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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거래는 안 하고 살고 싶은데, 어렵네요.
가끔 서로 해외구매 뭉쳐서 같이 하는 정도의 친분 있고, 통화만 여러번 했지 만난 적은 없는 사람이예요.
그런 식의 관계가 3~4년 이어져 오는 상태고,
직업이 뭔지는 몰라도 어디 사는 지 주소지는 알고, 해외구매품 받을 때 필요해서 주민번호 알고 있는 정도예요.
근데, 갑자기 돈이 급해졌다고 오늘 중으로 갚을 테니, 백 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문자가 와서
아무 생각없이 오케이 했어요.
이전에 거래했던 통장 번호 갖고 있어서 그 통장으로 이체해 주고,
오늘 중으로 갚으려고 할 필욘 없다, 급한 불 꺼지면 달라고 문자 보냈어요.
오후에 돈 보냈다고 문자 왔더라구요.
그래, 갑자기 카드값 막을 일이 생겼거나 그랬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또 돈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이번엔 지난 번보단 시간이 좀 더 걸릴 거라고....
백 만원.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그것도 며칠 사이에.
뭔가 찝찝한 마음이 들고 사람이 거짓말 하는 거 아니고 돈이 거짓말 한다는 어른들 말씀도 생각나고,
차라리 빌려줄 능력 안 되게 큰 돈이면 거절하기 쉽겠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 빨리 거절해야 그쪽에서 대안도 찾을 것 같아서 문자 보냈어요.
뻔한 핑계를 댔어요, 그래야 안 빌려주려고 하는구나 하고 다시 부탁 안 할 것 같아서.
목돈 들어갈 일 있었는데, 깜빡 했다고. 여유가 안 되서 어렵겠다고.
알았다며....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돈도 막 빌려주고 **씨 착해요.
하고 답문자 왔네요.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는 옛말 그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댓글들도 끄덕여져서 거절은 했는데,
정말 나쁜 맘 먹고 그런 건 아니고 진짜 다급해서 그런 거면 너무 미안하다 하는 생각이예요 ㅠㅠ
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의 갈등 하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댓글에 그럴 수도 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믿으면 빌려줘라 하셨음
그랬을지도 몰라요 ㅠㅠ
1. 절대!
'11.3.1 7:05 PM (59.26.xxx.226)빌려주심 안돼요..처음에 약속 잘 지킨건 미끼 같아요..좋게 한번 거래 한걸로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심이...
2. 댓글
'11.3.1 7:05 PM (58.237.xxx.61)많이 달리겠습니다.
딱 끊으세요.3. 어려운돈거래
'11.3.1 7:09 PM (110.47.xxx.216)첨에 아무 먹은 맘 없이 산뜻하게 빌려드렸던 건
몇 년간 통화만 했지만 그 사람 사람됨이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였거든요.
근데 반복되니까, 좀 찝찝한 마음이 들고 그랬다가,
그래도 내가 저랑 알고 지내면서 서로 도움 주고 받고 그런 좋은 관계였는데,
이런 식으로 의심하면 안 되지 싶고 ... 맘이 말도 못 하게 복잡해요.4. ..
'11.3.1 7:09 PM (203.218.xxx.149)지난번에 남편이 알고 난리난리폈다...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안되겠다...하세요
아니 얼마나 빌릴 데가 없음 인터넷으로만 아는 사람한테 돈을 꿔달라 그러나요?
몇번 그러다 액수 좀 커지고 연락 잘 안되고 그러면 원글님만 흰머리 늘어요.
딱 자르세요. 뭐 대단한 친구도 아니고 그런 사람 연락 딱 끊어도 그만이네요.5. ...
'11.3.1 7:11 PM (116.34.xxx.13)전형적인 수법인데요? 몇번은 바로 갚아서 신용얻고는 큰 돈 빌리고 연락끊기 ㅎㅎ
6. 참
'11.3.1 7:11 PM (125.187.xxx.194)꼭 만나야 하는 사이 아님 끊으세요..그러다 큰코 다칩니다..
돈 거래하는 사람들하고...오래 가는 사람 못봤어요
지금 님도..걱정이잖아요..과감하게 뚝 끊으셈~7. 저도
'11.3.1 7:20 PM (182.209.xxx.77)백만원 빌려주세용~ ㅋ
82언냐들한테 혼날려고 왜그러셨어요~?
암튼 첨에 빌려 준 돈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8. ...
'11.3.1 7:23 PM (112.159.xxx.178)헐..... 원글님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어떻게 얼굴한번 안본사람한테 돈을 빌려줘요? 그리고 그 사람은 지인도 없데요? 얼굴한번 안본 원글님한테 돈을 빌려요?
9. 원글이
'11.3.1 7:28 PM (110.47.xxx.216)글쎄, 그게 그 사람에 대해서 하루 이틀 한 두 달 안 게 아니라서 좋은 사람이라고 심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얘가 얼마나 돈 빌릴 데가 없으면 얼굴도 모르는 나한테 빌려달라고 했을까, 그 입도 안 떨어지는 입이었을 텐데, ... 하는 심정이었어요.
처음엔 그랬는데, 두번째는 갑자기 불안감이 확 엄습했다고 해야 하나? 그래, 이 사람이 거짓말 하는 거 아니라 돈이 이 사람 거짓말 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정말 형편이 다급한 거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그런 심정이예요.
아휴... 정말 말도 못 하게 맘 복잡해요 ㅠㅠ10. ..
'11.3.1 7:40 PM (221.155.xxx.142)그러니까요.
주변에 돈 빌릴데가 얼마나 없으면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한테 돈을 빌리냐구요.
그런 사람이 갚기는 제대로 갚을 수 있겠냐고요.
인터넷에서 만나 메신저 몇 번 전화 통화 한 번, 댓글과 방명록으로 대화하기 2-3년? 했던 사람이 20만원만 빌려달라고 전화했을 때, 마음은 불편했지만 핑계대서 거절했고요.
이후 다른 사람 만나서 말을 맞춰보니 그 사람도 돈을 몇 번 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몇 번은 몇 만원 씩 빌리고 금방 갚고 해서 신용 쌓더니 나중에 당장 현금카드가 없어 이체를 못해준다고 하자 현금서비스 받아달라고 -.-;;
몇 년 지나 그 모임 사람들 다시 만나 들어보니
푼돈 꾸러 다니던 그녀, 어수룩한 남자 회원에게 거액을 뜯어내고는 잠적했더군요.11. ,
'11.3.1 7:40 PM (110.14.xxx.164)한번은 그렇다 쳐도 계속 그런 사람은 언젠가실수해요
더구나 오래 걸릴거라 했음.. 거절하세요12. 저 남일 같지 않아
'11.3.1 7:45 PM (121.181.xxx.74)서 일부로 다시 로긴하고 댓글 답니다
이런 일이 친한 친구에게 알어났어요
서로 동호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이 경우는 얼굴까지 알고
같이 해외로 여행도 종 종 다니던...
처음엔 50만원 빌려달라고 금방 갚고
그 담엔 100또 금방 갚고
나중에 다시 얼마 ..
결국 이 친구 200 아직 못 받았어요
주소 알고 직장 다 알지만 ..받는게 쉬운게 아니다 더군요
이런 일 안 겪고 싶으시면 이 즈음에서
남편 핑계나 다른 핑계 대시면서 거절하세요13. ..
'11.3.1 8:04 PM (115.137.xxx.247)절대 안되요. 가까운사람도 아니고 절친도 아니고 뭘믿고 빌려주시나요?
원글님 너무 순진해요. 첫번째 거래에서 돌려받았으니 이번에는 빌려주심안되요
첫번째도 받앗으니 다행이ㅇ네요..휴14. ...
'11.3.1 8:05 PM (221.138.xxx.132)이해가 많이 안되네요. 인생공부를 많이 하셔야 될듯하네요.
거절 못하는 성격이시죠? 원글님 의지대로 사세요. 남이 뭐라하건 아닌건 아닌거에요.
원래 내가 움켜쥐고 있는돈이 아니면 내돈이 아닌거에요.15. 둘러치기
'11.3.1 8:37 PM (180.230.xxx.93)돈 문제엔 냉정이 최고예요..냉정해지세요..
그렇게 일부러 얼른 맞춰주는 척하고 또 빌리는 건 상투적인 방법입니다.
안 그럴수도 있겠지만 십중팔구 이번에 빌려주면 받기 쉽지 않을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16. ㅋㅋ
'11.3.1 8:41 PM (121.254.xxx.43)어디 백만원 빌릴데가 없어서 남한테까지.. 절대 꿔주지 마세요..
17. ,,
'11.3.1 8:43 PM (59.19.xxx.172)어휴 간도 크시네요
18. 그거 미끼네요
'11.3.2 1:59 AM (124.61.xxx.78)이자까지 바로 건네주면 200% 사기꾼 확실한데요. 인터넷 지인이 절친보다 더 잘 통하고 친한거 같아도... 연끊으면 못찾습니다.
전 백이십만원인가, 6개월만에 받은 사람도 알아요. 바로 인터넷 지인한테요. 말이 6개월이지 반년 아닙니까! 줄 생각이 없었다는거죠. 진짜 각고의 노력끝에 받아냈네요.
특히나 동호회 위주로 뭉치니까... 취향이 비슷해서 급 친해지게 마련인데요, 그럼 꼭 금전사고가 생기더군요. 신입한텐 돈얘기 꺼내지도 않아요. 몇년이나 사귄이후에 사기치는겁니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