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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봐주는 도우미분은 제가 무얼 원하는지 모르시나봐요

골백번말해도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1-03-21 17:32:30
그냥 골백번 말해도
그냥 대충 흘려 들으시는 건지
아님 연세 때문에 정말 기억이
안 나시는건지...아님 제가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소리라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전 집안 일보다 아기 위주로...부탁드리길 골백번
음식도 밥만 왕창 해주시고
아기 먹을 반찬이랑 국만 부탁하고
어른 저녁은 제가 일품요리로 먹거나 시켜먹거나
하는데

오늘 세시간째 부엌에서 도무지 무얼 하시는지  
지지고 볶고.....신경질 나서 한번 뭘 그리 많이
하시냐고 한마디 하고는 들어다 보지도
않고 있어요. 그놈의 밀가루 범벅 부침개...야채라도 좀 넣으시지
그런거나 만들어놓으시고...입 짧은 남편 쳐다도 안 볼텐데
그냥 죄다 버릴 꺼 뻔한데!!

그 시간 애는 엄마한테 들러붙어 칭얼칭얼 놀아달라
징징대는 건 당연하지요...저는 재택근무라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도 하고 일 나갈 준비도
해야하는데 정말 이쁜 아기지만 계속 저한테
놀아달라고 하면 정말 신경이 많이 과민해져서
아기한테도 잘 못해요....

제발....토요일마다 우리가 어차피 대청소해서
청소 안 하셔도 되고 애랑 놀아달라고
몇번을 말해야 청소기를 내려놓고
아이랑 다만 몇마디라도 말 섞으실까요?

내가 집에 있을 때도 그리 과묵하신데
제가 없을 때는 절간이겠네요.....이젠 애가 갓난 아이도 아니고
필요로 하는 돌봄이 예전과 달라졌는데 (3세)
우리 도와주시는 할머니는 이제 한계가 보여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10년 이상
알아온 분에게 그만 오시라고 말할 자신도 없네요.

그놈의 집안일이나 부엌일 좀 그만하시고 저 숨 좀
쉬게 애기만 좀 봐주시면 안 되나요?

몇번을 설명해야 되나요????
IP : 58.141.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1 5:34 PM (183.98.xxx.190)

    10년 이상 알아온 분과 원수되기 전에 도우미 바꾸세요.

  • 2. ..
    '11.3.21 5:39 PM (1.225.xxx.123)

    이제 집안일도 아기보기도 님이 하기로 했다고 그먄 오시라고 하세요.

  • 3. ...
    '11.3.21 5:41 PM (112.151.xxx.37)

    원하는걸 왜 모르겠어요. 알지만 모르는 척 할 뿐이지.
    누구나 3살짜리 애볼래? 부엌에서 밥할래? 하고 물어보면
    밥한다고 손들겁니다. 글구..자기 먹고 싶은 부침개같은거
    설렁설렁하면 되는걸요^^....
    부엌일 한다는 핑계로 힘든 애보기에서 살짝 빠지는거죠.
    잘리지 않을거란걸 알기에^^.
    그분이 머리가 좋으시네요.

  • 4. ....
    '11.3.21 5:46 PM (221.139.xxx.248)

    원글님..
    근데 저도 일할래 애 볼래 하면...
    저도 일할래요...
    그맘때 애 보기..진짜...싫어요.....
    저라도..
    원글님이 도우미분에게 살림 요구가 없다면...
    잘 놀아 줄수 있는...
    대학생 시터나.. 아님 전문 놀이시터로 바꿀것 같아요...

  • 5. 골백번말해도
    '11.3.21 5:51 PM (58.141.xxx.25)

    원글인데요...머리로는 바꿀 때가 되었다는 걸 이전부터 알아왔는데요. 차마 행동으로 못 옮기겠는게 몇가지가 있어요. 우선 저 대학생일 때부터 알던 분이라 절대적으로 서로 편하고 (돈이며 귀중품 굴러다녀도 절대 손도 안 댈 분이라는 걸 제가 너무나 잘 알구요) 또 제가 알기로도 남편분이 경비아저씨 하고 계셔서 아주머니 월급이 생활비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걸로 뻔히
    알고 있는데 확 그만 나오시라고 할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만약 인터뷰를 해서 누군가로 정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딱 맞는 분 찾을 가능성이 낮고, 그렇게 아쉽게 되고 제가 급해졌을 때 이미 감정이 상하셨을테니 다시 부르기도 힘들다는 것도. 그리고 제가 워낙 살림에 취미 없고 직접 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도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제가 직접 하기로 했다고 해도 안 믿으실거같아요. 암튼 고민 중이예요.....

  • 6. mm
    '11.3.21 5:54 PM (121.182.xxx.174)

    그런 사람 있어요. 울 친정엄마도 늘 그러세요.
    아픈 애 겨우 재워놓으면 시끄럽게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제발 그러지 말라해도, 집안일을 해야지, 애가 뭐 중요하나 하시고
    애 요구는 좀처럼 안들어주고 자기가 중요한다고 생각하는 일 먼저 하고,
    애는 그저 먹이고 잠만 자고 어른이 일할때 걸리적거리면 야단쳐야하는 존재.
    골백번 말해도안바껴요.
    자신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걸요.
    난 애도 보고 집안도 거울같이 치운다고...

  • 7. 행복
    '11.3.21 5:55 PM (61.43.xxx.39)

    저같은경 우에는 정말아이들이 여ㅣ뻐서시터해요 아이들다커버리니 시간도넘 마니 남고 저는 아이들이랑놀면행복하답니다

  • 8.
    '11.3.21 6:17 PM (203.234.xxx.4)

    울아기봐주시느는 분 소개시켜드리고싶네요
    저희집 곧 사정상 그만두실것같은데..
    아이를 사랑으로 봐주시는분이고
    무엇보다 아이하고 마음을 주고받으세요
    대신 집안일은 별로구요..
    이런글 잘 안남기는데..그 시터분은 얘기를해도 고치기힘들거에요
    그 답답한 심정알기네 연락처 남겨봅니다
    지역이 어디신지..필요하심 연락주세요
    ahnjisun@naver.com

  • 9. ...
    '11.3.21 7:38 PM (14.52.xxx.167)

    이 사정 저 사정 다 다치지않게 해가면서 내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을까요?
    원글님 그 분은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분이에요.... 아이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분이라구요..
    그래서 회피하는 거에요... 자꾸 딴 일 하면서...
    어려운 결정인 건 맞는데 결정은 원글님이 하세요...

  • 10. ./.
    '11.3.21 10:59 PM (59.187.xxx.234)

    그 도우미분은 원글님이 뭘 원하는지 충분히 안답니다~
    다만 아는척하기싫고 아기 보기가 싫을뿐,
    그럼 그만두셔야죠,
    좋은 분 많답니다..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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