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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선생님때문에 힘듭니다.
이번 담임선생님 바뀌고 너무 힘들어요.
매일 숙제 너무 많고, 내일까지 연3일을 받아쓰기 시험 친다고 준비하랍니다.
지금까지 받아쓰기 시험 세번 치고, 내일 치면 네번 입니다.
1학년때처럼 급수표도 없고, 그냥 교과서 5페이지 정도에서 냅니다.
수학도 매일 익힘책 숙제에 채점까지 해오라하고,
숙제도 전혀 아이가 할 수 없는 정도를 요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오히려 학교 수업시간에는 시험치고, 준비물이나 숙제 검사하고 안해오면 벌서고 그러느라
수업은 거의 안한답니다.
이제 초등 2학년인데, 매일 숙제며 일기며 받아쓰기준비에
학년 바뀌고는 계속 10시넘어서 자니까
아이 얼굴에 다크서클이 코까지 내려와 팬더 같아요.
저도 매일 아이 학교 다녀오면 같이 봐주느라고 피곤하구요.
제가 정말 왠만하면 선생님 흉은 보지말자 생각하는데,
이 선생님 왜 이러시는 겁니까?
작년 담임했던 엄마들 말로는 연세가 많으셔서 교과 바뀌고 잘 몰라서 수업을 못해서 집에서 해오라고 그런다는데, 설마 그건 아니시겠지요.
이 일년이 벌써 너무 지겹네요.
1. 소리나그네
'11.3.17 3:25 PM (218.38.xxx.200)어제 학교갔어요.
애가 임원이 되서 저도 덩달아... 임원학보모가 되었지뭐예요.
저의 애 담임선생님도 엄청 애들을 다그치는 선생님입니다.
본인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애들을 엄청 잡는다.
그런데 3월이라 그렇다. 이때 애들 안잡으면 1년이 너무 괴롭다.
그러나 나는 애들 사랑하는 사람이다.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한다.
예전 고등학교 교사랑 이야기 나눈 적 있는데,
그때 그 선생님도 그러더군요.
1년 편하기 위하여 3월에 애들을 잡는다고.
절대 애들에게 웃지 않고 만만하게 안보일려고 한다고...
두 선생님의 태도가 같음에 저는 놀랐어요.
아이들을 사랑으로, 사랑까지 아니더라도 교사로서 인자한 모습을 보일 수 없는건지
1년이 편하자고 3월에 애들을 잡는다니요?
애들에게 절대 웃지 않는다니...
그럼 우리 아이들은 학교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교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무뚝뚝하고, 말만하면 화내고, 웃지 않고
전혀 즐겁지 않은 곳으로 이미 알고 있더군요.
요새 저도 덩달아 무뚝뚝해지고 있어요.
애 담임이 그러니 저까지 전염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 선생님과 닮아간다고 느껴져서 어제 화들짝 놀라고 급 반성했네요.2. 이 와중에
'11.3.17 3:35 PM (114.203.xxx.33)저희 선생님은 사실 담임되시기전부터 엄마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호였대요.
그때는 그냥 엄마들이 선생님들의 성향에 대해 오버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그저 내 아이 행동 잘하도록 지도하고, 집에서 제가 챙겨야 할거 잘 챙기면
별 문제 있겠나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네요.
아이가 개학날 담임샘 처음 보고 저에게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이제 너희들은 1학년이 아니니까, 선생님들이 좀 엄하게 하실거야
라고 했어요.
근데, 아이가 1학년때 담임샘반을- 이 선생님도 2학년으로 오셨어요.
갈 일이 있었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ㅇㅇㅇ 선생님은 아직도 너무 좋으시더라 엄마~
제 맘이 너무 찡했어요.
기본적으로 가르칠건 가르치면 좋겠고,
아이들 이제 초2인데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시고,
아이들이 잠도 못자고 해야할만큼의 숙제는 너무 한거 같습니다.3. 일학년
'11.3.17 3:36 PM (218.153.xxx.203)이번에 학교들어간 울딸이 학교는 재미있는데 선생님이 웃지않아서 무섭다..
그래도 선생님은 너희들 다 사랑하셔.. 라고 했더니 속으로만 사랑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이러더라구요
선생님들 고충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학년 선생님들은 좀 자주 웃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