호는 서로 알고 있지만 적어도 저는 잘 안 들어가봐요. 사실 들어가봤자 별것도 없는 데다가 한번은 오해로 싸운 일이 있거든요.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들어가볼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하죠.
    핸드폰 문자도 심심하면 가끔 보는데 (그냥 궁금해서) 서로 전혀 신경 안쓰고요.

    둘 사이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가가 중요하겠죠. 저도 지금 남편 아니면 이렇게 편하게 못 살았을 것 같네요.
    근데 저희 시댁이 그런 분위기에요. 택배나 우편물 오면 걍 뜯어 보시구 ^^; 불편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서로 다 떳떳하니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구요. 그런 가정에서 자라서 저희 남편도 숨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마다 사고방식도, 자라온 환경도 다를테니.. 결혼하고 몇년간은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실 겁니다.. 다른 부부들은 절대 사생활 터치 안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분명한 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을 바꿀 순 없을 것 같아요. 서로 적응할 뿐.

  • 3. 원글
    '11.3.22 12:17 AM (219.250.xxx.35)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 해요 ..
    잘 보고 예쁘게 잘살겠습니다... ^^

  • 4. ...
    '11.3.22 12:24 AM (188.108.xxx.145)

    서로 이메일이니 문자 이런 것 터치안하고 삽니다.
    굳이 숨길려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버려둬요.
    우편물 와도 그냥 책상 위에 얌전히 올려놓고요.
    굳이 숨길게 없는 사람이라 궁금하지도 않네요.

  • 5. 아무리 부부도..
    '11.3.22 1:36 AM (121.141.xxx.237)

    어느정도의 사생활은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공유하는것이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그냥 알고 모르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이
    꼭 있어요..
    그런것을 서로 알려고 할때 공유가 되면 좋은거고...
    어느 한쪽이라도 공유하기 싫어하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야 하는거죠...
    단.....결혼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내용에서...
    그래야.....숨 쉴 틈이 있지 않겠어요?
    어떤 관계든....숨 쉴 틈이 있어야 편한 관계이니...

  • 6. 점점
    '11.3.22 7:13 AM (121.130.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게 이상적이려니 하고 살았는데,
    살다보니, 제가 다 공개 안하게 되더군요. ㅋㅋㅋ
    오히려 남편은 뭐, 모든 사생활이 저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있는 상태가 되어있네요.

  • 7. 듈돠
    '11.3.22 10:36 AM (61.111.xxx.254)

    우리 부부는 공유하는 부분과 공유하지 않는 부분이 미묘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듯.
    메일 비밀번호 같은건 공유하지 않으면서 메일 확인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뒤에서 들여다 보며 참견할 수 있어요.
    서로 신뢰가 든든해서 비밀번호 따위 궁금하지도 않아요.
    남편 아이패드 비밀번호는 알고있네요.. 그걸로 제가 게임해야 해서...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813 서울 강남구 날씨 어때요? 5 추운거시로 2010/11/27 762
598812 눈 와요.. 7 이제 시작?.. 2010/11/27 1,238
598811 온천관광지 실정......ㅡ.ㅡ 4 도고 2010/11/27 1,096
598810 친정과 시댁 2 . 2010/11/27 681
598809 부산에서 임플란트 잘 해 주시는 치과 추천해 주세요. ( 수영, 남구, 해운대 ) 5 치과병원 2010/11/27 585
598808 [급] 아래아 한글 원고지 계산이 정확한가요? 1 ... 2010/11/27 448
598807 친정에 김장하러 가는데 중1딸데려가지말라네요 6 공부하라고 2010/11/27 1,507
598806 이 시국에 영어질문이요 죄송합니다 3 82는 내친.. 2010/11/27 509
598805 무지막지하게 공부시키는 엄마 24 ... 2010/11/27 7,221
598804 슬라이서 채칼 사용해보신분들, 사용후기 좀 올려주세요. 6 채칼 2010/11/27 872
598803 자녀 선배님들 ...대입에서 고등내신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요? 10 아들의 고민.. 2010/11/27 1,669
598802 '왜 회사에서 곤히 주무시는 걸까? 집에서 주무시고 나오시지..." 2 오래전..... 2010/11/27 789
598801 남편말에 상처 받았어요. 5 ... 2010/11/27 1,678
598800 현대카드 요즘 연회비 없는 종류 있나요 3 .. 2010/11/27 694
598799 도와주세요~ 까페 창업하신 분들에게 조언 구해요~ 2 까페초보자 2010/11/27 518
598798 요즘같이 추울땐 기저귀 떼는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5 감기걱정 2010/11/27 495
598797 어이구 도와주세요. 갑자기 웹화면이 두배이상 커졌어요 2 어떻게 해요.. 2010/11/27 674
598796 이 와중에 국회의원 연봉5% 기습인상. 2 87학번 2010/11/27 442
598795 손난로 좀 추천해주세요 2 너무추워요 2010/11/27 371
598794 오리털잠바 털이 심란하게 빠져요 5 난감 2010/11/27 834
598793 이나영이 나왔던 이 드라마 제목을 아십니까? 7 드라마를찾습.. 2010/11/27 1,121
598792 시크릿 가든 1,2,3,4, 다 봤어요 2 역시현빈 2010/11/27 983
598791 영화 뮬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2 동그라미 2010/11/27 528
598790 기저귀가방 추천해주세요! 4 기저귀가방고.. 2010/11/27 482
598789 지금 대학가요제 보고 왔어요.. 대학가요제 2010/11/27 438
598788 조언 좀 부탁합니다 2 전시회 2010/11/27 172
598787 햇볕정책 덕분에 그나마 그 정도의 평화라도 있었던 겁니다 8 *** 2010/11/27 1,281
598786 김장김치 5 새댁 2010/11/27 722
598785 날마다 술을 먹는데요 10 . 2010/11/27 1,113
598784 의대 학비와 의사 월급이 어느 정도 되나요? 42 뒤늦은진로고.. 2010/11/27 9,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