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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과 생일날 간식

어우 조회수 : 845
작성일 : 2011-03-08 17:44:15
저 밑에 생일날 간식 넣는다는 분 계셔서 전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요.

그게 뭐 어떠냐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그럼 무상급식, 아니 의무급식이라고 할께요.
그거 왜 하나요?

아이들 차별 안 받고 눈치 안 보고 밥먹게 하자면서
누구는 생일에 떡돌리고 음료수 돌리고...
그렇게 시작하면 솔직히 형편되는 엄마들, 혹은 내 자식 귀해서 나는 미장원 한번 덜 간다,
나도 해서 돌린다, 그런 엄마 없겠어요?

제발 그런 짓 좀 하지 마세요.

촌지며 학교에 학생차별이며...
그거 다 엄마들이 만드는 거 잖아요.

내 자식 귀해요.
그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고
속상하고
그런 것 좀 알아주세요.

IP : 59.7.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8 5:49 PM (180.64.xxx.147)

    저도 속 없이 간식 하고 그랬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저 참 생각없는 엄마였어요.
    전 그게 아이 반 친구들 모두에게 좋은 거 먹인다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생일에 엄마가 반 전체에 간식 돌리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것도 참 속상했을 거에요.
    나의 좋은 마음이 남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거 알았다니까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그런 거 하지 마세요.
    꼭 뭔가를 하고 싶다면 그 돈으로 교실에 동화책이나 몇권 사서 보내세요.

  • 2.
    '11.3.8 5:49 PM (180.67.xxx.66)

    누구 한명 돌리면 부회뇌동해서 우리애도 돌려야 되나 하고 우루루 돌릴거 뻔한데
    그럼 못 돌리는 애들은 뭐가 되는지
    그런건 생각도 안해보시나보죠
    선생님들이 저런건 딱 못하게 차단해줬음 좋겠어요
    내새끼 생일만 생일이 아니거든요

  • 3. 다른 얘기지만
    '11.3.8 6:02 PM (175.193.xxx.69)

    아이들이 생일날 떡 돌린다고 서로 상처받는 것보다 더 상처를 크게 받는게 생일 파티더라구요.
    떡으로 간식 보내는 엄마가 몇몇만 불러 생일 파티 하며 소곤거리는 엄마들보다는 좋던데요.
    저는 제가 게을러서 간식은 못 보냈습니다만, 우리 애들 때는 간식이 자주 있지도 않았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이는 문제는 아니었거든요.

  • 4.
    '11.3.8 6:08 PM (125.187.xxx.175)

    아이 유치원때에도 생일에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 한가지만 보내고 케이크나 다른 간식, 완구류 등등 절대 보내지 말라고 그랬어요.
    저는 귤만 넉넉하게 보냈어요. 대신 아이들 먹을거니까 유기농 귤로 보냈고요.(유기농 급식하는 유치원이라)
    그런데 꼭 케이크며 쿠키며 스티커에 사탕에 바리바리 싸보내는 엄마 있었어요.
    그게 반 아이들에 대한 사랑 때문이 절대 아니죠. 탁 까놓고 말해서 내 아이가 남들보다 돋보이고 부러움 받게 하고 싶어서 아닌가요?
    다른사람들은 이만큼 안(못)해 보낼 테니까...하는 마음에서요.

    저는 학교에 일체 저런 것 해 보낼 생각 없는 사람인데요.
    한 명이 시작해서 다들 와와 하고 보내는 분위기일때(특히 생일이라는 이유로) 나만 보내지 않을때 아이가 어떤 상처를 입을지, 그건 확실히 갈등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안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못 보내는 사람도 있어요.
    그거 몇 푼 안든다고 쉽게 말하지 마세요. 나한테는 커피 한 잔 값이 누군가에게는 하루 식비가 될 수도 있어요.
    특별히 선생님이 필요해서 원하시는 상황이 아니라면 내 아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저런 것 보내는 일은 다 같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 하고 싶으면 내 아이 생일이라서 보내고 하는 게 아니라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게 맞다고 봐요.

  • 5. 깍뚜기
    '11.3.8 6:19 PM (122.46.xxx.130)

    아 진짜 깜짝놀랐어요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저학년일수록 그런 거에 민감한 애들은 분명히 생겨요
    자기들끼리 소소하게 축하해주며 샤프하나 주고 받는다면 모를까
    진짜 반교육적이라고 생각해요....
    고학년만되도 내 부모가 그러면 얼굴 팔려 엄마랑 싸울 듯 ㅠㅠㅠ

  • 6. ..
    '11.3.8 6:42 PM (119.70.xxx.148)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로..

    저 대학교때 임상실습을 하는 과여서 가족들이 종종 오시거든요
    저희과에 부자집아드님이있었고, 학교다닐때 엄마가 학교좀 드나드셨다는 친구였는데
    학교오실때 저희과에 떡돌리고 진료실 간호사들에게도 떡돌리시더라구요.

    당연히 초등학교때 돌리는 심정(내아이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던가 촌지의 일종이라던가..)은
    아니죠. 다 큰 성인들이었고...교수님께 드린것도 아니었구요.

    우리끼리는 그 당사자인 친구 포함해서 옛날에 학생회장하시던 어머니다우시구나 그러면서
    웃었네요.

    요즘은 안그런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러신분들이 많나보네요.
    이거야 뭐 다 큰 성인이라 그렇지만
    저학년이라면 분명 위화감이나 비교육적인 측면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기적인 엄마라고 생각도 되구요.

    그렇게 남들 먹이고 싶으시면 어디다 기부하면되죠.

  • 7. .....
    '11.3.8 9:58 PM (118.221.xxx.209)

    간식 돌리는 의미가...우리아이 돋보이게 하는 의미에서 간식을 돌리기때문에..문제인거지요..
    순수하게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어서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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