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수유를 좋은 물관리 방법 없을까요?

[우보십리]

아직 산후 조리원에 있는데
유축기에 의존하여 겨우 혼합수유하고 있어요.
간호사들말로는
지금쯤이면 유축기로 모유수유 하려고 해도
많이 돌아야 하는데
아마 힘들거라고 얘기하시며
혼합수유로 생각하라고 두번이나 말해주네요.
(좀 서럽더라구요)

육아방에 올릴까하다가 여기다 여쭤봅니다.
미온수 기능(분유타기에 적당한 온도로 온수가 나오는 기능)이 있는
정수기를 대여를 하려고 했더니
비용도 만만치않고 ^^;;:
맘에 걸리는 것이 좀 있고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보온포트에  넣어놓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한여름에 어떻게 포트 청소나 관리를  해야하는지  방법도 잘 모르겠고

어떤 방법이든 간곡하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래도  저래도 정수기 렌탈해서 써라.
또는 보온포트를 써라
혹은 이런   방법을 써서 나는 분유를 먹였다.

추천 좀 해주세요.

혼자서 육아하려니 참 막막하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Sue or 쑥]

저 6개월 전에 둘째아이낳아 혼합약간하다 완모하고 있는데 비법은 제가 1.두유많이, 물, 온갖음식 가리지 않고 잘 먹은 것 하고 2.수시로 특히 밤중에 계속 끼고 먹인 것 등인것 같아요 물론 체질적인 요소도 있겠죠? 유축기보다는 직모하세요 그것이 양늘이는데 훨 좋아요
그리고 끓인물이면 되니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끊여서 적당히 식힌 물 보온통에 넣어 분유타 주세요 생각보다 안귀찮아요 차라리 젖병 닦고 소독하는 게 귀찮죠 화이팅하세요

[마님]

제가 지금 혼합수유중입니다.
물을 한주전자 팔팔 끓여서 500ml 보온병에 넣고.. 나머지는 유리병에 넣어 식힙니다..
보온병의 물과 유리병의물(식은 물)을 적절하게 섞어서 조유해요..
물끓이고 젖병소독하고 하는건 저녁에 아이 재우고 나서 한번에 같이 하면 되요....
가스레인지 한쪽에선 물 끓이고. 한쪽에서 젖병 닦아 뜨거운 물에 튀겨내고(?)...

혼합수유 하는거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엄마가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으로 키우는데 사랑의 등급이 어디 있겠어요..^^
전 모유양 충분함에도 첫째 아이가 너무 말라서.. 둘째는 조금이라도 살 찔까 싶어 일부러 혼합수유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괜시리 마음쓰시느라 몸조리 편히 못하시고... 그럼.. 육아가 행복하지 않아요... 건강한 몸으로 행복한 육아하세요.. ^^

[우보십리]

마음 담긴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겁내지 말고 노력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냐옹e~]

저는 보온포트 사서쓰고있어요. 60도 설정해놓고쓰는데요. 잠깐 식혔다가 먹이면 딱 맞아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비우고 싹싹 씻어쓰면 되요. 물병용 세정제라고 있는데 그것도 괜찮아요. 사놓고 보온병에도 한번씩쓰고 그래요.

[모짜렐라~]

번거로운 일 같지만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괜찮아요.
전 아이 둘 혼합수유했는데 큰어려움 없이 했습니다.
주전자에는 항상 끓여서 식힌 물 두시고 보온병에는 끓인물 두시면
섞어서 쓰기 편해요. 외출시에는 보온병에 적당히 식힌물 넣으시면 되구요.

[새색시사과]

그런데 보온 포트는.. 계속해서 뜨거운 상태로 두니 내부 용기 재질에 따라 일어나기도 하고 그러던걸요.. 저 사무실에서 쓰는데 어느날부터 하얀게 나와서 뚜껑을 열어보니..용기가 일어났더라구요 ;;

[브릿츠]

포트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마세요..재질이 아무리 스텐이라해도 중간중간 플라스틱 재질이 들었구요..전기로 끓인물은 몸에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수기물 끓여서 약간 식힌다음에 보온병에 넣고 먹이고 있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정수기물 왜 끓이냐고 하시던데..정수기라고 100% 유해세균이 없는 물은 아니예요..애가 어느정도 크면 상관이 없지만 신생아에게 먹일물은 수돗물이 됐든, 정수기물이 됐든, 생수가 됐든 모든 끓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끓인물은 잔류염소량이 극히 적어서 세균이 번식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하루를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끓일때 하루치만 끓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