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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짜파게티 10개 끓여먹는거 흔한건 아니죠?

돼지누나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1-03-08 14:40:19
밑에 아들둘 식비 얘기 보니까 생각나는데
제가요 밑으로 쌍둥이 남동생 2명이 있어요
둘다 똑같이 운동해서 체육 전공인데
어찌나 많이 먹는지
근데 저는 어릴때부터 얘네들 먹는거만 봐서 남자애들 다 이정도 먹는줄 알았는데
지금 결혼한 저희 신랑도 우리동생들은 좀 놀랍다고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많이 먹었지만 고등학생때가 정점이었던 거 같아요
짜파게티 10개를 들통에 끓여서 둘이서 다먹는거 본적도 있고
우리집은 외식하면 늘 부페나 고기부페만 갔었어요
그냥 고기집을 가면 10만원은 우습게 나오니까요 ㅠㅠ
집에서 치킨 시키면 세마리는 시켜야 엄마아빠랑 저랑 맛이라도 볼수있고
피자도 젤 큰사이즈 원플러스원 시켜야 됐고
과자 사오면 마가레트 , 오예스 같은거 한상자 앉은 자리에서 게눈 감추듯 다 먹어요
그러고 바로 밥 2그릇씩 먹고;;
밥그릇도 동생들은 대접같은거에다 먹었어요
곰국같은거 끓이면 왔다 갔다 하면서 다 퍼먹어서 들통에 가득 끓여도 하루면 동나고
우리집에선 반찬을 많이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며칠 먹는다... 이런게 없었어요 무조건 그날 만들면 그날로 끝
물도 어찌나 많이 먹는지... 우리엄마 애들 먹을 물끓이다가 하루 다 보냈어요 ㅋ
살도 안쪘어요. 180에 75키로 정도밖에 안나가는  애들인데;;
그나마 대학은 기숙사 들어가서 하늘을 찌를것 같던 우리집 엥겔 지수가 내려앉았죠...
요즘도 가끔 우리집에 놀러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면 한 일주일분 먹을 음식은 다 거덜나는듯;;
울 신랑도 결코 적게 먹는 편은 아닌데 동생들한테는 쨉도 안 되네요
요즘도 동생들 먹는거 보면... 미래의 올케들이 좀 걱정이 되긴 해요 ㅋ

IP : 1.176.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1.3.8 2:47 PM (125.129.xxx.25)

    와~ 부러워요. 밥해줄 맛은 나겠네요.

    아직 애들이 어리지만 오늘 계란 후라이 하나 해서 딸 둘이랑 나누어 먹고 왔어요.
    우리 애들도 저렇게 잘 먹었음 좋겠어요. 저흰 닭 반마리 사서 딸2이랑 저랑 나누어 먹어도 하나가 남아요.

  • 2. 어머나
    '11.3.8 2:47 PM (208.120.xxx.196)

    10개는 좀 ...많네요...^^
    혹시 동생들이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나요?
    조산아의 경우에 장발달이 더디거나 미숙해서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영양분흡수가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즉...먹는 양에 비해 몸에 남는 칼로리(영양분)가 적다는 거죠 ^^

  • 3. 아하하
    '11.3.8 2:47 PM (112.148.xxx.100)

    한참 웃고갑니다. 잘 먹는거 보면 걱정은 되지만 ㅎㅎㅎ 저희 신랑도 쌍둥이인데 완전 반대로군요! 히히

  • 4. .....
    '11.3.8 2:48 PM (58.227.xxx.181)

    초4 우리아들도 간식 가득 주면..이게다야?? 꼭 묻습니다..-.-;;

  • 5.
    '11.3.8 2:50 PM (120.73.xxx.237)

    원래 남자들이 밥을 많이 먹기는한데 체육을 전공했을정도면 활동량이 얼마나 많겠어요.
    정말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죠.
    제 동생 전성기(고등학생)때 숟가락이 작아서 밥먹을때 답답하다고 정말 밥주걱만한 숟가락 자기가 사와서 밥공기 서너숟가락 떠먹고 매끼마다 서너공기씩 먹었던 기억나네요.
    중국집에서 시키면 항상 2그릇. 자장면 짬뽕. 우리는 어느거 먹을까 고민하는데 동생은 둘다 먹어요 ㅋㅋ.
    근데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낳고 나이 들어가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때 먹는양의 1/3도 못먹네요.. 그것도 한때같아요..

  • 6. 그래도
    '11.3.8 3:00 PM (121.170.xxx.50)

    저희신랑네도 3형제가 엄청나게 먹었었대요.셋이 먹으려면 라면 5개 끓여서 밥말아먹고도 과자랑 빵 또 먹을만큼요.. 저희 신랑 십년전에 저 처음 만났을때도 밥 두세그릇은 우스웠는데, 나이먹으니 먹는양도 현저히 줄었어요...ㅠ.ㅠ 운동은 그때보다 많이하는데도, 그때의 반도 못먹어요. 어쩐지 괜히 슬프네요~~ (참, 건강해요. 많이 먹었을때도 건강했고..걱정마세요~~동생들은 활동량이 많으니 배도 쉽게 고프겠죠~~~)

  • 7. ㅎㅎ
    '11.3.8 3:01 PM (94.202.xxx.29)

    제 남동생이 한창때 저녁먹고 서너시간 후면 출출하다며 혼자 라면 두개끓이면서 냉동만두 반봉지쯤 털어 넣고 찬밥까지 말아서 계란후라이 세개 부쳐 반찬으로 먹고 입가심이라며 커피:프림:설탕 = 2:3:3으로 마셨어요.
    쉴새없이 군것질하면서도 입이 심심하다면서 계란후라이는 물마시듯 만들어 먹고.....
    키가 183인데 그 때 몸무게가 원글님 동생들과 비슷했으니 누나들입장에서는 약도 오르면서 저게 사람이야 돼지야....했지요.
    그런데 서른살 넘어가면서 먹는 양이 점점 줄더니 이제는 밥도 한공기면 배부르다고 트림하고 군것질도 안하네요.
    제남편도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랑 둘이 들통에 라면 10개 끓여먹는 일은 다반사였대요.
    짜장면 누가 빨리 많이 먹나 내기해서 3그릇을 10초에 먹으면 그제서야 배가 좀 차더라나요.

  • 8. ㅋㅋㅋ
    '11.3.8 3:08 PM (116.127.xxx.238)

    글 읽으면서 꺼이꺼이 웃었어요.
    짜파게티 10개를 들통에.. ㅋㅋㅋㅋㅋㅋㅋ

  • 9. 대식가
    '11.3.8 3:20 PM (61.111.xxx.254)

    난 우리 신랑이 젤 많이 먹는줄 알았슴다.
    고딩때 토욜날 학교갔다 돌아오면 짜파게티 세개씩 끓여 먹었다는둥, 라면은 한개 끓이면 두젓가락에 없어져서 아쉽다는둥 그러거든요.
    우리집은 빼빼 마른 딸들만 있어 라면 한개 끓여 둘이 먹고 밥한공기 말아 먹으면 딱인데,
    혼자 먹어도 모자랄 양을 두사람이 먹는다고 기함하는게 남자들이더라구요.
    근데 다섯개씩은 좀 많긴 많아요 ㅎㅎ

  • 10. 예전에
    '11.3.8 3:45 PM (121.184.xxx.186)

    고등학교 아들둔 어머니가 남긴 글 있었어요.
    라면 4개를 끓이길래.. 너 이거 혼자먹으려고?? 그랫더니 "엄마도 드시려구요??
    했다는....
    짜파게티는 양이 좀 적으니까 5개씩은 먹어야겠지만

    그럼 동생분들 라면은 몇개씩 끓여 드셨나요??

  • 11. ㅋㅋㅋ
    '11.3.8 4:16 PM (222.117.xxx.34)

    너무 웃겨요..
    짜빠게티가 혼자 1인분 먹기엔 좀 작긴해요..
    여자인 저도 2개는 너끈히 먹긴하는데 ㅎㅎㅎ
    곰국스토리도 웃기고 ㅎㅎ

  • 12. 운동
    '11.3.8 4:37 PM (112.223.xxx.66)

    운동하는 남자 두명 짜파게티 10개 ..많은건가? 그냥 그 두명에겐 적당할듯..ㅋㅋ
    전 한개밖에 못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13. 원글
    '11.3.8 5:07 PM (180.67.xxx.66)

    헉 ㅎㅎ 역시 많이 먹는거였군요
    예전에 님 // 라면은 혼자 두개끓여서 꼭 밥말아먹더군요 ㅎㅎ
    근데 짜파게티나 비빔면은 밥 못말아먹으니까 네다섯개 먹더라구요;;;

  • 14. ㅇㅇ
    '11.3.8 5:10 PM (118.131.xxx.195)

    진짜 남자들 한창 나이에 먹는거 보면 장난아니예요 저도 남동생 하나 있는데 마른체형이었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진짜 하루종일 먹어요 먹고 돌아서기가 무섭게.. 그리 마른애가 살이 틀 정도로 살이 확 쪘다니까요 허벅지가 무슨 코끼리다리 저리가라.. 근데 지금은 진짜 식단조절에 운동에.. 살찔까봐 벌벌 떨어요.

  • 15. 원글
    '11.3.8 5:10 PM (180.67.xxx.66)

    어머나 님 // 조산은 아니구요 ㅠㅠ ㅋㅋ 저렇게 먹는데 왜 살은 안찌는지 참;; 운동을 많이 하니까 그런걸까요?
    참, 먹는게 머리털로 가는지 머리숱은 디기 많아요

  • 16. 존심
    '11.3.8 6:36 PM (211.236.xxx.134)

    한꺼번은 아니지만 3개 3개 2개 2개 10개 먹는 사람도 봤습니다...

  • 17. 신혼때
    '11.3.19 11:20 AM (125.185.xxx.183)

    저희 남편과 라면 5개 먹었던 기억이 나 한참웃었습니다
    당시 남편에게 내 몫 안뺏길려고 2개을 잡고 ~~ 빼기면 남편4개 나 1개ㅋㅋ
    지금 남편 위장병으로는 1개 반 겨우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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