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엄마들, 日산 기저귀 `쓸어모으기`
1. ㄱ
'11.3.16 10:14 AM (112.216.xxx.98)2. ...
'11.3.16 10:17 AM (211.44.xxx.91)국산 보솜이나 오보소도 쓸만한데 일제만 좋다는 편견을 버리면 좋겠어요
3. 응?
'11.3.16 10:20 AM (59.9.xxx.56)그게 좋은가 보죠?
우리 땐 하기스 그런거 쓰면서 좋아했는데...4. 123
'11.3.16 10:20 AM (123.213.xxx.104)저는 군기저귀 군기저귀 많이 들어만보고는 군대납품용 기저귀인줄 알았어요.. 일본 브랜드인줄은 얼마전에 알았다는.. 아무튼 요즘 동 났다네요..
5. .....
'11.3.16 10:21 AM (211.196.xxx.196)기저귀 문제는 그 엄마들이 이해가 갑니다.
지금 일본에서 사 들여 오는게 아니라(현지에서 부족할 지도 모르니까) 이미 국내에 들어온 물량을 쓸어 담는 것이라면 확보 해 두는 것을 뭐라 하기 그렇네요.
기저귀 부분은 저도 눈으로 사례들이 많아서, 비난 하진 못하겠습니다.6. 그냥
'11.3.16 10:22 AM (220.75.xxx.180)천기저귀 쓰면 안되나요
식초물에 담갔다가 맑은 물에 삶아서 쓰곤 했는데
전 아이 3명이라도 다 천기저귀 사용했어요
젖은 상태를 알고 하는 것도 촉감운동된다고 하던데7. 동생
'11.3.16 10:24 AM (124.5.xxx.18)동생 아기가 군이나 메리즈를 씁니다.
일제라서가 아니라, 하기스 보솜이 엘지에서 나온 뭐 녹차 어쩌구 다 써 봤는데, 하루를 못 넘기고 발진이 완전 벌겋게 나서 애가 아파서 울고 잠도 못 자요.
그 정도 되니 군이며 메리즈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우리나라 기저귀 그렇게 만들지 못 하는지 원망하면서.
이번 사태 터지고 저도 우선 조카 기저귀 걱정되더군요,
다른 건 안 쓰면 된다지만 애한텐 생필품인데 어쩌나 하고.... 미리 사 두라고 할까 싶었지만, 한 두 팩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사 두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권하진 않았지만,
걱정은 됩니다.8. 둥둥
'11.3.16 10:24 AM (211.253.xxx.49)저도 애낳고 메리즈 쓰기 전에는 일제 쓰는 엄마들 안좋게 봤어요.
근데 우리애가 발진이 넘 심해서 이거저거 쓰다 메리즈 써봤는데 넘 잘맞는거예요.
하기스 좋다 그래도, 발진 나고, 팬티형은 끝이 게속 쓸려서 상처 나고..
정말 넘 열받아서 소비자 고발 하려다 말았네요.
그래서 저도 기저귀 일제 쓰는 엄마들 이해가 가요.
이건 경험해 보긴 엄마들은 다 아실 거예요.
내 자식 엉덩이가 빨갛게 진무르는데 일제니 미제니 독일제니 따질게 안되드라구요.9. 애들것
'11.3.16 10:25 AM (116.125.xxx.153)애들것은 바꾸기가 힘들죠.
아이 친구도 알러지가 심해서 피부에 안맞은 옷을 입으면 바로 두드러기가 나기 때문에
순면제품만 고르거든요.
근데 면이라도 어떤 면은 괜찮고 어떤 면은 트러블이 생긴대요.
잘 맞은 옷을 샀는데 수입품이더래요. 일부러 수입옷 골라 입히는게 아니라 피부 트러블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고르는데 속 모르는 사람들은 애한테 수입옷만 입힌다고 뭐라 한대서 속상하대요.10. 둥둥
'11.3.16 10:27 AM (211.253.xxx.49)에휴...윗윗님...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천기저귀 어찌 쓰나요?
애봐줄 사람이라도 있음 모를까 어린이집 보내야 되는데요.
누군들 국산 쓰고 싶지 않아 비싼 돈 들여 가며 일제 쓸까요.
에휴...11. 왜!
'11.3.16 10:29 AM (210.221.xxx.7)천기저귀를 안 쓰는데요?
직장 다니면서도 천 기저귀 쓰는 엄마 많습니다.
그리고 병행하는 엄마도 많고요.
넉넉히 준비해서 가능한 천기저귀 쓰는 엄마 많아요.
편한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우선하니 일회용을 쓰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서 환경 운운하는 웃기는 세상이네요.12. 맞아요
'11.3.16 10:34 AM (115.136.xxx.27)제 친구도 .첨에는 한국 기저귀나 이런거 썻어요.
근데 정말.. 오래 채워두면 발진 일어나고.. 그러더래요..
혹시나 하고 애들 엄마 많이 쓰는 일제쓰니까 그게 없더래요..
갸도 돈 없는데도.. 어쩔 수 없이 그거 씁니다.13. 둥둥
'11.3.16 10:40 AM (211.253.xxx.49)수건 덧대기는 좋은 생각이네요..
근데....다른님, 환경 운운하는 웃기는 세상이라니..
어느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기 천기저귀까지 갈아줄런지 의문이네요.
제가 집에 있는 동안 낮에는 천기저귀, 밤에는 종이 기저귀 썼는데요.
스물몇개되는 천기저귀 이틀이면 다 쓰게되더라구요.
집에서 애만 키우면서도 천기저귀 사용하는게 벅차던데
(아가들 뒤돌아서면 오줌 싸더라구요)
어떤 어린이집 선생님이 4-5명씩(많게는 7명까지) 돌보면서 천기저귀 갈아 주실런지요.14. 천기저귀요?
'11.3.16 10:42 AM (59.10.xxx.251)윗님 직장 다니면서 천 기저귀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줄 아세요?
그거 해주는 도우미 거의 없구요, 어린이집에서는 당연히 일회용 기저귀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아이 맡기는 것도 죄송한데, 친정부모님, 시부모님께 천기저귀 써주세요 말 못합니다.
직장다니면서 모유 먹이는 엄마 많은데, 왜 분유먹이냐고 할 분이네요.
저도 직장에서 유축해서 모유 먹였지만, 그렇다고 분유 먹이는 엄마 비난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저야 여건이 좋아 모유 먹였던 것에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은 걸 아니까요.
유축이야 제가 노력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천기저귀는 낮에 아이 봐주시는 분의 영역이라 제 노력밖의 일이라 포기했습니다.
엄마들 모유, 천기저귀 좋은 거 다 알아요.
하지만 여건이 안되서 차선으로 좋은 분유, 좋은 일회용 기저귀 찾는 겁니다.15. .
'11.3.16 10:43 AM (125.177.xxx.211)국산 기저귀가 확실히 일제보다 질은 좀 떨어져요.
가장 유명한 하기스도 아기들 쉬야하고 만져보면 많이 배어나오고요(그래서 발진이 많이 나는 듯), 보솜이는 많이 싸면 기저귀 겉으로도 샙니다. -.- 최악이었어요...
큐티퀼트도 제법 많이 배어나오고요.
국산 중에서는 엘지에서 나온 녹차마망, 토디앙이 소변이 덜 묻어나고 뽀송뽀송하더라구요.
다행히 저희 아기는 녹차마망으로도 발진 안나지만, 확실히 메리즈가 아기들한테 편하고 뽀송뽀송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엄마들 욕 못하겠음...16. .
'11.3.16 10:48 AM (125.177.xxx.211)집에 있어도 천기저귀 쓰는 것 보통 일 아니던데요. 전 수시로 아기 기저귀 갈아주고, 기저귀 관리하는데 드는 노력을 다른 데 투자하자고 맘 먹었어요. 종이 기저귀보다 두꺼워서인지 아기도 불편해했고요...
각자의 선택 아닌가요.17. ...
'11.3.16 10:53 AM (180.224.xxx.133)일본 기저귀...싸서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이젠 싸지도 않겠죠?18. 저도
'11.3.16 10:54 AM (211.215.xxx.64)연년생 아이 키웠고,엉덩이 발진 다 겪어봤어요.천기저기,일회용 기저기 번갈아가며 사용했고요.
아이에게 맞는 기저귀 있으면 수입이든,국산이든,비싸건 싸건 그거만 쓰게 되는건 당연해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 사재기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은게 사실이에요.일본의 침착성에, 마트에서
도 식자재를 일정량만 구입하는 모습을 보고 각 나라에서는 칭찬이 자자한데..우리의 이런 모습
사실 창피합니다.전시 상황도 아니고(방사능 유출이 많이 걱정되긴 하지만)생존에 필요한 물품도
아니잖아요.그리고 여러팩 사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저 일본이 저렇게 여러 나라들에게
칭찬 받는거 상당히 배아푼 사람입니다.방송에서도 그만좀 떠들었으면 좋겠고요!!19. ^^;
'11.3.16 10:55 AM (124.136.xxx.36)전 천기저귀 쓴 직장맘이긴 합니다만, 관리하는데 무슨 노력이 드는지 모르겠군요. 아기가 불편해하다니..그것도 이해가 안가고요. 물론 쓰고 안쓰고는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생리대를 24시간 차면 기분이 어떤지 아시면서요. 전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생리대도 면생리대 썼습니다. 아랫부분만 생리대 써도 습한 느낌이 싫었는데, 아기 기저귀는 엉덩이 전체를 감싸는 거예요. 솔직히 천기저귀만큼 좋은 기저귀를 못봤어요. 아이 발진나면, 제일 먼저 천기저귀 채우거나 벗겨놓지 않는가요? 뭐랄까, 종이 기저귀 사재기하는 거 절대 욕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천기저귀 쓰는 사람을 무식하게 보는 것도 기분이 나빠요. 민폐라고 보는 것도 기분 나쁘구요. 저희 시어머님, 본인도 아이들 모두 천기저귀 채워서 키웠다면서 기분좋게 키워주셨어요. 저도 아기사랑 세탁기 한대 놔 드리고, 하루에 한번 몰아서 빨게 해드리구요. 그렇게 써도 발진한번 안나고, 기저귀 얼룩하나 없이 잘 컸답니다. 초기에 응가 기저귀만 샤워기로 한 번 털어내고 비누 거품만 묻혀놔도 얼룩 안 생겨요. (안 빨아도 됩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30개 정도 모이면, 저녁에 제가 세탁기 돌려서 빨아 널었습니다. 아이 기저귀 뗄 때까지 그렇게 살았네요. 해 보실만 합니다.
20. ~~
'11.3.16 10:57 AM (125.187.xxx.175)첫애는 천기저귀를 주로 하고 하기스를 보조기저귀로 기저귀 뗄 때까지 썼고요
둘째는 천기저귀 쓰면 오히려 발진이 심해서 하기스로 바꿨다가 하기스가 허벅지를 조여서 아이가 피가 나도록 긁는 바람에 군기저귀로 바꿨어요. 기저귀 뗄 때까지 그걸로 썼어요. 기저귀 값이 부담스러워 기저귀 뗄 날만 손꼽아 기다렸죠.21. ..
'11.3.16 10:58 AM (121.186.xxx.219)저도 천기저귀 썼는데
우리아이 기저귀 차고 잘 놀았는데요
저도 종이기저귀 뭉탱이로 사놓는거는 뭐라고 못하는데요
자기 애기 위하는거니까요
천기저귀 쓰는게 아이한테 해가 간다는 표현은 좀 웃기네요
우리애는 모든 종류의 종이기저귀에 발진이 있어서
종착역이 천기저귀였고
천기저귀쓰면서 이쁜 궁뎅이 됐어요
그래서 저도 면생리대 쓰고 있구요
기저귀는 엄마 취향이지만
천기저귀가 아이가 불편해한다는건 좀 말이 안되네요22. ,,,,,,,,,
'11.3.16 11:01 AM (203.233.xxx.130)그 일제 기저귀 만드는 업체는 우익단체를 지원하는 업체가 아닌가봐요.
23. ~~
'11.3.16 11:04 AM (125.187.xxx.175)위에도 썼지만 천기저귀가 오히려 안 맞는 아이도 드물게 있답니다.
큰 애가 천기저귀를 잘 썼기에 둘째가 쓰기엔 더 좋다고 생각했건만(독성도 더 빠지고, 더 부드러워졌을테니)
천기저귀만 쓰면 엉덩이가 새빨개지니...한장에 만원꼴하는 유기농 천기저귀를 추가 구입해서 쓰다가 결국 발진으로 포기하고 1회용으로 넘어갔네요.24. ..
'11.3.16 11:11 AM (125.135.xxx.31)좋으면 쓰는거겠죠.
하기스도 진무르더라구요..
더 좋은게 있으면 쓰고 싶겠죠..
생리대도 예전에는 위스퍼가 좋았는데..
요즘은 국산 생리대가 더 좋아요..
기저귀도 국산이 더 좋아지길 바래요..25. .
'11.3.16 11:14 AM (125.177.xxx.211)일반적으로 천기저귀가 좋다 하지만 저희 아기는 막상 채워놓으니까 뒤집기도 못하더군요.. 예전에 쓰던 기저귀에 비해 엉덩이가 두꺼워서요. 이걸 불편해한다고 표현한거였는데.. -.-
뭐가 옳다 그르다는 게 아니고, 각자의 상황대로, 우선순위대로 선택하자는 건데 예민하게 반응하시네요.
친정엄마가 와서 봐주셨지만 저희 엄마는 다른 일 하기도 바쁘다며 천기저귀 싫다 하시던데요. 응가쌌을때 뒷처리하기 번거롭다구요. 천기저귀 흔쾌히 써주시는 분들을 시터로 두신 님들은 복받은 분들 아닌가요.26. 특별생방송?
'11.3.16 11:14 AM (180.224.xxx.133)맞아요. 윗님. 위스퍼가 킹왕짱이던 시절이 있었는데..(저 중학교때)
이젠 국산 너무 좋지 않나요? 넘사벽...27. .
'11.3.16 11:15 AM (112.153.xxx.107)저는 엄마들 기저귀 쟁이는거 100% 이해해요. 그렇게 만들지 못하는 국산 제품이 아쉬울 뿐이죠. 다른건 갖다 베끼기도 잘하면서 기저귀는 왜 못만드는건지.
28. 자자
'11.3.16 11:19 AM (211.44.xxx.91)저 위에 국산 좋다고 댓글 단 사람인데요...저도 발진때문에 고생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상표거론해서 좀 그렇긴 한데,,기저귀 발진이 저희 아이가 얼마나 심하게 왔냐면 살갗이 벗겨졌어요 이건 하기0...쓰다가 생긴것인데 기저귀잘못인지 저의 관리잘못인지는 모르겠구요...뭐 쌍방과실이겠죠...그래서 부랴부랴 천을 끊어서 몇 주를 잠못자고 손목나가면서 천기저귀를 썼는데
너무 안낫는겁니다...그래서 알아보니 천기저귀는 기저귀발진의 예방이고 발진이 일단 나면 종이기저귀로 바꿔야한다는 겁니다. 발진나면 보송한 상태가 유지되어야하니까요...다시 기저귀를 바꿔서 연고바르고 카네스텐파우더(분홍색통)발랐더니 이틀만에 나았어요 지금도 저희 아이 똥고에 상처가 아직 흉져있답니다. 그때 바꾼 기저귀가 오보0인데...27개월까지 쭉 써도 한 번도 발진이 안났어요 다만 흠이 있다면 오줌이 가끔 새요...그래도 큰 불편없이 잘 쓰고 있고
어쩌다 떨어져서 근처가게에서 비싸게 하기0사서 사용했는데 발진이 또 오더라구요
큰아이때는 발진 한 번 안겪고 보솜이 마망..천기저귀...를 뗄때까지 병행했어요
확실히 예방에는 천만한 것이 없더군요....
그래도 분유보단 기저귀 바꾸기가 더 쉽지요 국산도 써보니 나쁘진 않다는 말씀 ...그게 참..
분란을 조장한것같아서 씁쓸해집니다 탓하는 의도가 아니었는데도요...29. ...
'11.3.16 11:21 AM (1.226.xxx.212)이 글에 천기저기 왜 못쓰냐고 하는 분들..
독해력 떨어지는걸 넘어서서 재수없네요.30. 마미포코는
'11.3.16 11:25 AM (220.127.xxx.237)아무도 안 쓰시나요?
그것도 일본 브랜드지만 한국에서 라이센스 생산해서
비교적 싼 값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31. ...
'11.3.16 11:35 AM (210.183.xxx.31)저희 조카는 군, 메리지에 발진 일어나요.
울 조카는 하기스만...괜찮구요.32. ㅊㅊ
'11.3.16 11:39 AM (59.10.xxx.165)저희 아이들은 천기저귀가 맞지 않았어요. 친정어머니가 떼어다 주시고 첫애의 경우에는 친정어머니가 직접 삶아서 빨래하고 햇볕에 말려가며 썼는데도 발진이 심했어요.
그래도 천기저귀가 최고인줄 알고 5개월까지 쓰다가 혹시나 싶어 하기스로 한 일주일 썼는데 발진이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첫애는 일회용으로 바꿨고 그 뒤로 괜찮았어요.
둘째도 처음엔 병원에서 준 기저귀에 발진이 생기기에 천기저귀로 바꿨지만, 발진이 계속되서 50일 무렵에 하기스로 바꿔봤어요.
그래도 계속 발진이 생기길래 군으로 한번 바꿨는데, 발진이 없어지더군요
그땐 군이 하기스보다 더 싸면서도 더 얇고 크기 여유도 더 있더군요.
그래서 왜 우리나라는 기저귀를 일본보다 못만드나 원망하며 어쩔 수 없이 쓰다가 가격이 너무 올라가고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대요.
옆집에서 녹차마망이 크기도 여유있게 나오고 싸다 그래서 17개월쯤에 바꿨는데 22개월인 지금까진 괜찮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아이들은 허벅지에 살집이 많아서 가능한 크기 여유있는걸로 써야했고 어떤 기저귀를 쓰던지 바로바로 갈아줘야 발진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천기저귀의 경우엔 기저귀를 고정하는 덮개가 비닐로 되어 있다보니 통풍이 않되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오줌이 겉옷까지 배어나올까봐 천기저귀도 약간 두께감 있게 하다보니 아이 허벅지까지 발진이 생기고 아이도 움직일때마다 불편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발진엔 천기저귀가 최고란 생각으로 매일 손빨래해서 널었는데, 우리아이한테는 그 정성이 다 부질없었죠.. T__T
말도 못하는 갓난애가 발진 생겨 힘들어하는 것 보면 일제든 미제든 다 써보게되요.
일본기저귀 사재기하는 엄마들 맘 이해가네요.33. .
'11.3.16 11:55 AM (125.177.xxx.211)윗님 제가 하고픈 말씀 다 써주셨네요.
천기저귀 자체의 두께도 두껍거니와 거기다가 커버까지 하니까 엉덩이가 많이 두툼해져서 제 아기는 움직임도 둔하고, 여름에 더워했어요. 우리 아기는 그랬던거고, 천기저귀가 훨씬 더 잘맞는 아기들도 있겠죠. 거기다 수십장 되는 천기저귀를 삶지 않고 그냥 세탁기 돌려 쓴다 하더라도 그만큼 공은 더 드는거고요. 빨래가 보통 늘어나나요. 기저귀를 수시로 확인하고 갈아주는 것도 전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기저귀 쓰는 분들은 부지런하신거고, 환경에는 확실히 일조하시는거죠.
근데 종이기저귀 쓰는 사람들 힐난은 말아주셨으면. 다 각자의 절실한 이유가 있으니까요.34. 동생
'11.3.16 11:59 AM (124.5.xxx.18)어떤 기저귀든 바로 갈아줘야 발진 안 난다는 말씀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저는 분명히 아이에 맞는 기저귀가 있는 것 같아요.
울 동생 애기는
하기스를 거의 한 시간 미만, 한 시간에 두 번 갈아 준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반나절을 못 가서 발진 납디다.
군/메리즈 네 시간을 둬도 괜찮았습니다. 끙한 걸 방치하지 않는 한 발진 안 나더라구요.
자주 갈아주는 걸로 해결이 된다면 국산으로 자주 자주 갈아주고 하지 일본산 안 씁니다.
제부 일본 출장 갔을 때 커다란 트렁크 두 개 갖고 가서 메리즈 가득 가득 채워서 사오는 짓 얼굴빨개지면서 하곤 했습니다.
일본에선 군보다 메리즈가 더 싸더래요.
이젠 그것도 못 할 거고, 정말 큰 일이다 싶습니다.35. ....
'11.3.16 12:00 PM (14.52.xxx.167)천기저귀든 일회용이든 아이에게 맞는 거 쓰면 돼요.
천기저귀 채울 때 아기 다리를 넓게 벌려야 하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도 봤구요.
일회용에 발진나서 천기저귀 쓰는 사람도 봤구요.
뭐 이런 걸로 서로 헐뜯지 맙시다.....36. ...
'11.3.16 12:03 PM (220.120.xxx.54)일제 기저귀 쓰는 엄마들이 다 애기들 엉덩이 걱정에 쓰는걸까 의구심이 드네요.
정말 국산 기저귀가 안맞아서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저희앤 초등 고학년이라 기저귀 쓸 일 없지만, 저희애가 기저귀 찰 땐 지금처럼 일본 기저귀 쓰는 사람 많지 않았어요.
그럼 그때는 애기들 엉덩이 짓물러 어떻게 키웠다는건지...37. ...
'11.3.16 12:04 PM (220.120.xxx.54)요새 애기들 엉덩이가 옛날보다(불과 10년전보다) 약해진건가요...
38. 글쎄요~
'11.3.16 12:55 PM (124.136.xxx.36)먼저 오해가게 말씀하지만 않으셨으면 저런 소리 안했겠죠. 천기저귀 쓰는 데 드는 노력을 다른데 쏟는다...라는 말은, 기저귀 때문에 엄마 손이 덜 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라는 의미로 들리고요, 아기가 불편해한다..는 천기저귀가 별로인데 왜 쓰느냐...로 들리니까요. 솔직히 잘 안맞는 아이들 없거든요. 천기저귀 쓰고 잘 안맞다고 하신 분들 보니, 대부분 잘 안 갈아주시더라고요. 자주 갈아주면 절대 안맞을 수 없습니다. 면팬티 입었는데 안맞더라..는 사람 봤나요? 그거랑 같은 얘기예요. 천기저귀는 싸자마자 바로 갈아주어야 하는 기저귀입니다. 그걸 못해주면 아이가 발진 나요. 오줌이 바로 피부에 닿아버리니까요.
그리고 안쓰신 분들, 꼭 삶아야지 청결한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데요, 그거 안써봐서 몰라서 그러시는 겁니다. 저 한달에 한번 삶았거든요. 그냥 아이 내복, 가제수건, 기저귀 다 넣고 돌려서 빨았습니다. 얼룩하나 없어요. 직장 다녀서, 저녁에 아이 제가 보면서 다 놀아주면서 기저귀랑 빨랫감 돌렸습니다. 아이 자면 그때 널었고요. 할 만 했어요. 안해도 됩니다만, 아이 다리 넓게 벌려서 힘들어한다, 뒤집기 못한다(겨우 천기저귀 채워서 뒤집기 못할 정도는 며칠이면 해결됩니다. 벽돌 한장 무게도 아니고요), 발진 잘 난다...라는 근거 업는 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천기저귀 갈아주면서 대화하면서 아이 몸 한번 더 만지는 재미도 있습니다. 종이 기저귀, 몇번이나 쉬한 것 몸에 닿게 다니는 것이 정말 아이 몸에 좋기는 한 것일까요? 어차피 일본 기저귀가 아이 몸에 맞는데, 구하기 힘들다니, 천기저귀 한 번 써보시는 건 어떠냐..는 제안이 뭐가 난독증이고, 뭐가 문제인가요?
써 보시고 안좋다 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인정하지만, 한번도 안 써보신분들이 이런 얘기 하는 건 좀 재밌군요. 모르시잖아요, 안 써보셔서. 주변 누구가 그렇더라..는 얘기잖아요.39. 이어서..
'11.3.16 12:57 PM (124.136.xxx.36)만약 그래도 수고로움이 싫어서 그렇다. 난 아이 몸에 아주 안좋은 건 아니니 그냥 종이 기저귀 쓸란다..하면 이해가 갑니다만, 천기저귀가 더 안좋아서 종이 기저귀 쓴다고 하시는 건 좀 어폐가 있습니다. 기저귀 자체로는 100% 천기저귀가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갈아주고, 빨고 하는 시스템이 번거로운 건, 엄마들에게 달린 문제이고요.
40. ,
'11.3.16 1:11 PM (110.14.xxx.164)일본 자주 다녀도 한번도 사올생각 못했는데
젊은 엄마들은 다 출장때마다 바리바리 사온다 하더군요
부피도 큰 기저귀 아무리 싸다해도 남편시켜서 들고오게 하고 싶진 않던데요41. ....
'11.3.16 1:45 PM (14.52.xxx.167)천기저귀를 아이가 더 힘들어하더라는 건 근거 없는 얘기 아니구요, 아이 키워보신 친정엄마가 하신 말씀인데요. 무조건 천기저귀가 더 낫다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각자 자기가 원하는 거 하자구요.
42. 음..
'11.3.16 4:44 PM (175.116.xxx.120)울조카들도 군기저귀 발진나서 하기스 썼어요.. 친구 아들은 마망인가 썼다가 발진나서 팔아버리고 군기저귀 쓰드라구요..
전..군기저귀 첨에 보구 넘어갈뻔했어요.. 토끼그림이 넘 귀여워서..
촉감은 보들하니 좋드라구요... 한 4~5년전?에는 군 기저귀가 하기스보다 더 싸서 그거 사다 쓰는 엄마들도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