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좀 추전해주실래요?
작성일 : 2011-03-07 09:23:09
1003579
남편 건강이랑 아이의 발달문제로 불안증과 무기력증에 빠진 주부에요
제 상태가 안정적이질 않으니 일단 제가 너무 힘들고 아이 정서에도 너무 안좋고
남편도 힘들어하는거 같네요
남편 건강도 잘 챙기질 못하구요
내 인생은 왜 이렇게까지 힘든가 싶고 그냥 다 포기할까도 싶고 그럼 저 아이는 어쩌나 생각도 들고
잠도 편하게 자질 못하고 괴롭네요
의사들은 주로 약으로 치료하지요?
상담을 받고 싶으면 심리치료하는 분을 찾아야하나요?
마음 한 편으로 내 상황이 나아질게 없는데 치료가 효과가 있을까도 싶네요 ㅠㅠ
아이때문에 소아정신과를 몇군데 다녀봤는데 의사수준이 기가 막힌 경우도 있더군요
갑자기 전공서적을 꺼내서 막 읽어주거나 너무 예의도 없고 죄인 취조하는듯한 의사도 있었거든요
강남쪽이면 더 좋은데 멀어도 제대로 치료 받아보고 싶어요
좀 도와주세요
IP : 59.29.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음공부
'11.3.7 9:32 AM
(124.61.xxx.40)
가 먼저에요.우울증이신듯 한데 먼저 변비가 있으면 고치시고 땀흘려 운동 자주 하시고 법륜스님이 쓰신 책-절운동이 좋대요.불교신자 아니더라도 정신건겅에 좋으니 꼭 해보시길-세권으로 된 거 있는데 읽어 보세요.사람들이 자기 고민을 상담한 책인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즉문즉설 시리즈라고 합니다.
2. 치료도
'11.3.7 10:32 AM
(112.216.xxx.98)
좋지만 위에 님이 쓰신데로 마음공부가 먼저입니다.
우울증약 복용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구요.
법륜 스님 책 추천하구요, 그 외 자신의 마음에 알아가는 책들 좋은거 많이 나와 있으니까 읽어보세요.
하루 1시간 햇볕을 보며 걷기 운동도 효과가 좋구요.
3. ㅇㅇ
'11.3.7 10:37 AM
(112.169.xxx.173)
http://www.cancerok.com/event_page6.php?adins=155
4. 저도
'11.3.7 10:48 AM
(121.131.xxx.107)
님 상태와 비슷한데요.
햇볕 쪼이고 운동하는 것 좋아요.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이요 (수영, 배드민턴, 걷기 등등)
약먹는 것보다 걷기 운동이나 좋은 사람들과 대화, 가벼운 등산
좋아하는 취미활동이 훨씬 더 도움되더군요.
5. 네
'11.3.7 11:01 AM
(59.29.xxx.218)
햇빛 맞아가며 운동할게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사람들을 피하면서 살아요
같이 앉아서 이야기해도 이야기에 집중이 잘안되고 맘이 편칠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 병이 깊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더 외롭고 우울해요
학교때 친구들한테 제가 이런 상태라고 하면 믿질 않네요 ㅠㅠ
6. 사실
'11.3.7 2:18 PM
(112.216.xxx.98)
정말로 의지할 수 있고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상대가 아니라면 굳이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셔도 좋을 듯해요.
저 역시 사교를 싫어하는 편이고, 우울증 치료에 사람들이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딱 한명 우울증 치료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은 있었어요. 남자친구요. 9년 사귀었는데 아직 형편상 결혼은 못했지만 이 사람 없이 내가 우울증을 이겨냈을까 싶네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자기 마음을 자기가 다스리는 거에요.
법륜 스님 책부터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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