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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편지 공개, "언론계 등 31명 접대했다"

조센일보방가겠죠.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1-03-07 10:00:03

SBS, 편지 50통 입수,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

고 장자연 씨가 자살한 지 2년이 되는 시점에 고인이 생전에 '성접대' 사실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50통의 자필 편지가 언론에 입수돼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SBS는 고인이 지난 2005년부터 죽기 직전인 2009년 3월까지 남긴 50여통, 총 230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자필 편지를 단독입수했다. 고인은 '눈꽃-설화'라는 별명으로 한 지인에게 보낸 편지들을 통해 무명의 신인 여배우에게 강요됐던 연예계의 추한 뒷모습을 폭로했다.

특히 고인이 김모 씨의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을 즈음인 2007년 10월 이후 편지에는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 받았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고인은 100번 넘게 접대에 끌려나갔다고 썼다.

고인은 자신이 접대한 상대가 31명이라며 이들의 직업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관계자 뿐 아니라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까지 열거돼 있다.

고인은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면서 자신이 죽은 뒤 "복수해달라"고까지 호소했다. 접대를 받으러 나온 남성들을 '악마'로 표현했다.

"새 옷으로 바뀔 때면,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

고인은 또 서울 강남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수원에 있는 가라오케와 룸살롱까지 가서 접대를 했다고 기록했다. 고인은 부모님 제삿날에도 접대 자리로 내몰렸다.

벗어나려고 해도 기획사 대표는 거액의 위약금을 내라며 발목을 잡았다고 썼다.

"무명인 내가 죽어버린다고 세상이 눈 하나 깜짝할까?"

지쳐버린 그녀의 편지엔 결국 '자살'이란 말이 등장한다. 그리고 '복수'를 말한다.

명단을 만들어놨으니 죽더라도 복수해달라고 부탁하고 "내가 이 담에 죽더라도,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고인의 지인은 고인에 대한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09년 3월, 고인의 친필 편지를 옮겨 적은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를 했으나 경찰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려는 뜻이 없는 것으로 보고 편지를 넘겨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그러나 압수수색 등을 통해 편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고인의 편지는 날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고인의 지인이 이번에 편지 전문을 언론에 제보하면서 경찰은 축소은폐 수사 논란에 재차 휩싸일 전망이다.

SBS는 "이 편지들을 장 씨 본인이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의뢰했으며 장 씨의 필체가 맞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김유진 기자 Top^
IP : 175.214.xxx.1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11.3.7 10:04 AM (123.214.xxx.114)

    안계셔서 그렇지 보셨다면 피눈물을 흘리셨겠지요.
    아마 칼들고 무작정 찾아갔으리라 생각합니다.
    장자연한테 그리 더러운 짓을 한 놈들한테 딸이나 손녀가 있다면 그보다 더 더러운 짓으로 되갚음을 받아야 이 세상에 '신'이 있음이 증명될텐데.

  • 2. 무크
    '11.3.7 10:08 AM (121.124.xxx.61)

    장자연씨가 겪었을 똑같은 수치와 모욕감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
    그냥 죽여버리거나 감방에 쳐 넣는 걸로는 그 짐승만도 못한것들에게 너무 호사죠.
    너무 불쌍하네요.....ㅠ.ㅠ

  • 3.
    '11.3.7 10:12 AM (124.50.xxx.128)

    가슴 속에 칼을 넣고 있엇다면 녹취나 ..동영상이라도 찍어두징..너무 불상하고 안타깝네요

  • 4. 참맛
    '11.3.7 10:13 AM (121.151.xxx.92)

    방금 MBC에 장자연씨 자살 당시 수사보도가 나오던데요, 참 기가 막하더군요.
    아침에 한 말을 저녁에 바로 바꾸는 철면피들.

  • 5. ..
    '11.3.7 10:18 AM (211.114.xxx.93)

    근데 전 이런거 볼때마다 너무 궁금한게...
    성상납.. 성접대.. 라는게 제가 생각하는 그것..까지 했단 말인가요? 100번넘게? 창녀처럼요?
    아니면 그냥 술자리에 불려가서 술시중 들었단 말인가요?

    좀 저급한 호기심이지만.. 그냥 궁금해요.

  • 6. ..
    '11.3.7 10:20 AM (115.41.xxx.10)

    ..님 성상납. 말 그대로 성상납이잖아요.

  • 7. 흐지부지될겁니다.
    '11.3.7 10:21 AM (211.207.xxx.110)

    ‘장자연 리스트’, 다시 언론계 덮칠까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166

  • 8. 권력
    '11.3.7 10:22 AM (115.41.xxx.10)

    대체 뉘들이신쥐. 31명 명단만 밝히세요!

  • 9. ,,,,
    '11.3.7 10:26 AM (124.50.xxx.98)

    장자연씨 너무 안됐어요. 정말 가슴아파요ㅠ.ㅠ
    그렇게 독한마음먹고 복수하고 싶었으면 본인이 기자들불러놓고 그 나쁜인간들 확 말해버리지 그깟 편지 남겼다고 누가 대신 해주나요. 가족들도 덮으려고하던 눈치던데.
    어린나이라 권력가진놈들의 세상을 너무 몰랐던것같아요-.-

  • 10. 성상납살인
    '11.3.7 10:26 AM (118.217.xxx.3)

    님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

    그 이상입니다. 훨씬 능가하는 이상입니다.

    연기자 지망생 부르는거 한 번 목격했거든요...

    구역질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고 장자연 양은 명백히 타살당한 겁니다.

  • 11. 더러운 것들..
    '11.3.7 10:31 AM (211.182.xxx.2)

    젊은 꽃다운 아이.. 저렇게 보내고도
    드런 것들은 발 뻗고 자는게.. 참.. 속상하네요..
    나쁜 사람 천벌받는다고 하드만.. 천벌이 있기난 한 건지..
    하늘도 요즘 변했나봐요.. ㅡㅡ;;

  • 12. 처벌
    '11.3.7 10:35 AM (112.148.xxx.192)

    받아야 합니다. 아직도 어딘가에서 그러는 놈들이 또 있겠지요.

  • 13. 근데
    '11.3.7 10:39 AM (115.41.xxx.10)

    당사자는 이미 이 세상에 없고, 가족이 협박을 받았든 어쨌든 그냥 덮고 싶어하면 처벌이 가능한건가요? 남긴 편지글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어요.

  • 14. .
    '11.3.7 11:02 AM (122.45.xxx.22)

    캐생키들 즈그도 그만한 딸들도 있을건데 나쁜놈들.

  • 15. 띠옹~
    '11.3.7 11:13 AM (125.241.xxx.154)

    근데 전 이런거 볼때마다 너무 궁금한게...
    성상납.. 성접대.. 라는게 제가 생각하는 그것..까지 했단 말인가요? 100번넘게? 창녀처럼요?
    아니면 그냥 술자리에 불려가서 술시중 들었단 말인가요? 222222222
    저도,,정말 재수없으시겠지만, 아직 경험도 없는 처녀라서,,,믿어지지도 않고,,
    정말,,남녀사이에,,그건가요?

  • 16. 왜갑자기
    '11.3.7 12:05 PM (125.177.xxx.83)

    한상률 국세청장+맹바기 뒤구린거
    덮으려는 기획이라는 소문...
    말리지 않으려구요~

  • 17. 저도
    '11.3.7 12:25 PM (110.92.xxx.231)

    왜 다시 나오나 했더니 그런거였군요 ...
    그래도 명단도 까주시고 한씨 얘긷 잘 들어보고 해야쥐

  • 18. 참나
    '11.3.7 1:23 PM (125.241.xxx.154)

    덮어주기용이라면,,, 저렇게 삽질만 하다가,,또 31명 명단은 공개 안되겠군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인지~ 이렇게 하다가 말면,,,또다시 장자연을 이용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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