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보다 여섯살 많아요.
지인의 소개로 만나 3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에 대해 아는것도 많이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야말로 모험이었던것 같아요.
요즘 제가 둘째 임신중이라 많이 예민한데 짜증없이 잘도와주네요.
정말 부지런한 남편
아이와 너무 잘놀아주고 눈높이를 맞추는 사람
내 얘기에 잘 귀기울여주고 잘못된 지적을 고치려고 하고
시댁도움없이 집도 사고 땅도 사고 지금 대기업에 다니며 다른 투자한 곳에도 돈이 나와요.
그래서 시부모님 용돈 드리는거 외에 월 300씩 적금도 넣어요.
물론 저희가 먹고 쓰는게 풍족하진 못해요. 둘 다 마니 아끼는 편이라...
주말엔 늘 대청소를 해주고 음식을 해줘요. (잘은 못해도 자기가 할줄 아는 범위내에서..)
회사 다녀와도 힘들다고 누워있고 피곤해하기 보다는 청소기 한번 더 돌려주고 설겆이 쓰레기 버려주고
아이와 놀아주고...똥기저귀도 너무 잘갈아주고...
음식 투정도 들어본 일이 없고;;
지금은 아침에 청소하고 아이와 낮잠자고 있네요.
물론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훨씬 많은 사람 같아요.
살면 살수록 남편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커져서 너무 기대게 되네요.
그래서 제가 더 더 게을러 지는거 같아요....
그냥....너무 고마운 마음에 남편 칭찬할겸 저도 반성할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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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심적으로 너무 기대는 저
..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1-03-20 15:05:30
IP : 59.25.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0 3:18 PM (72.213.xxx.138)원글님이 왜 3개월만에 결혼을 하셨는지 이해가 마구마구 되네요.
지금 임산부이시니 게으름을 즐기심은 어떠신가요? 죄책감을 버리시고 그래도 괜찮다고 해보세요.2. 정말
'11.3.20 3:32 PM (183.99.xxx.93)완전 부럽다~우리랑 달라도 너무다르다.
정말 일등 남편이네요.남편이 고마운만큼 원글님도 남편에게 감사하며,
지금은 임신중이니 윗글님 말씀처럼 게으름을 즐기시며 대접받는것도 괞찮겠지요?...3. 이것은 낚시
'11.3.20 3:34 PM (180.64.xxx.199)제목보고 고민글인줄 알았는데
본문 보니 남푠 자랑이구만요~ 만원 내세요!!!!!!!!!4. 헉
'11.3.20 4:00 PM (61.43.xxx.143)자랑글이네요
이정도면 훌륭한 남편이신데요
3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사람잘보셨나보네요
저도 만원 주세요5. ㅋㅋ
'11.3.20 9:22 PM (59.186.xxx.132)저도 만원요 늘 행복하세요^^부러우면 진다면서요...
6. 정말 정말
'11.3.21 3:52 AM (180.67.xxx.150)좋은 남편이네요
복받으셨어요
님도 잘하시구 애들 이쁘게 키우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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