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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언에 너무 화가 납니다.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1-03-16 10:41:47
남편이 근래에 잘하긴 했습니다.물런 결정적으로..돈도 잘 벌어다 줍니다.요즈음은 집안일도 심심찮게 도와주었지요.
그런데..한번 화가 나면..
폭언을 합니다.

어제도 제가 보기엔 별일 아니지만..자기에겐 화가 났겠죠.
그런 일들로..제게 폭언하는데 그때 아이들이 주위에 있어 제가..조용히 넘어갔습니다.

시아버지가 아무래도 그리했지 싶습니다.
물런 자기도 노력중이라는데 제가 기름을 부었겠지만..

우리 남편은 한번의 화로써 나에게 저럴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서...기분이 가라앉습니다.
내가 이런존재인가 싶어 화도 나고 그래요..

과연 남편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어떻게 작은일로..나에게 이리 화를 내는가하는 생각에 머리가 살짝 아프네요.
IP : 58.120.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
    '11.3.16 10:48 AM (203.226.xxx.26)

    남편의 폭언으로 시댁에 먼저 말씀 드렸고 그 뒤로 자제 하는듯 보였는데 한번더 그러길래 경찰에 신고 했더랬습니다. 무척 놀랐는지 며칠을 멍~해 지내는게 눈에 들어 오더군요 지금은 안그래요. 제가 때리는것 만이 폭력이 아니다 폭언들 나를 너무 아프게 한다 자존심이 너무 상하니 하지말아달라 등등 수도 없이 말해사 인지 시켜 놨어요 이제는 안하겠지요

  • 2. ㅂㅂ
    '11.3.16 10:51 AM (203.226.xxx.26)

    대신 저도 다툴때 감정적인 말들은 자제하려고 노력해요

  • 3. ...
    '11.3.16 11:09 AM (110.8.xxx.236)

    불같이 화를 내고 폭언하는 성격장애는 치료를 통해 조금 개선될 수는 있지만
    아버지한테 이어받은 기질이라면 그 기질은 안고쳐진다고,
    님의 남편과 비슷한 남자를 진단한 정신과 의사가 한 말씀입니다.
    참고로...이혼했습니다.

  • 4. ..
    '11.3.16 11:14 AM (121.148.xxx.14)

    저희는 남편은 전혀 안그러는데 결혼 막 하고서부터 시아버지가 가슴과 뼈까지 아플
    정도로 심한 말을 했기에 남편한테 몇차레 부탁했지요 내가 저런말 하면 아무말 못하고
    들어야만 하는 아랫사람이지만 제발 그만 좀 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심한 말을 내뱉어 포기했는데 지금 아예 모른척 해버립니다.

  • 5. 노력하는 모습을
    '11.3.16 11:40 AM (115.178.xxx.253)

    보이고 있다면 그시점의 폭언을 확대해석하지는 마세요.

    폭언이 시작되려고 하면 사전에 남편과 약속한 표현을 원글님이 하시면
    남편이 자제하자 라는 식의 협의를 해보세요.
    감정이 격앙되면 브레이크 없이 가게되는데 브레이크 역활을 하는
    알람을 주는 거지요.
    다른 면으로 노력하신다니 잘 해겨로댔으면 좋겟습니다.

  • 6. 경험
    '11.3.16 12:55 PM (211.251.xxx.89)

    결혼이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18년쯤 되어가는데 13-14년차 쯤 까지도 아주 그런 상황이었어요. 물론 드물긴 했지만..
    제가 2-30대 까지만 해도 이혼이란 말이 너무 무서웠고 어떻게든 좋게 고칠 생각만 했던것 같기도하고..그러다 39세쯤일때 아..다시 그런 상황을 맞고 이혼을 해야겠다 했어요.
    제가 경제력은 있었구, 원글님처럼 남편의 경제력이 좋았고,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긴 했어요.
    예금 따 깨고, 집얻으러 다니고.
    그 일을 계기로 남편이 다시는 그러지는 않아요. 한 5년 되었네요.
    제가 조언을 하자면, 바로잡기를 원한다면 이혼을 하겠다는 각오로 한 번 부딪치고, 그 외에는 감정이 증폭되는 일이 없도록 치고 빠지는 순간을 잘 캐치하셔서 순간을 넘기는 기술을 배워보세요.

  • 7. 저도..
    '11.3.16 3:08 PM (203.241.xxx.14)

    무슨말인지 딱 감이 오는.. 비슷한 남편과 살고있어요. 시어머니 기질과 같구요.
    결혼 5년차인데.. 아이 생기고 아이를 끔찍히 이뻐하더니 스스로 자제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무수히 싸우고 난리치고 (본인 스스로 그러고 나면 괴로워하기도 함)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은 현격히 그런모습 볼 기회가 없습니다.
    아예 고쳐진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스스로의 의지 + 옆에서 계속 얘기 + 저희집 같은경우 아이 (?) 이런 복합적인 계기로 많이 사라져서 요즘은 살만합니다.

    본인도 스스로 화를 내는 방식을 조금씩 배우고 있는거 같습니다. 예전처럼 분노하지 않아도
    적당히 화를내고 넘어갈줄 아는....

    참, 그런성격은 남편분에게 똑같이 반응하는게 젤 안좋은 결과를 가져오구요.

    님 스스로 내가 기름을 부었지 이렇게는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기름을 부었어도 모든 사람이 남편처럼 행동하는거 아닙니다.
    전 항상 그걸 주지시켰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 (내가 기름을 부었어도) 당신처럼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 8. 이어서..
    '11.3.16 3:11 PM (203.241.xxx.14)

    항상 그때 상황을 객관적으로만 말해줬습니다.
    (저 못들을 말 평생 못들어볼 말을 남편한테 다 들었습니다. 지금도 상처가 남아있어요.)

    그건 잘못이다. 그런말 나한테 하면 안된다. 무수히 얘기해줬습니다.
    가끔은 불쌍하기도 합니다. 화내고 분노하는 방식을 그렇게 밖에 못배운 남편이요.
    시어머니가 원망스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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