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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대한 찬양?

aaa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1-03-16 10:22:43
우리나라가 일본 강점하에 40여년 이상의 세월을 보냈잖아요.

침략 전쟁은 전쟁의 승리보다 정복유지가 참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우리의 정체성을 무시당하며

일제의 지배를 받았던 건 우리민족 상당수가 일본의 치하에 협조하고 일본의 선진 문물을

찬양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먹물 꽤나든, 소위 식자층이 일본의 문물을 동경하며 일본 치하를 찬양하며

패배주의적인 의식으로 쿨한 척 순응했지요.

문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주요 일간지도 친일을 찬양하기 바빴으니까요.

아마 2차 대전이 연합군의 승전으로 일본이 패전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식민지화된 땅에서 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왜냐하면

여기 게시판을 보니 멋지구리한 쿨함으로 일본의 선진 문화의식을 칭찬할건 칭찬하며 닮자하는

일제시대 친일한 지식인들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우리 조상들이 일본 침략으로 고통받은 수차례의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면

감히 일본을 마냥 칭송할 수는 없지요.

그 질서정연하고 전체주의적인 사고와 행동 속에 깃든 야만성을 충분히 경험했기에

옛 역사를 금과옥조 삼아 경계하고 또 경계해도 모자르지 않나요?

세계화다 뭐다 하면서 지난 역사에 연연하고 국수주의적인 폐쇄성은 이시대에 어울리지 않다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뿌리박고 있는 곳은 여기 대한민국이고 결국 마지막에 돌아올 터전 또한

대한민국인 것을, 대한민국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IP : 58.78.xxx.1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제부터
    '11.3.16 10:31 AM (203.226.xxx.26)

    쟎아요 어제부터 한분이 계속..너무 눈에 걸려서요 내용이 안들어올 지경.. 오늘부터는 잖아요로 좀..

  • 2.
    '11.3.16 10:34 AM (221.151.xxx.168)

    님. 찬양과 칭찬을 구분해 주시길.
    역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일본인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이 분명히 있고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침착한 질서의식은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적인 경이감을 불러 일으키는건 사실이지요.
    그걸 찬양, 찬양이라고 보다니...(이 찬양이라는 말, 개독 냄새가 나서 더더욱 싫은...)
    이런 마인드가 참 안타깝네요.
    여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과 연관시키다니...
    또한 인간적으로 불행에 처한 이웃의 슬픔에 마음이 짠해지는게 인간의 본능 아닌가요?

  • 3. aaa님,,
    '11.3.16 10:37 AM (125.137.xxx.79)

    aaa임이 언급하신것처럼 선진문화의식도, 일본침략으로 받은 역사적 고통도 모두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찬양이랄것도 금과옥조삼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한단것도 참 어패가 있는듯합니다.
    세계화와 폐쇄성이란 이분법적인 사고 이전에,
    일본치하의 고통과 광복이후의 초기정권수립이 뭐가 다른가요?
    일본에 뒤이은 미국의 앞잡이 내세워 친미정권이 결과가 지금의 이시대아닙니까?
    님말씀처럼 뿌리박고 살 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이제껏 하지못한 과거청산이라도 제대로하고서 그뒤에 나와야할법한 이야기같습니다만...
    정이란것 앞세워 우우 거리는 급하고 감정적인 근성을 모두 덮을수는 없습니다.
    한국사람 월남전때 가장 잔인했다고합니다.
    일본, 나치 다 떠나서 대한민국처럼 과거청산 제대로 못한 나라는 없습니다.
    과거청산도 제대로 하지못했기에 아직도 이분법적인 잣대로 휘저으려는 감정선상에 있는것 같습니다.
    일본이든 독일이든 본받고 배울껀 배워야지요,
    감정에 휩쓸리는 것.. 역시 대한민국인다운 발언이십니다.

  • 4.
    '11.3.16 10:47 AM (119.149.xxx.29)

    칭찬은 한 두번이면 족하죠. 지진 발생 이후 내리 계속되고 있는 게다가 자국을 깎아내리면서까지 하는 칭찬이 찬양이 아니면 뭔가요?

  • 5. ...
    '11.3.16 10:50 AM (175.193.xxx.205)

    님 찬양과 칭찬을 구분해주시길2222
    우리가 일제에 속박되어 있을땐 찬양이지만
    대등한 국가로서 대할때는 칭찬이죠

  • 6. .
    '11.3.16 10:52 AM (61.102.xxx.73)

    저도 어제까지는 칭찬이라고 했지만
    좋은말도 한두번이지 좀 심한 것 같아서 조금 꼬아 찬양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국민들도 잘 할 것이니까요 서로 이쁘게 봐주세요.
    화나서 욱 할 수는 있어도 막말들은 하지 말자구요.
    우리 국민들끼리 아껴줘야죠.^^

  • 7.
    '11.3.16 10:54 AM (211.184.xxx.94)

    자꾸 남 칭찬하면서 자기비하를 하니, 이런 얘기하는거 같아요.
    뭔가 식민교육의 뿌리가 깊다는 느낌도 들고..

  • 8. 칭찬도
    '11.3.16 11:05 AM (125.135.xxx.31)

    칭찬도 못하나요?
    일본 사람들 저 상황에서 우왕좌왕 하지 않고...
    물론 잦은 지진으로 단련이 되어있겠지만...
    틈을 노린 범죄없이 질서정연하게 행동하는거 칭찬할만해서 칭찬하는데..
    뭐가 문제죠..
    물론 일본인들은 실제보다 좋은면만 내보여서 단점도 있는데 불구하고...
    스스로도 실제보다 좋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
    왜 엄마들 중에도 자식의 자랑만 늘어놓는 엄마가 있는것처럼
    일본은 대체로 그런거 같아요..
    일본인들 스스로 그들의 단점은 절대 말하지 않는 것 같아요.
    문제점도 많지만..일단 질서정연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건 칭찬하고 싶어요..
    저렇게 저거들끼리는 피해안주고 질서정연하게 행동하면서..
    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공격적이고 피해를 주는지..
    저들은 공생이란걸 모르는 것 같아요..
    자기나라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심도 없고요...

  • 9. 일제시대는
    '11.3.16 11:22 AM (220.127.xxx.237)

    사실 1895년부터 1945년까지 50년이라고 보는게 맞다는 의견도 있고,
    심지어 1876년 강화도 조약부터 1948년 독립정부 수립까지 70년이 넘는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만큼 조선의 자체 능력이 형편없었고, 영국도 인도에서 해내지 못했던 수준,
    조선의 시골 마을 골목골목까지 장악해냈던 것이 일본이었어요.

    어느새 지난일이라고 조선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는 까맣게 잊은 채 일본 욕만 하는
    한국이 참 재미있기도 합니다.

  • 10. 돌맞을
    '11.3.16 11:48 AM (118.221.xxx.195)

    일본이 한 일을 잊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죄없는 사람들이 당한 재앙에 슬픔을 표현할 수도 있고, 그것을 꿋꿋이 이겨내려는 모습에 위로와 칭찬을 보낼 수 있죠.

    그런데 중앙일보 사설, 김문수 트윗은 욕먹어 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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