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요+_+ 냉장고는 털어먹으면 늘 먹을게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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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개월 만에 첨으로 집밥 해먹고

오늘도 안 나가고 재택근무+ 뒹굴 중인데요

전 우리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과일과 치즈, 어쩌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가져오는 반찬 제외하고는 버려야 하는 몇달 된 계란, 6월달에 구입한 종가집 김치, 입덧 처음 시작할때 산 당근 (4개월 정도 됐으려나요...), 기본양념, 냉동 멸치, 미역, 냉동 새우, 파스타 재료 정도?)

파스타도 해먹고, 삼겹살 해동시켜서 구워먹고, 새우볶음밥도 해먹고
어디서 감자와 고구마도 찾아내서 오븐에 굽고
그 와중에 둥지냉면과 참치캔들 사이에 초코파이 한 상자도 찾아내고 했어요 ㅎㅎㅎ

어디서 이렇게 버릴 것들과
먹을 것들이 무한히 나오고 있는건지

정말 냉장고는 신기해요 +_+

[냉장고]

올케네 동생네 우리집 언니집 냉장고 냉동실 꽉 꽉
아마 한달 아무것도 안 사도 먹을 수 있을 걸요?
아마 집집 마다 냉동실 꽉 들어차서 더 집어 넣을 수 없는 집도 수두룩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