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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얘기를 잘 안하는 타입의 친구
자기 얘기 (중요한 거)를 잘 안하는 타입 (물론 물어보면 대답해주지만 묻지 않으면 먼저 말하지는 않음)
의 친구는 좀 어떤가요?
그러면서도 중요한 건 알아서 잘 하고.. 그럼 좀 친구들 사이에서 얄미운 타입인가요?
1. 참
'11.3.20 4:35 PM (121.131.xxx.107)세상살기 힘들다..
이런게 얄밉다니...2. ..
'11.3.20 4:37 PM (203.232.xxx.243)별로 정이가는 친구는 아닐 것 같아요. 그냥 그런 친구죠 뭐
3. 원글이
'11.3.20 4:37 PM (58.142.xxx.200)참고로 제가 그런 타입이예요.
근데 저번에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저를 일컫는 말은 아니었는데
자기 직장동료가 그런데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고..
근데 저도 친구가 별로 없어서, 혹시 그런것도 영향이 있었을까 궁금해졌어요4. ...
'11.3.20 4:39 PM (203.232.xxx.243)아무래도 친구라면 그런 이야기도 주고받고 하면서 더 친해지는 거 아닐까요? 뭔가 숨기는 듯한 친구와는 좀 불편하더라고요 같이 있기가..
5. dma
'11.3.20 4:41 PM (121.151.xxx.155)서로 자기이야기하면서 서로위안얻고 위안받는것이 친구이죠
그런데 자기이야기는 꽁꽁싸매고 아무말안하고
다른친구들이야기듣기만하는친구라면 매력없죠
그냥 아는지인 정도라면 또 모를까
좋은친구는 좀 아닌듯해요
너무 부담되는친구도 사실 별로이지만
서로 마음을 주고받지못하는 친구도 별로이긴하죠6. 매리야~
'11.3.20 4:41 PM (118.36.xxx.178)서로에 대한 걸 속속들이 다 알아도 저는 피곤하던데요.
친구라면
서로에게 불편을 주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렇게 다 말하는데 너는 왜 안 그러니?
라고 한다면 그렇게 말하는 친구 역시 불편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적정선을 유지하기는 참 힘들어요.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휴.7. ..
'11.3.20 4:41 PM (183.101.xxx.233)자기 얘기 안하는 친구와는 거리감이 느껴져서 어느 정도 이상으로 친해지기 힘들죠.
8. 제경우
'11.3.20 4:43 PM (118.37.xxx.99)전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제 얘기도 잘 오픈해요.
종종 제가 물어도 핵심을 피하고 얘기하는 친구는..만나고 나서도 저도 허탈..
별 재미 없고 정도 덜가는게 사실이에요.9. 그런 친구들은
'11.3.20 4:45 PM (112.216.xxx.98)솔직히 상대방 입장에서는 뒷통수 맞는다는 기분이 들 경우가 많아서 자기 얘기 안하고 숨기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부터는 친한 친구라기 보다는 그냥 아는 친구로 분류하게 됩니다. 직장동료라면 적당히 정말 속의 것은 드러내지 않지만(직장동료가 또 너무 자기 속을 드러내면 그것도 불편해지고 가까이 하고 싶어지지 않는지라) 친구끼리면 나 자신도 그쪽에 선을 긋게 되더군요. 원글님이 제 친구라면 서서히 정리하게 될 듯 싶네요.
10. 저도
'11.3.20 4:47 PM (175.124.xxx.46)제 이야기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요. 웃겨요님말대로 그렇게 사악해서 그런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스토리 텔링식 이야기를 잘 못해요. 즉 내가 무얼했는데 어떤 사건이 있었고 뭐 때문에 기분이 나빴으며.. 등등의.. 한마디로 긴 이야기를 매끄럽게 못한답니다.
또 한가지 일상이 너무 단조로와서 이야기거리도 별로 없어요. 외동아이도 얌점하고 제 취미라고는 책보는게 다이고 친정 시댁 남편 다 무난하구요.
그렇다고 속상하지도 않은 일 재미있지도 않았던일 만들어서 블라블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저도 이런 이야기 친구들이게 들을때마다 괴로워요. ㅠㅠ11. 원글
'11.3.20 4:47 PM (58.142.xxx.200)근데 제가 한번 무심코 제 사적인 얘기를 많이 하다가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정말 제 얘기를 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전 사실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조금 경계하는 면이 있어요.
그런 것을 상대방도 느끼겠죠?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랑 저 결혼하면서 좀 많이 멀어졌거든요.
저랑 그 친구랑 비슷했는데 신랑이 좀 차이나서.. 그런지 그 친구가 좀 많이 샘내하고 그러면서 멀어졌던 듯..
근데 사실 그 친구가 원래 좀 질투가 많은 걸 알아서 제가 신랑 스펙에 대한 얘기를 별로 안했었어요. 그래서 걔는 더 배신감 ? 이런거 느꼈던 거 같기도 하고요.
82님들 같아도 그러실것 같나요?12. 22222
'11.3.20 4:49 PM (121.134.xxx.44)자기 얘기 안하는 친구와는 거리감이 느껴져서 어느 정도 이상으로 친해지기 힘들죠. 22222
13. 매리야~
'11.3.20 4:50 PM (118.36.xxx.178)저도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친했어요. 서로에게 모든 걸 털어놓을만큼.
그런데 친구랑 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친구가 아는 사람이 뒤늦게 와서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뒤늦게 합석한 사람은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
저에 대해서 쫙 꿰고 있는 겁니다.
제 집안, 학벌, 직업, 현재 고민까지.
발가벗겨진 느낌이랄까요.
술자리 파하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어쩌다보니 이야기하게 된 거라고...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저는 친구에 대한 배신감이랄까..14. 원글
'11.3.20 4:54 PM (58.142.xxx.200)저도 대체로 사람에게 데여서 딱히 누구와 인간관계를 맺는게 힘들지만..
평소엔 그러고 사는 게 편한데
가끔씩 오늘 같은 주말에 만날 친구가 마땅치 않다는 게 좀 너무 심심해서요.
제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이제 좀 고쳐야 되는 건지 싶기도 해서..
저희 부모님은 자존심, 자의식을 좀 버리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15. ....
'11.3.20 4:55 PM (203.232.xxx.243)글쎄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붙어지내던 대학 친구 2명이 있었는데 지금 10여년이 흐른 때 생각해보면 한명은 정말 평생의 친구로 지내고 싶고 한 명은 그냥 그런 친구로 기억되는 것이 바로 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부분이에요. 물론 서로간의 마음속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신뢰가 바탕이 되니까 가능한 거지요. 예를 들어 매리야 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상황(남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면)은 신뢰라는 점에서 깨진 거고요. 제가 조금씩 멀어지고 싶은 친구는 저와 10여년을 지냈는데 매번 그런 태도를 유지하더라고요. 대학 때의 고민도(성적, 이성 등)그렇고 작게는 어디 가? 라고 물어도 "그냥 누구 만나"라는 식의 뭔가 숨기는 듯한 태도... 이것이 여러 번 계속 되니 별로더군요..
16. 원글
'11.3.20 4:57 PM (58.142.xxx.200)전 친구라도 모든 걸 아는 게 피곤하고 서로 비밀로 하고 싶은 것도 있으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 스타일이거든요.
친하다고 해서 사실 모든 걸 다 말하는 친구관계는 별로 없지 않나요?17. 22222
'11.3.20 4:58 PM (121.134.xxx.44)자기 얘기 안하는 친구와는 거리감이 느껴져서 어느 정도 이상으로 친해지기 힘들죠. 22222
저는,,그런 친구와 대화할때는,,
그 친구처럼,,,저도,,,제 얘길 가능한한 안한답니다..똑같은 스타일로 대하는거죠^^(제 얘길 할 필요성을 전혀 못느껴요^^)
그러다보면,,,그런 친구와의 대화에선,,,서로 겉핥기식 대화(?),,속을 안주는 대화가 이어지게 되고,,
그런 대화임에도, 굳이 피곤하지 않을 경우엔 계속 만나지만,,
겉핥기식 대화에 지치게 되면,,자연스럽게 만남이 줄어들게 되더군요..
뭐,,자기 얘기 안하고도,다른 얘기만으로도 만나서 즐거울 수는 있지만,,오래가진 않지요...
당사자들의 얘기가 빠진 만남,,,즉,남의 얘기만 하는 대화가,,, 얼마나 진실성이 있겠어요?
진실성이 없는 만남,,,뭔가 다른 의도와 목적이 있다면 모르지만,,굳이 그런 만남을 유지해야 하나요?18. 매리야~
'11.3.20 4:59 PM (118.36.xxx.178)원글님에게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기면
또 달라질지도 몰라요.
저는 친구에게 위안도 받고..또 상처도 받는 편이지만
100% 나에 대한 걸 다 오픈한다고 해서
상대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진 않아요.^^19. ㅇㅇ
'11.3.20 5:00 PM (211.201.xxx.172)그래서 저도 친구가 없나봐요 근데 내 얘길 하구 싶어도 별로 할게 없다능 ㅜㅜ
20. 음
'11.3.20 5:00 PM (121.151.xxx.155)원글님
친구라고 모든것을 다 말해라는것이 아니라
이것이죠
제가 원글님하고 친구라고한다면
제가 남편이야기를했어요
울남편은 술먹고 들어오면 씻지도않고 자거든
정말 짜증나 왜그런지 모르겠어
이리 말하면 원글님같은 친구는 그저 웃으면서
그래 그렇겠다 씻고 자면 좋을텐데 하고 말하면
더이상 이어지는것이 없지요
그러나 울남편도 그래 정말 짜증나지 하거나
울남편은 그래도 씻는것은 잘하네 짜증나겠다 한다면
더 이야기할것이 넘치겟지요
자기이야기를하지않는다는것이 모든것을 다 말해라는것이 아니에요21. 신뢰
'11.3.20 5:05 PM (121.176.xxx.230)자기 이야기를 너무 안해서 그런지,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진심으로 말하는 분도 있었어요... 저도 제가 왜 제 이야기를 안하고 듣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중학교때 친구도, 배신감 느낀다고 한 적도 있고..(중간고사 공부 범위를 뭐 했나 장황하게 이야기 하길래, 나중에 제가 한 부분 말하면서 조언했더니 제가 공부 다 하고 비밀로 하고 있었다나.. 그런거 아니고 그냥 말 할 필요를 못 느낀건데..)
다 사소하고 남들이 들어 뭐 하나 싶은 이야기라 안 하는데 그러니 친구가 별로 없나봐요. 신뢰감도 주기 어렵고..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제 이야기 하고 나면 몇날 며칠 신경쓰여요.. 괜한말 한것 같고 해서요..22. 22222
'11.3.20 5:10 PM (121.134.xxx.44)덧붙여,,,
저도 제 얘길 하는 걸 별로 안좋아 하는 스타일이라(즉,떠벌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렇게 자기 얘길 안하는 친구와 만날때,,,똑같이,,,제 얘길 안하게끔 자제가 잘 된답니다^^
처음엔 상대방을 존중해서,,,상대방이 자기 얘길 안하더라도,,,
나는 진실되게 대했는데(내 얘기도 하고,,평소와 마찬가지로..),,,그럼에도 상대방이 쉴드(방어벽)을 치고 있다는 게 느껴지면,,,
똑같이 쉴드를 치게 되더군요...그리고 반응을 보는데,,,그게 참 웃기더라구요^^
대부분,,상대방은 자기 얘긴 안하면서도,,상대방의 속 얘기는 다 듣고 싶어 하더라구요..
자기 패는 안보여주면서도,,남의 패는 보고 싶어한다고나 할까,,,
그런 게 보이니까,,,많이 웃기더라구요...
자기 얘길 안하는 사람 보면,,,
자기는 조금도 손해를 안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보여,,좀 이기적으로 보여요^^
저도,,,시덥잖은-믿음이 안가는- 사람들과 얘기할때는,,되도록 제 얘길 안하거든요,,손해 날 짓인걸 뻔히 아니까요^^
하지만,,,신뢰가 바탕이 된 만남에선,,굳이 쉴드를 안친답니다,,상대를 믿는 다는 걸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라도요...
관계라는 게 다 상호적인 거죠^^23. 그런데
'11.3.20 5:15 PM (121.136.xxx.181)결국 내 이야기 해봤자 남들의 흉거리 밖에 안되는것 같더군요..
들어주는척 위로 하는척 하면서 다른곳에 가서는 그애 그러더라 하며 뒷담화 하고 있는 사람 많잖아요..ㅎㅎ
저도 다른 사람 이야기 들은거 또 남에게 하고 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필요이상 너무 많은 말은 안하는게 좋다는걸 알았어요.
내가 힘들다고 징징거려봤자....남이 진심으로 도와주지는 못하잖아요.
결국은 내몫인데...내가 해결하며 살자 싶어요.
그렇지만 나중에 해결을 하고 나서는 가끔은 이야기 합니다.
내가 그런일이 있었는데 다 해결했다 하면서....24. 그런 사람있어요
'11.3.20 5:17 PM (203.132.xxx.7)그나마 남의 얘기라도 들어주니 다행인 친구네요. 남의 얘기도 들어주기 싫어하고 자기얘기도 안하는 친구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은 딱 거기까지죠.
10년을 만나도 방금 첨 본 사람같고 방금 첨봤는데도 10년본 친구같고..
정이 없다고 해야할까..
전에는 시시콜콜 자기 얘기 하는거 주책스러워서 싫었는데요.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 적당히 자기자신을 보여주는게 인간관계의 기본같아요. 너무 일부러든 아니든 자기 얘기 안하는 사람한테도 저도 얘기않하고.. 그냥 껍질만 친구죠.
근데 살다보니 30대중후반 넘어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자기얘기들 하더라구요. 젊어서는 안그래도25. 맞아요.
'11.3.20 5:17 PM (218.238.xxx.86)자기 패는 쉽게 안 보여주면서 질문만 열심히 해서 남 얘기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미리부터 차단해야 해요. 안 그러면 피해 보게 되어 있음.26. 22222
'11.3.20 5:21 PM (121.134.xxx.44)자꾸 덧붙이게 되네요..
결론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하라는 게 아니고,,
내가 만나는 많은,, 관계,사람들 중에서,,
진실되고 서로의 속 얘기를 해도 될 만한 사람들과는,,속을 터놓고 지내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살면서,,,신뢰를 바탕으로 만나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과도 자기 속 얘길 못한다면,,
삶이 참 힘들것 같아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관계가 진정한 친구 관계 아닐까요?
그런 믿음을 주는 사람(신뢰할 만한 사람)을 분별해내는 것도 능력이구요^^27. 천차만별
'11.3.20 5:21 PM (114.207.xxx.160)자기 패는 쉽게 안 보여주면서 질문만 열심히 해서 남 얘기 듣고 싶어해서 차단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글님은 그런 부류는 아닌듯해요.
그런 부류는 속물성으로 가득차서 남의 내면에 측은지심이 거의 없는 스타일이고,
원글님은 그냥 담담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인듯해요.28. 멀어져요
'11.3.20 5:33 PM (114.202.xxx.22)대학시절 가장 친하게 지냈던 과친구가 그런 스타일이에요. 애는 참 좋고 남의 말 잘 들어주고 말 옮기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그런데 남한테 신세지는 것 혐오하다시피 하고 자기를 드러내는 걸 불편해 하는 건지 잘 얘길 안 해요. 제가 힘든 일 있을 때 가서 많이 이야기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본인 얘긴 전혀 안 하고 제 얘길 듣기만 하다가 가는 게 제가 불편해지더라구요. 저는 저를 많이 드러냈는데 (나름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얘기들) 본인은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니까 좀 손해보는 느낌이랄지, 아무튼 찝찝해지고, 그래서 자꾸 멀리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잘 지내고 있어서 그런 거냐 하면 나중에 알고보면 아니고 나름 힘든 일도 있었고 한데 당시에는 전혀 얘기를 안 하고.. 제가 가깝지 않거나 신뢰할 수 없어서 그러는 건 물론 아닙니다. 이 친구에게 저도 나름 절친이거든요. 그냥 성격상 그런 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린 시절 겪은 힘들었던 일 때문에 그런 영향도 있고.. 아무튼 저도 이해는 하지만 힘들어도 얘기하면서 같이 맞장구치면서 속이 후련해지는 그런 느낌이 없고 쟤는 나를 편하게 느끼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그래서 결국 멀어지게 되었답니다.
29. ...
'11.3.20 5:49 PM (59.10.xxx.172)깍쟁이 같고, 나만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멀어지게 되는 건 사실입니다30. 그런친구
'11.3.20 6:20 PM (218.153.xxx.203)그런친구가 있었는데 저는 것도 모르고 제얘기를 자주 했어요 한참 지난뒤에야 그친구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다는걸 알았죠... 서운하기도 하고 너무 내 얘기만 했구나 하며 들어줄 준비가
됬지만 그래도 자기얘기는 잘 안하더라구요 원래 성향인지 아니면 나를 못믿는건지..
지금은 좀 많이 멀어졌어요 요즘 혼자 지내며 생각한건 어차피 혼자만의 문제고 혼자해결해야할
몫이라는거예요 요즘은 힘들어도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혼자판단하고 결정하고 그래요..
그러다 위의 어느 댓글처럼 해결되고 나면 그땐 말할수 있을것 같구요..
제얘기도 잘 안하게 되고 남 얘기도 크게 호기심 안가지게 됬어요31. ..
'11.3.20 7:47 PM (180.70.xxx.233)결국에 담담하게만 지내게 되지요...
32. 원글
'11.3.20 8:10 PM (58.142.xxx.200)제가 어떤 스타일이냐면, 제 사적인 얘기를 전혀 안하진 않는데,
뭔가를 결정하거나 새로운 일을 할때 혼자서 결정하는 타입이예요.
뭔가 새로운 일이 시작될때 말 거의 안하다가 통보 하는 형태로 말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의논을 거의 안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그런게 나중에 알게 되면 좀 주변을 당황하게 만드는 면도 있는 거 같네요. (안 좋게 말하면 호박씨까는 타입 처럼 여겨질수도 ... )
약간 신기생뎐의 단사란? 이랑 좀 비슷한 셩격일수도..
그래서 여자들과 조금 친해지기 힘든거 같아요 (여자들이 그런 스타일 싫어하죠)33. 진짜안하는사람있어요
'11.3.20 8:18 PM (218.233.xxx.149)한마디도......
스터디를 같이하는 57년생 아짐인데 이유를 물으니.......친정엄마가 나가서 집 얘기하지말라 그랬다고
그런데 그 스터디에있는 남자분한테 매일문자에 자기집얘기에 만나자고 수시로문자보내고 다른사람한테는 농담도 잘하면서 왜 자기한테는 농담도안하냐고......이건뭐라고 해석해얄지34. .
'11.3.20 11:36 PM (114.203.xxx.33)남편이 그런 친구에요.
저한테...
정말 같이 살아야 되나 몰라요.35. 인정
'11.3.20 11:45 PM (121.139.xxx.160)그친구의 성격을 인정해야 하는것은 맞는데요
나도 그런사람이라면 문제가 안될거예요
하지만 원글님이 그런부분이 걸린다면.... 서로 어긋난면이 있는거지요
그런사이라면 얼굴보고 말할때는 몰라도 뒤돌아서면 왠지 기분나쁜느낌이 들거든요
어느이상 가까워지긴 힘들겠지요 대학때 친구가 그런친구가 있어요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밥도 먹지만 진짜 속상하고 내면의 이야기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그정도의 사이가 20년이상 지속되는 거지요 ㅠㅠ36. .
'11.3.21 1:45 AM (119.71.xxx.212)친구는 뭐든 자기 얘기 전혀 안하고 간만 보는 사람 있어요.
상대방 떠보고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면서 일만 쉽게 하려는 스타일들 재수없어요.37. 핑퐁
'11.3.21 1:51 AM (211.176.xxx.112)핑퐁처럼 화제를 탁 던져주면 받아서 탁 쳐 줘야 대화라는게 성립이 되지요.
내가 열심히 탁 던져줬는데 상대방이 받아쳐주질 않아요.
서너번 더해봐요. 그런데도 반응이 없어요.
그럼 이사람과 계속 게임을 할 의미가 없어요.
난 핑퐁이 하고 싶은데 상대는 맞받아쳐주지 않으니 나 혼자 이 무슨 뻘짓인가 싶어서 혼자 무안하니까요.
그러니까 그 뻘줌한 기분을 느껴가면서 무안하게 나 혼자 떠드는 짓을 하면서까지 만날만큼 매력있는 사람이 왜 내게는 되돌려주지를 않는거죠?
날 무시해서? 관심이 없어서? 그럼 그만 만날래.
뭐 이렇게 되어가는 겁니다.
적당히 돌려줘야 대화가 이어지지요. 원글님이 상대방이라고 생각해보세요.38. ......
'11.3.21 1:55 AM (219.251.xxx.150)제가 제 얘기를 못하는 타입인데요.
변명하자면 자신의 치부랄까 그런이야기를 했다가 남에게 뒷통수(?)맞는달까?
그런 느낌을 많이 느껴서 잘 이야기 안해요. -_-;
친한 친구여도 제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는 안해요.
먼훗날에 웃으면서 할수 있는 이야기 아닌이상 안합니다.
가족끼리도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 잘 못해요. 가족끼리면 사실 남이 아니잖아요? 서로의 약점이나 치부 그런거 감싸주잖아요? 그런데 감정이 안좋으면요 싸워요.
그러면서 치부 약점 다 드러나더라구요. 약점잡아서 비아냥 거리고 그것때문에 또 싸우고요.
그리고 상처남아요. 가족도 그런데 남은 어떨까요?
20대 초반에 힘들었던 일들을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몇년뒤에 돌아오는건 저 모르게 친구들끼리 ""......"이 그때 짜증났다"는 소리만 들었던 저로선 남은 그냥 남이구나 싶더라구요. 절친이라도...;;;39. .......
'11.3.21 2:16 AM (219.251.xxx.150)친구중에 가족에 관한 비밀(가정폭력)같은걸 저한테 이야기 해준 얘가 있었어요. (그 이야기는 친해지기 전에 했었어요.) 그래서 그 얘가 참 안돼보였는데 나중에 많이 친해졌는데 그때부터 그 아이의 모습이 달라보이더라구요. 평소 다른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제 가치관과 너무 안맞더라구요. 다른 사람에 관해 이야기 하는게 돈없고 가난하면 무시하고
남 이용해먹는걸 당연시하는 그런 뉘앙스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뭐랄까 이성적이지 못하고
싫으면 그냥 싫은게 아니라 생채기를 내서 남에게 상처를 잘주는 스타일이였어요. 가정폭력때문에 더 그랬던거 같아요. 그런 스타일이었으니 이야기를 하기 싫더라구요. 주변사람들에게 들었는데 그 친구가 다른사람에게 "자기는 힘든 이야기를 "...."에게 다했는데 "....."는 자기한테 그런 이야기 안한다고 화를 냈다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본인이 남에게 말로써 상처를 준다는 걸 몰라요. 주변사람들도 잘 모르고요. 그 친구의 성격이 자기 마음에 안들면 못되게 말해요. 약점잡아서 생채기내서 싸가지없게 말합니다 ^^;; 그친구가 사귈때 못된 아이는 아니었는데 친해지고 나니까(편하다고 생각할때쯤 ) 본성이랄까 그런게 드러나더라구요 그러니 이야기 안하죠.40. .........
'11.3.21 2:18 AM (219.251.xxx.150)그런친구면 제 이야기 했다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제 가슴을 후벼팔말들을 하니까요.
41. 내이야기
'11.3.21 2:26 AM (121.164.xxx.116)원글님과 맞는 대화 상대를 못 만나신거지요..
저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제 얘기를 못하는 타입인데요.2 그러다보니 대화 상대를 찾는 자체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제 일상 이야기는 그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는데다가, 이야기 하는게 천천히 진행되는 타입이다보니 상대방이 중간에 치고 들어오거나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더라구요. 그게 아니구..로 이야기하다보면 다시 끊기고.. 한동안 노력해 봤는데요, 제 기운이 딸리더라구요. 내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오해받는것도 불편하고 해서..
근데 딱 한사람은 제 얘기의 흐름을 잘 알고 느리거나 흥분된 표현도 지루해하거나 끊지 않아요.
그래서 딱 한사람과 편하게 이야기하는편입니다.
님은 다른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님과 맞는 이야기 상대를 못 만났을 뿐이에요...42. ㅎㅎㅎ
'11.3.21 9:38 AM (61.72.xxx.9)근데 가끔 정말 상대에 대해서는 시시콜콜 다 물어보면서
본인은 남친있는거까지 비밀로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런거 나중에 알게되며 정떨어져요..43. ...
'11.3.21 9:40 AM (121.167.xxx.101)리더쉽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강의 한꼭지 중에 그런게 있었어요.
직장에서 친구 사귀기.
첫째가 애사는 챙겨라. 둘째가 상사 험담을 같이 하라..웃기죠?
강의 포인트가 서로 허물을 터놓지 못하면 진정 마음을 나누지 못한다는 거예요.
친구관계도 그렇겠지요. 자기얘기 안하는 친구는 그냥 아는 친구로 전락하게 될거예요.44. ..
'11.3.21 9:47 AM (211.172.xxx.196)그런데 가려 말하고 싶은 친구도 분명있어요.
내 고민이 다른 친구에게는 가십.. 그 이상이하도 아닌 그저 흥미거리.
결국 말옮기고.
그런 친구한테 누가 말을 하고 싶겠어요.
자기속 안내비치는 사람도 어떤 다른 사람에게는
시시콜콜 다 터놓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자기 얘기안한다고 뭐라하기전에,
왜 저사람은 자기얘기를 안할까 다시 생각해보고
자기한테만 그런거라면 본인도 되돌아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45. ...
'11.3.21 9:51 AM (114.202.xxx.226)학교 다니는, 그나마 좀 순수했던 시절에는,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꼭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입 밖으로 내뱉지 않기, 말 잘 들어주기..
딱 이 3가지면, 절친이 될수 있었지만...
사회생활하고, 결혼하고, 엄마들끼리 만날때는, 이게 독이 됩디다.
앞에서 얘기할 때는 이해 잘 해주는 것처럼, 공감하는 것처럼,
그러면서, 꼭 다른 자리 가서, 남의 뒷담화를 하더라 이거죠.
늘 우리집에 와서, 남의 집 얘기들을 다 펼쳐놓는 엄마를 보면서,
나도 모르는 어느 엄마네 식탁에서, 제 얘기가 펼쳐지겠구나 싶어서,
이제는 듣기만 할뿐, 내 얘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사람이 그러든 말든, 내가 꼭 친하게 지내야겠다, 싶은 사람 아니면,
일부러 오픈하지 마세요.46. ...
'11.3.21 10:06 AM (221.139.xxx.248)친구 하나는...
절대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저는... 그 친구 지금 신랑이랑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결혼했는지도..몰라요...
대학 친구인데...
이 친구 성향이라더라구요..
근데 이 친구가 말이 적고..그렇느냐...
아니요...
말을 또 안하는 친구는 아닌데..
이 친구는 자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어 갑니다...
내가 아는 누구 누구...
이런 식으로요..(뒷담화도 아닌것이.... 뒷담화 같기도 한것이...)
그리곤 저는..그냥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막 털어 놓는 스타일인데...
제 이야기도...
막 하는것 같아요...
막 몇다리 건너서..
제 이야기가 들려 오는거 보면요...
그냥 이런 경우도 있어요..
차라리 자기 이야기도 안하고 듣기만 들으면서..
다른 사람한테는 이야기 안했으면 하는데....
그런데 이 친구는 싹 다 이야기 한다는거....47. ..
'11.3.21 10:46 AM (121.130.xxx.58)자기 약하고 부족한 부분은 드러내지 않는 사람한테 왜 내 아픈거 보여주고, 인생의 상처를 나누겠어요? 본인 같으면 그러겠어요?
48. .....
'11.3.21 10:55 AM (124.52.xxx.147)친구라고 자기 이야기를 다 할 필요는 없어요. 고향 친구한테 회사 실직했다고 말했더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제가 실직한 사실을 알고 계시더라구요. 친구는 자기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친구엄마는 동네에 소문내고...
49. .....
'11.3.21 10:57 AM (124.52.xxx.147)그리고 친구들도 다 알게되요. 자기 이야기 안하는 친구를. 친구들끼리도 그 친구는 자기 이야기 안한다 라는 걸 알고 꺼리더라구요.
50. 내가하는말이
'11.3.21 11:13 AM (121.134.xxx.166)상대방에게 같은 의미로 전달되면 다행이지만 아닌경우가 많다보니 말을 적게 하게되고
가족이나 친구라도 개개인의 안전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또 말을 적게 하다보니
결국 자기 얘기를 안하게 되네요..;;51. .
'11.3.21 11:14 AM (115.86.xxx.17)너무 자기 얘기 시시콜콜히 다하는 사람도 부담스럽지만
자기 얘기 너무 안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서로 너무 허물되지 않는 한에서 털어놓으면
스트레스도 줄고 좋은데.
저는 얘기해서 득될것 없거나 안좋은 결과가 올것 같거나
그쪽에서 오해할것 같은 관계라는 생각이 들면 어느정도 선에서 얘기하고 끝내요.
반면에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아주 사적인 얘기를 나누는 친구도 있구요.
그런 사람은 제가 믿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52. 글쎄~
'11.3.21 11:49 AM (122.32.xxx.6)상대방이 피곤하다면 할수없는거죠?
사람이 다 다르잖아요~
저도 중요한 결정은 조용히 혼자 결정하는편인데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상담해도 조언정도이지~
사람들마다 입장이 다르고 판단기준이 달라서 더 혼란스러운경우도 많아요.
그래도 다양한면에서 고려는할수있으니~참고정도하고
정말 중요한건 통보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시시콜콜 너무 자신을 오픈하는 사람 무슨 일상에 힘든일 인생에 힘들일 모두모두 항상 공감하며 함께 아파하고 절절히 위로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힘들어요.
이게 뭐 칭찬도 10번이면 ^^;; 그런데 직장에 안좋은이야기 가정사에 안좋은이야기 모두 공감하며 아파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말 안하는 타입이지만 어쩌면 정없고 뒤통수친다할지모르지만 그 친구가 저를 이리 여긴다면 저는 그 친구보면서 왜 저리 불만과 고통을 하나도 거르지않고 입밖으로 쏟아놓을까~
정말 너무 힘들면 말로 꺼내기도 힘든법인데 하며 이해안가는 면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 나름!53. 저는..
'11.3.21 11:51 AM (121.154.xxx.33)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남이 나에 관해 적게 알수록 좋다 라는걸 깨닫게 되었는데 ㅎㅎ
54. 저두
'11.3.21 12:06 PM (175.115.xxx.69)님과 비슷~
그런데 꼭 자기 이야기 열~ 나게 하느라 내 이야기 할 틈도 잘 안 주는 이들이
내 이야기는 안 한다구 뭐라 하더라구요
신비주의 절~대 아닌데...55. ,,
'11.3.21 1:34 PM (219.251.xxx.78)내 얘기도 어느 정도는 해야 서로 공감대가 생기니까 하거든요
근데요 웃기는건 내 얘기가 풍선처럼 부풀어서 다시 내 귀에 들어와요
그래서 이젠 내얘기를 잘 안하죠
저는 남의 얘기를 들으면 잘 묻어두는 편이라 비밀도 많이 들어주는데
또 이상하게 저에게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전생에 뭔 죄를 지어서 남의 시시콜콜한 비밀거리를 들어줘야 하는지
내얘기 안해도 상대의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아주 귀가 따가워요
나이들면서 말들이 많아지는지 왜그리들 하고픈 말들이 많은지 원...56. .....
'11.3.21 1:49 PM (221.138.xxx.150)수많은 댓글들처럼..
자기얘기 안하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런사람과는 어느선 이상은 친해지긴 힘든게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얘기안하면서 남얘기는 잘들어주는거..
들어주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보통은 그런사람들이,
그..들은 얘기를 여기저기 "나 아는 누구누구는 말이야.." 이러면서 옮기고 다니고
또, 본인얘기는 잘 안하면서 상대방에게는 꼬치꼬치 온갖거 캐묻고
이런사람들이 있기에 더 문제가 되는거겠죠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자기얘기 안하는사람중에 이런부류가 있다구요)
그냥 동네엄마...어쩌다 알게된 지인 그런정도라면
속속들이 자기 속 얘기까진 할필요없겠지만
오래 만나온 친한 친구라면, 좋은일 뿐 아니라 사소한일, 나쁜일도
어느정도 공유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원글님 댓글에서처럼, 무슨일 진행할때도 나 이런이런거 해볼까 하는데..상의하는 친구가
나중에 다 결정된후 통보식으로 나 뭐 하게됐어..이런 친구보다는 더 가깝게 느껴지구요57. 무슨 얘길 할까요
'11.3.21 1:53 PM (14.32.xxx.114)제가 항상 들어주는 편이고 제 얘길 잘 안합니다.
아니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친구들 스트레스 받는 얘길 하는데 전 그런 스트레스 없거덩요.
불난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될까봐 조심스럽네요.
난 안그러는데 넌 왜그러냐 이럴수도 없고;;;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편이 되어주고 공감해주는거 말곤 방법이 없잖아요. 같은 경험이 있다면 모를까;;;58. 제가 그런
'11.3.21 2:31 PM (124.49.xxx.208)전 제가 제 이야기를 잘 안한다는걸 몰랐는데..
어느날 친구들이 넌 왜 너 이야기 잘 안하냐라고 해서 알았습니다.
그냥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게 아닐까요.
그렇다고 제 친구들이나 주변인들이 절 멀리하거나 얄미워 하지는 않던데요.
어떤 이야기도 격한 반응없이 덤덤히 듣고 그냥 공감원하면 공감해주고
들어주기만을 원하면 들어주고..뭐 그랬더니 오히려 엄청 편한 대화상대로 여김 -59. ..
'11.3.21 3:11 PM (180.71.xxx.137)얘기들어주는 사람을 믿는마음이 덜할때 얘기를 안하게 되던데..
60. .....
'11.3.21 4:16 PM (115.143.xxx.19)사람봐가면서 해야죠...내가 속을 털어놓았을때 상대방이 잘 받아주고 이해해줄만한 스타일인지..아님...말을 돌게할 스타일인지..
친구라도 아주 친하지 않으면 속내를 털어놓을수가 없어요..
얄밉게 보일수도 있지만,,
저조차도 가려서 말합니다.61. .
'11.3.21 5:29 PM (219.249.xxx.10)이 사람은 입이 가볍다거나, 말을 옮기고 다닌다거나, 순전히 뒷담화/수다를 위한 수다를 좋아한다거나, 속내를 털어놔봐야 해결책도 제시해주지 못해줄 뿐더러, 해결책은커녕 그걸 빌미로 오히려 내 뒤통수를 치겠구나 싶은 사람한텐 속내 얘기를 절대 안 해요. 그러니까 사람 봐가면서. 그런 (입이 싼) 사람들은 어차피 자기가 자기 얘기 또는 자기 주변인 얘기들을 떠들어댈 때 잠자코 들어줄 사람이 너무나 절실하기 때문에 제가 제 얘길 굳이 안 해도 관계가 유지가 돼요. 또, 대화중 상대방에게 말할 틈도 안 주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도 자연스럽게 제 얘긴 안 하게(못 하게) 되고요. 한편 말 무서운 줄 알고 조심할 줄도 아는 사람들에겐 제가 먼저 나서서 시시콜콜 이 얘기 저 얘기를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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