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지진뉴스 나오자 마자 도쿄에 사는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걔네집 전화가 070 으로 거는 인터넷 전화여서 그랬는지 한 번에 받더군요.
자기 괜찮다고, 근데 이번 거는 최고로 센 지진이었다네요.
그리고 지금 가스 잠궈놓고 창문, 문 죄다 열어놓고 짐 싸놓고 집에서 신발 신고 준비 중이라네요.
여차 하면 튀어나갈 준비한답니다.
오늘 밤이 고비라더군요.
우리나라 전쟁 얘기 나올 때 친구 부러워했었는데 이제는 제 친구가 걱정이 되네요.
아무쪼록 아무 변고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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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사는 친구랑 통화
괜찮대요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1-03-11 20:53:13
IP : 119.149.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3.11 8:59 PM (175.119.xxx.193)도쿄 근처 사는 친구랑 통화했어요
그 친구랑 저는 아이폰이라서 바이버로했어요
다행히 괜찮다고... 저는 울고 친구는 오히려 저를 위로하고.... 에혀 .... 이게 뭔지
피해 더 커지지 않고 지나갔음 싶어요
뉴스도 너무 걱정되서 못보겠어요
그냥 애들 데리고 기도하고 있네요2. 건강챙기자
'11.3.11 9:20 PM (59.12.xxx.118)도쿄 사는 친척언니 070 쓰는데 전화 안 받아서 걱정되더라구요.
다행히도 별 일 없이 무사하다는 연락 건너건너 받았습니다.
외할머니도 계시고, 언니의 어린 아들 둘도 있는데 정말 별 탈 없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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