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이상 뉴스들 나오면서부터였지요..
병원이나 슈퍼가는것외엔 집에만 있었네요..
오늘 초등2학년 딸아이 발레수업때문에 백화점에 갔어요..
아이 수업들여보내놓고 식품관 가서 반찬거리를 샀어요
굴비를 사며 손질해주는 판매원아주머니와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제 일본과 태평양쪽 생선은 못먹겠네요..하며
공기때문에 걱정을해보는건 처음이다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괜찮다괜찮다만 할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놔야한다는 말까지..
40대후반쯤 된 판매원아주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본인도 집에 있으면 불안해서 힘들다며 그나마 일할때 잊어버려서 낫다고..
옆에서 엄마가 이 아줌마랑 무슨얘기하나 하는 눈으로 쳐다보는
5살짜리 아들내미를 보며 이아이들에게 무슨 죄인가하는 이야기를 끝으로
서로 쓴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건넸지요..
지금 몇시간마다 점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이 모든 상황들이
현실로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영화나 소설에 나올법한 너무나 비현실적인 현실이어서 더더욱 믿기지가 않아요..
마치 악몽속에서 너무도 무서운 상황인데 아무리 소리질러도 입만 벙긋거리게 되듯이..
무시무시한 사람이 쫒아오는데 아무리 뛸려해도 발이 안떨어지듯..
이모든 현실이 꿈이라면....
아침이 되면 모두 사라지는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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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모든 상황들 마치 꿈을 꾸고 있는것만 같아요..
잠이 안와요 조회수 : 514
작성일 : 2011-03-17 01:52:35
IP : 58.148.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리야~
'11.3.17 2:00 AM (118.36.xxx.91)일주일 뒤 이 시간에도 여유롭게 82 자게에서 수다 떨 수 있었음 좋겠어요.
싱숭생숭합니다.
하고픈 말은 많은데 최대한 아끼고 있어요.
말이 씨가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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