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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통계학과 vs 경영 혹은 경제학과
가장 좋아하고 즐기며 잘하는 과목은 수학이고, 영어도 잘하긴 하지만 엄청나게 특출히
잘하는 건 아니고 성실히 따라하니까 성과가 잘 나오는 정도구요.
수학 좋아하는 것에 비해 과학은 물리 파트는 아주 쉬워하나 그 외 부분은 아주 좋아하진 않고
성실히 하는 정도구요..
아이 성격 검사등을 해보면 논리 지능 부분이 월등하다고 일관성있게 나오고
실제 성격도 하나에 깊이 빠지고 논리적으로 세밀하게 따지는 걸 좋아해요
아이도 그렇고 아이 선생님이나 저희 부부도 아이가 금융권 계통으로 진출하는게 적성에 맞을것 같단
생각인데...문제는 과 선정에 있어서 갈등이 있어서요
주변 선배맘들 말 들어보면 남자 아이가 문과가면 모두 경영대쪽만 바라보고 있어 너무 경쟁도 치열하고
수업 분위기도 안좋아 참 힘들다..왠만하면 이과가라..그러네요
수학 선생님도 아이가 수학적 감각이 남다르다고 이과가도 충분하다고 하시구요.
그러나 손재주 등이 없기에 공대보단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금융권으로 보내려니 수리통계나 통계학과쪽으로 간 후
부전공으로 경영, 경제를 하거나 대학원 과정에서 경영을 하는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는데 어떨지요
남편은 수리통계보단 경영이 더 좋다고 하구 있구요
아인 아직은 각과별 특성을 잘 모르니 진로만 정해놓고 고민 중이구요
요즘 금융계통의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요
이쪽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1. //
'11.3.1 12:35 PM (67.83.xxx.219)아이의 적성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말씀 못드리겠고...
금융권이라고 해도 분야가 정말 다양하잖아요. 어떤 전공을 갖으면 그 직업을 갖을 수 있나 보시려면
해당기관의 모집요강보시면 되는데..
수리통계나 .. 그런 이과쪽보다는 경영 경제 법 행정 .. 등등 아직은 문과쪽이 많은 게 일반적인 거
같긴 해요.(제가 아는 한은)
특히 제 주변에는 회계사가 많은데 가 있는 곳은 다양해요. 한국은행, 금감원, 회계법인, 증권사,
연구원, 대기업.... 뭐.
전공은 경영이 많고 경제전공에 시험본 사람이 많고...
그리고 입시치를 때 남자아이들이 문과에 갈 곳이 없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경제 경영으로 다 몰린다고..
그런데 수업분위기 안좋아 힘들다... 이건 뭘 보고 그런 말씀들 하시나 모르겠네요.2. 통계학과
'11.3.1 12:45 PM (175.112.xxx.228)저는 90년대 초반학번이구요.
같은 과 친구들 부전공으로 경제, 경영하고 대학원가기도 하고 회계사 된 애들도 많고..
암튼 가서 공부만 열심히 하면 정말 좋은 데 취직 잘 할수 있는 과입니다.
공부는 쉽지는 않아요.
제가 아는 애들중 대기업은 물론이고 보험감독원, 한국은행, 금감원 같은 쪽으로 간 애들도 많고
회계사들도 꽤 많아요. 액센추어 같은 컨설팅회사에 간 애들 교수 된 애들도 좀 있구요.
암튼 가서 열심히만 하면 취직은 다 좋은데 하더라구요.3. 아이가
'11.3.1 1:00 PM (116.37.xxx.138)수학을 아주 잘하는 최상위권이라면 이과 진학하셔서 서울대 수통이나 연세대 수학가 졸업후 경영학대학원 졸업 혹은 대학재학시절 경영학 부전공 복수전공하여 금융권쪽 컨설터너 혹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쪽 일로 나간다면 요즈음 최고의 직종을 가진 자제분이 되실수있고, 아이가 이과 진로 잡아서 수학성적이 잘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경우 문과 진학하시어 경영대가는게 쉽습니다. 요몇년새 수학과 입결이 아주 높아요. 고교에서 외고 아니면 문과반 분위기는 거의 공부를 안하는 아이들만 있는 분위기라 아이가 독하지 못하면 공부를 잘하기도 쉽지 않고 대부분의 고교에서 전교 50위권 아이들중 문과 진로잡는 아이가 최상위권 2~3명 빼고는 거의 이과 진학하니 이과반 분위는 공부하는데 방해받지는 않는 분위기이나 문과반은 보통들 정말 답들이 없다고 합니다.
4. 원글
'11.3.1 1:45 PM (110.11.xxx.191)빠른 답변들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 역시 '아이가'님처럼 생각을 해서 이과쪽으로 생각했는데 아이 아빠가 주변 금융권 일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경영, 경제쪽이지, 통계나 수학쪽은 흔치 않고 선호도가 약하다고 해서요..
아이는 일반고를 진학할 예정인데, 일반고 문과는 평준화 지역이다보니 정말 수업 분위기가 안좋아 정말 독하지 않으면 휩쓸린다고 하니 걱정이 되네요
외고를 갔을 경우 외과에 대한 기회가 이제는 차단되니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상산고 같은 자사고는 들어가서 내신따기가 쉽지 않고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부분이 걸려서요...
요즘 신입 사원을 뽑는 분위기가 궁금했어요5. 한마디
'11.3.1 1:55 PM (175.209.xxx.235)수학과나 통계쪽으로 가시면 나중에 계리사가 되기에 유리해요.
회계학은 수학적인 감각이외에도 법적인 논리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과적 특성과 문과적 특성이 동시에 필요한 공부지요.
경영학과로 가면 아무래도 40대 넘어서면 네트워크의 힘이(sky수준이면) 강해집니다.
일을 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업무관계를 잘 유지하는 능력이
중간관리자급 이상이 되면 더 비중이 커집니다.
전문가의 세계에서는 한 회사에서 정년 퇴직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능력껏(전문지식, 인간관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대학교들은 복수전공제도가 잘 되어 있어
경영복수전공한 애들이 정원의 1/4 이상이란 얘기도 들었어요.
공부에 포커스하신다면 수학이나 통계로 입학해서 경영 복수전공하시면 되지요.
하지만 아이가 능력이 되면 경영학과로 가서 수학이나 통계공부를
더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하지만 입학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게 단점이겠지요.
아이와 의논을 해 보시고 주위에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젊은 형아(?)와
의논을 해 보는 기화를 한번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6. 우리
'11.3.1 1:56 PM (121.162.xxx.128)아이도 님의 아이와 성향이 너무 비슷하네요.
우리아이는 수학을 잘하지만 과학엔 좀 관심이 없고 오히려 사회 역사에 무지하게 관심이 많답니다.
그런데 문과는 대학가기 어렵다는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아이 아빠가 증권회사에 계속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저도 아이가 이런 금융계통에 가면 잘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사실 좋은 대학 경영학과는 들어가기가 어렵잖아요. 또 경영학과만 뽑는것도 아니고 아이만의 재주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저라면 외고는 안보내구요, 자사고나 일반고 좋은 곳으로 보내겠어요.(이사계획중입니다)
그리고 상황봐서 이과로 보내서 금융공학이나 수리통계 보낼것 같아요.7. 경영
'11.3.1 6:33 PM (152.99.xxx.7)학과는 아버님 사업체 물려받아 경영 할 아이들이 꽤 되요..
은행쪽을 생각하신다면 회계학쪽이 더 맞지 않나 싶네요.
통계쪽도 금융권에 취직 많이 해요..
통계 전공자로써. 금융권 가실렴 회계쪽을 추천합니다.
통계학은.. 수학은 수학과랑, 전산은 전산과라. 경영대쪽 수업도 조금.
다 조금조금 하는 현대학문이라 깊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