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말 함부로 하는 사람...

maya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1-03-20 15:32:38
제가 요즘 커피를 배우러 다니는데요.

50대 이상 어머니들도 계시고 사람들도 다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중 제일 나이많은 한 어머니는 가뜩이나 꼬챙이처럼 마르고 날카로운 인상이신데다가

며느리가 구워준 케익이라고 가지고 와서 케익이 맛이 없다 이게 뭐냐

며느리가 솜씨가 없다 또는 자기 막내아들이 근본이 없다 자기딸이 속썩인다 누가 향수 뿌렸냐 냄새난다..

암튼 좋은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원래 하고있는 일이 바빠져서 수업을 두번정도 못나갔어요.

그리고 며칠후 보충수업을 나갔는데 몇번 빠지신 어머니들 세분이 나와계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또래이신 분도 있고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 문제의 어머니가 뜬금없이

" 우리 반에 다른 아가씨 둘은 성격이 참 좋아보이는데 아가씨(저)는 예민해 보인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랬더니 다른 어머니가 "예민한게 아니라 여려보이는데..."하시더라구요.

헐.. 제가 좀 마른편이고 특히 입이 많이 작아서 그런지 새침해 보인다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엉뚱하고 털털한 편이라서 친구들도 입열면 이미지 깬다는 말을 하거든요.

암튼 이 제일 나이 많아보이는 어머니는 예민한 사람은 끝까지 속을 바글바글 썪고 스스로 볶는다는 둥 계

속 그러시네요.

사실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거 외에 저에 대해 아시는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이랑 인상을 비교해가면서 딱잘라

예민하다 그러시는데 할 말이 없더라구요.

사실 다른 두 아가씨들은 키도 크고 목소리도 시원시원하고 저보다 훨씬 야무지다고 해야할까?

저는 덜렁이라 컵도 깨고 순서 잊어버리고 좀 그래서 그런가..

우와 암튼 이렇게 대놓고 인상을 비교당하건 처음이라 제 인상에 문제가 있나하는 심각한 생각까지 들고..

거울보면서 고민하고 있어요. 흑 ㅠ

정말 말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요?








IP : 218.158.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3.20 3:34 PM (118.36.xxx.178)

    그 아주머니가 말 걸면 유령취급하세요.
    못 들은 척...

  • 2. 그렇죠
    '11.3.20 3:38 PM (121.131.xxx.107)

    사람앞에 놓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말은 무시하세요..
    그사람 생각이 그런거야 어쩌겠어요. 내비두세요.
    함께 계셨던 다른분들도 뭐저렇게 말하나 하고 뜨아했을 겁니다.
    근데 다음에 또 그러면 웃으면서 그러세요.
    호호 제가 그렇게 보이나요? 그런말 처음 들어서 당황스럽네요.
    앞으로는 속으로만 생각하시고 제앞에서는 그런말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3. maya
    '11.3.20 3:44 PM (218.158.xxx.150)

    정말 그 사람 생각이 그렇다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건참..그냥 뒷통수가 아니라 대놓고 말했다는거 하나가 그나마 나은것 같아요.

  • 4. 진짜...
    '11.3.20 4:06 PM (122.32.xxx.10)

    투명인간 취급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사람이네요.
    그래도 그런 분의 자식이나 며느리가 아님을 다행으로 여기심이 어떨지...
    전 정말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과 내가 가족이나 다른 끊을 수 없는 관계로
    맺어진 게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하고 넘기거든요...

  • 5. maya
    '11.3.20 4:18 PM (218.158.xxx.150)

    맞아요. 저희 어머니가 아닌게 참 다행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973 코치 괜찮은가요??? 2 가방 2010/11/25 737
597972 헤어진 연인이나 부부간에 친구가 될수 있나요? 15 서른즈음에... 2010/11/25 2,558
597971 남편 문자보고 웃었다는 인기글 보구 생각난거 ㅎㅎㅎ 7 그냥 웃겨서.. 2010/11/25 1,587
597970 낮수르ㅡ드링킹 8 그냥 2010/11/25 433
597969 軍, 대포병 레이더 먹통…엉뚱한 곳에 사격 4 연평 2010/11/25 454
597968 식탁, 서랍장, 책꽂이 살껀데...어디로 갈까요? 1 가구 2010/11/25 524
597967 20개월 아기 혼자 데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로 다녀오긴 무리일까요? 8 고속도로 2010/11/25 600
597966 제가 임신해서... 병원을 가야하는데 3 2010/11/25 486
597965 화날때 들으면 차분해지는 노래추천해주세요 3 2010/11/25 533
597964 유세윤 .... 2 2010/11/25 1,136
597963 강아지를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바뀌었어요. 4 골골송 2010/11/25 830
597962 오늘 최요비에 나온 도자기 김치통들 뭐라고 검색하면 나올까요? 안나와요..흑.. 5 최요비 2010/11/25 965
597961 외국의 관공서 들어갈때 정장 말고 콤비는 어떨까요? 2 봉다리 2010/11/25 212
597960 전세만료되면 부동산에서 점검해주시나요? 3 언제 2010/11/25 455
597959 해피코리아 홈페이지 없어졌나요? 4 ^^ 2010/11/25 391
597958 58세 엄마 영양제 어떤거 드시면 좋을까요? 1 글루코사민 2010/11/25 419
597957 얼마전 미드카페 초대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1 미드보기 2010/11/25 422
597956 30대 후반 남편에게 디지털손목시계 선물 좀 유치한가요? 6 .. 2010/11/25 387
597955 아킬레스건염 재발 잘 하나요? 1 아킬레스건 2010/11/25 375
597954 왜 도대체.. 6 나는박경림안.. 2010/11/25 1,360
597953 필리핀 배낭 여행 가보신분 계세요? 6 여행 2010/11/25 521
597952 연평도 간 국회의원, 진화·복구 외면 포탄 파편 챙겨와 논란 4 세우실 2010/11/25 424
597951 건의, 항의, 신고....잘 하시나요? 11 2010/11/25 447
597950 지펠이 25% 저렴하다면... 25 궁금이 2010/11/25 1,213
597949 82인물사진을 보면........ 7 82 2010/11/25 833
597948 식당좀 찾아주세요 아기엄마 2010/11/25 144
597947 남편없이 애데리고 시댁에서 자고 오신분 계세요? 15 2010/11/25 1,441
597946 최소한 대권에 생각이 있다거나 직업정치인이 꿈인 사람이라면... 3 plumte.. 2010/11/25 436
597945 시크릿가든 다시보기 6 시크대박 2010/11/25 2,928
597944 경기 하남 신도시 아파트 분양받으면 좋은가요??전망이 어떨지요.. 3 문의 2010/11/25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