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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헛산 거 같아요.

a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1-03-14 16:23:36
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한 친구들한테, 연락 걸었는데, 귀찮아 하네요.
만나자는 것도 항상 제 쪽이고, 연락하는 것도 다...
그리고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던 아이에게 몇 달간 문자, 전화가 다 씹히네요.
친구를 사귈 때, 자존심 접어주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썩 유쾌하진 않아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보면, 다른사람한테 막말하는 애도 별 인간관계 문제없어 보이고...
요즘 문뜩 들어, 제 인간관계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IP : 118.4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4 4:37 PM (112.223.xxx.66)

    근데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하고 사니깐 너무 상심하진 마세요.
    저는 그런 흐릿한 관계는 이미 정리했어요.
    꼭 자기필요할때만 전화해서 자기 별 시덥지 않은 고민 다 들어줬고
    같이 아파하고 응원했지만...
    정작 나 필요할텐 피곤해하고 내 말을 듣지도 않더군요.
    같은 공간에서 그걸 느꼇네요.
    그래서 어느날 나 혼자 그리 느꼈나~물어보니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게 느꼈다고..
    암튼 10년이든 20년이든 그런 인연 그냥 잘라버렸더니
    지금은 몹시 편합니다.
    근데 한명정도는 정말 내 마음 털어놓을수 있고, 그 상대가 진심으로 잘됐으면 하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긴 좋아요.
    님도 다시 마음을 열어 진정한 친구 한분 만드시길...

  • 2.
    '11.3.14 4:49 PM (124.61.xxx.70)

    전화연락 안하는 사람들중에는
    이유는 다를 수도 있지만 가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오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혼자 지내는 분들이 있어요
    님이 인생 헛산거 아니니깐 너무 자책하지 마시면해요

  • 3. dcf
    '11.3.14 4:53 PM (210.103.xxx.29)

    .
    꼭 자기필요할때만 전화해서 자기 별 시덥지 않은 고민 다 들어줬고
    같이 아파하고 응원했지만...
    정작 나 필요할텐 피곤해하고 내 말을 듣지도 않더군요2222222222222222
    -------------------
    내문제로도 벅차고 힘든데
    꼭 친구/후배들은 전화해서 위로를 원합니다.
    저도 정말 들어주기 미칩니다.
    그네들은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푼다지만
    전 그 스트레스 어디다 푸나요??

    정말 싫고 싫습니다.
    그래도 친구들 떨어져나갈까봐
    최소한으로 응대하는데
    것도 요즘 제가 힘드니 힘드네요 ㅠ.ㅠ

  • 4. dcf
    '11.3.14 4:54 PM (210.103.xxx.29)

    덧붙여) 원글님하고 비슷한 감정 많이느껴요
    연락하는 쪽은 항상 제쪽이고
    문제생기면 들어주는것도 제쪽이고

    전 왜이리 인복이 없는지 ㅠ. ㅠ
    되도록이면 친구들 위로잘해줄려고 하고 응원할려고 하는데;;;
    그리고 상대방 불편하지 않게
    내 하소연은 최소화하구요,,,

    인간관계 친구많은것과 성격은 암 상관없는거 같아요.

  • 5. ...
    '11.3.14 5:45 PM (220.77.xxx.47)

    ㄹ님 말씀에 동감해요..
    지금의 제 상황이 좀 힘들어서인지 힘든기간중에 꾸준히 연락하던 사람 아니면
    별로 연락안하고 싶은 맘이 들더군요..
    그게 상대방이 싫어서라기보다는 본인의 맘이 힘들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님이 헛살았다고 자책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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