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월 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3
작성일 : 2011-03-04 05:35:23
_:*:_:*:_:*:_:*:_:*:_:*:_:*:_:*:_:*:_:*:_:*:_:*:_:*:_:*:_:*:_:*:_:*:_:*:_:*:_:*:_:*:_:*:_:*:_

저 산야마다 눈뜬 강물이 그 언제 적부터
뼈아픈 언약 따위에 저리 몸부림치고 있나.
오늘도 어여쁜 강물님의 숨결을 간직하고자
정든 벗들이 울며불며 소리치며 떠나간다.
그맘때쯤 난 어느 곳에서 서럽게 펄럭이는
한 줄기 바람결로 너에게 환생할 수 있겠나.
누항에 지친 날들을 꽃물결로 고이 받들고서
갈 곳 몰라 헤매이던 티티새 한 마리처럼
쉐쉐쉐 소리치다가 달빛에 가늘게 부서지는
뭇 영혼만을 문문히 치어다볼 수 있을 건가.
살아있다면 우리 내일 해 저문 강가에서 만나
피 고운 산죽山竹의 울음으로 산산이 부서지면서
그대 살과 몸피들을 욱신욱신 뒤흔들고 있는
뜻 모를 저 낯짝들을 다시금 기억해야 하리.
저 강가 미루나무들이 세차게 뒤흔들리는 건
뿌리 속 흙가슴을 더더욱 힘차게 움켜잡기
위함임을 잊지 말자고, 그날 그녀가 속삭였다.
파릇파릇한 추억들이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강물 따라 길 떠난 벗들 얼굴만이 싱그러웠다.


           - 이승철, ≪저 산야마다 눈뜬 강물이 ―생명의 강 순례단 박남준, 이원규 시인에게≫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3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45ocho

2011년 3월 4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45ocn9

2011년 3월 4일 한겨레
http://twitpic.com/45ocwm

2011년 3월 4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45od8r

2011년 3월 4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45rdbf

2011년 3월 3일 미디어오늘
http://twitpic.com/45occe










난 이렇게 종교색 짙은 정권도 못봤네.

대통령 본인이 특정 종교를 등에 업고 마음껏 자기 종교색을 내비치는데다가

결국은 "나를 믿으라, 아니면 불경하다" 하고 있잖음?










―――――――――――――――――――――――――――――――――――――――――――――――――――――――――――――――――――――――――――――――――――――
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 장하준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241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 와~ 이런 센스쟁이 네티즌같으니라구~ 댓글대박 ㅋㅋ 7 네티즌이옳소.. 2011/03/04 1,899
626240 층간소음 윗집 vs 입장 아랫집 입장 20 입장차이 2011/03/04 2,747
626239 해외 여행 문의 드려요.. 2 여행 2011/03/04 285
626238 말나온 김에...공동주택에서 청소기 돌리는 시간 의견 나눠보아요. 7 .... 2011/03/04 1,022
626237 문의) 초1 홍역예방접종증명서-대기중입니다ㅜㅜ 5 .... 2011/03/04 322
626236 호연지기를 기르고 국가를 방위해야할 남자애들이 바닥에 앉아 공기놀이를 하는 사태가 4 음.. 2011/03/04 471
626235 고딩아들 등교로 6시 기상 됐어요.. 12 이젠고딩엄마.. 2011/03/04 1,678
626234 동남아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요(?) 10 동남아 2011/03/04 4,100
626233 여교사 과잉 학생 생활지도와 단체활동 등에서 영향과 문제많아 1 dma 2011/03/04 488
626232 피아노 베테랑 맘들 ,샘들 조언 필요해요 7 걱정 2011/03/04 861
626231 진짜네... 1 정말~ 2011/03/04 572
626230 시댁가기가 너무 싫어요. 12 시댁시로 2011/03/04 2,243
626229 어린이집 기저귀준비물 어찌 보내시나요... 7 ... 2011/03/04 781
626228 3월 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2 세우실 2011/03/04 163
626227 학교나 유치원에서 아이들 조사서(?) 써내라고 하면 줄줄 잘 써지시나요? 5 하얀밤 2011/03/04 689
626226 처참한 yf 소나타 사고 7 안전제일 2011/03/04 2,147
626225 곱창 소곱창 구입이요 ㅠㅠ 3 2011/03/04 557
626224 새벽에 깜짝 놀래서 글올립니다 대기중이에요 4 와인필링 2011/03/04 1,764
626223 키작은 분들이 가슴이 큰가요? 9 하하하 2011/03/04 3,831
626222 점이나 잡티 제거 할 때 아픈가요 !_!? 2 Celia 2011/03/04 445
626221 신랑 생일상 차려서 시댁식구들 초대하라고 하시는데.. 19 만2돌 2011/03/04 2,597
626220 남한테 선물 주기 좋아하는 딸 -_-;; 1 @_@ 2011/03/04 290
626219 피아노 사고 싶어요 5 dgh 2011/03/04 673
626218 너무너무너무 더러운 유리문 청소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요 ㅠㅠ 6 창문청소 2011/03/04 1,556
626217 식당에서 코 푸는 일... 8 더러움 2011/03/04 917
626216 오늘 웃어라 동해야 박정아 옷 어느 브랜드인가요? 1 옷이 궁금 2011/03/04 1,099
626215 요가 이주일째 하는데 신기하게 생리통이 사라졌어요 10 요가 2011/03/04 1,288
626214 야밤에 먹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65 깍뚜기 2011/03/04 7,831
626213 싸인에서 국과수에 범인이 어떻게 들어가나요? 20 무리수 2011/03/04 1,962
626212 남동생의 더러움을 못 참겠어요.. 4 더러움 2011/03/04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