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집안일에 얼마나 시간을 사용하세요?

| 조회수 : 1,511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11-27 23:48:47
안녕하세요. 결혼10년차 이제 한번 제대로 살림한번 해 볼려고 82cook 에 아침저녁 출근하는 직장맘이예요.
학교졸업하고 지금까지 계속 직장을 다녔기때문에 살림이란걸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배우지 않아도 근본적으로 잘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천성이 게으르고 회사일중독이라 집안일을 소홀히 하다보니 이제 습관이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는 자극을 받는 일들이 계속 생기므로해서 제대로 한번 살림을 배워볼려고 합니다.
월급받고 일하는 회사일은 완벽주의면서 집안일을 이렇게 대충이 가능한지 저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궁금한것은 얼마나 집안일에 시간을 사용하시는지예요.
       구체적으로 세탁, 화장실 청소, 베란다 유리닦기, 빨래널고, 개기( 전 이게 젤 힘들어요...), 청소기 돌리기, 장식장, tv 등
       먼지앉은 살림살이 걸레질하기, 옷장정리, 아이방 정리, 부엌바닥 걸레질, 부엌 가전용품 닦기,
       설겆이하는 방법 (전 설겆이하고 나서 말린후 제자리 넣기가 안되요...) 자동차세차...에구구...
       제가 아는 언니는 살림박사인데 그 분이 우리집에 오셔서 TV화면이 쌓이 먼지를 보고 무자게 구박하고 가셨어요.
       젊은애가 살림에 관심이 없다고..흑흑...
       저도 잘 해 볼려고 애는 쓰는데 잠깐 반짝하고 말고, 이런 일들을 매일매일 해야하나요?
       아무래도 끈기가 인내가 없는거 같아요..성격은 급하고 시간은 없고 한번 대충 넘기니까 매일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남의 집 방문해서 지저분한 것은 눈에 보이면서 우리집 지저분한 것은 왜 그냥 지나쳐 지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분은 방 걸레질을 하지 않으면 밤에 잠이 안온다고 하는데...전 잠 잘 오거든요...
        
        제발 저에게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번에 한번 제대로 배워서 생활해 해 볼려고 합니다.

         조언부탁드릴께요.... 고맙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우맘
    '06.11.28 1:04 AM

    도우미 아주머니를 2주일에 한번만 부르시면 어떨까요 ? 직장맘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 2. Emily
    '06.11.28 2:00 AM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건 어려운 상황이고요...전에는 엄마가 일주일에 2번 오셔서 해 주셨는데...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불가능해요.. T_T
    혼자 살림하는 방법을 터득해 볼랍니다...

  • 3. 아짐짱가
    '06.11.28 10:57 AM

    저두 올해 결혼하지 만으로 10년 꽉 채웠답니다. 전 결혼전에 털털했는데 신랑 성격이 깔끔한데다... 성격만 그렇고 집 어질러 놓는 사람도 신랑인지라 쫓아다니면서 치우다 보니 아주 약간의 결벽증 비스무리하게 변하더라구요... 저도 결혼하면서 아직까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아이는 아직 없구요...
    전 원래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안 있으면 은근히 신경쓰여서 쓰고 나면 항상 제자리에 있는걸 좋아해요...
    제가 33평 아파트에 살거든요... 저희 신랑은 집안일에 손가락 까닥 안합니다.... 그래서 어떨땐 정말 울시엄니한테 반품해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 40분~7시사이... 오자마자 저녁 밥, 국거리 안치고... 청소기 신나게 돌립니다. 신랑은 8시쯤 되면 들어와요... 청소기 한 20분 돌리고... 걸레 빨아서 먼지 닦아요.... 한 20분 걸리지요...
    그리고나서 반찬 2가지 만들어서 상치리고 있음 신랑 들어옵니다. 저녁먹고 신랑은 조금 쉬다가 운동하러가면... 설겆이해요...두식구라 설겆이할껀 별루 없어요... 설겆이 하면서 씽크대...가스렌지 다 싹~~~닦아요... 그리고 스팀청소기(신랑이 청소 못도와준거 미안하다고 사준겁니다...양심은 있나봅니다. ㅠㅠ)
    가지고 소화도 시킬겸 신나라~~~~오도방정을 떨면서 왔다갔다 합니다....제가 원래 스트레스 만땅 받으면 집을 엎어버리는 성격인지라..... 원래 청소하나는 잘합니다...집 청소는 이렇게 하고 욕실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씩 합니다... 벽, 바닥타일.... 솔로 빡빡 문질러 가면서 청소하지요... 욕실청소 하면 1시간 넘어여.... 평상시에는 머리카락만 치우고, 세면대도 세수하고 나오면 끝에 항상 때타올로 비누 묻혀서 싹 닦구 나오고요... 베란다는 화분을 많이 키워서 3일에 한번씩 물 주는것 때문에 물 줄때마다 청소합니다.
    빨래는 큰건 세탁기 돌리고 속옷이랑 면은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삶아요... (손빨래)
    유리창은 비오는날 하는데... 한 3개월에 한번씩 하는것 같네요... 이건 신랑 시킵니다...
    저두 빨래 개는게 제일 싫더라구요... 그래서 걷어선 쇼파위에 놓았다가 티비볼때(전 뉴스만 보거든요) 그때 개서 정리해요.... 저희신랑도 제가 빨래 개는걸 젤 싫어 하는걸 알아서 쇼파위에 빨래가 쌓여있어도 뭐라 안해요... 어짜피 제가 못 버티고 정리할껄 아니까....-_- ㅠㅠ
    울 옆집언니는 제가 퇴근하고 청소한다고 하면 깨끗한데 또 청소해? 합니다... 근데 이것도 성격인가봐요.
    애가 없어도 이렇게 생활했던게 몸에 배서 그런지... 항상 바쁩니다. 다 치우고 쓰레기 버리고 들어와서 씻고 좀 쉬어 볼려고 하면 12시가 다 되네요.... 그래서 항상 취짐시간은 1시 넘어요...
    이렇게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저녁에 여유시간이 생기면 정말 심심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 할때도 있어도... 살림이라는거 하다 보면 다 윤통성이 생기는거 같아요....

  • 4. Emily
    '06.11.28 12:40 PM

    아짐짱가님 대단하다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성격이 문제인가요...퇴근하고 와서 세탁기 2번 돌리고 도시락 설겆이하고 부엌바닥 한번 닦고, 이제 빨래를 널려니 어제한 빨래를 겆어야하네요..휴~
    저도 님처럼 TV 보면서 개볼려고 거실에 잔득 가져왔어요.
    개는 것도 개는 거지만 개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일도 제게는 힘든일이예요... 양말이며 속옷이며 바지며,..기본적으로 제자리가 정리되지 않으니까 자기자리를 찾는 일도 잘 안되는거 같아요.
    이제 맘 먹었으니 고수님들 방식대로 따라해 볼께요...

  • 5. 아짐짱가
    '06.11.28 1:08 PM

    제가 대단하게 아니라 아이가 없어서 그런거예요... 아이있는집 보니까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도 정리하는게 정말 싫은데.... 그냥 맘먹고 하는게 아니라 저한테 최면 걸어요... 난 이제부터 기계다
    빨래 갠거 정리해라...이런식으로 명령내려요.... 그리고 될수 있으면 활동범위를 최대한 줄이죠...
    저희집은 안방이 화장대 - 욕실로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화장대 밑에다 예전에 썼던 2단 서랍장을 넣어서
    그곳에 속옷 정리하거든요... 그래서 속옷이랑 수건은 저녁에 씻으러 들어가면서 가지고가 정리하구요...
    옷들도 일부러 개면 한꺼번에 들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린답니다. 그럼 바로 농에다 정리하지요...
    너무 잘하려고 애 쓰지 마세요...스트레스 받아요.... 제 신랑은 저 보고 참~~~힘들게 산데요....

  • 6. 조세핀
    '06.11.29 11:04 AM

    저도 아짐짱가님이랑 비슷한 유형입니다. 저는 새벽에 일어나 청소 다하고 회사가지요. 저녁에는 피곤해서 밥해먹고 치우는 일만도 버거워서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집에 돌아왔는데 물건이 제자리에 안놓여있는거예요. 그래서 나가기전에 전부 제자리에 해놓고 정리해놓고, 설겆이거리 없이 해놓고 나가지요. 그런데 아짐짱가님 말씀대로 제 신세 제가 볶아요. 저는 이런 제가 정말 싫습니다. 근데 기계적으로 벌써 손이 먼저 움직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0210 영미맘님 부탁드려요... 11월30일까지 답변 받을수 있을까요? 1 쌍디맘요~ 2006.11.28 1,000 0
20209 미니곰솥 사이즈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과가쿵!! 2006.11.28 786 2
20208 막 써도 좋은 그릇 추천해주세요. 7 거북이 2006.11.28 1,628 1
20207 코스트코 플라스틱 접시 문의요 현우맘 2006.11.28 1,279 0
20206 레몬트리에 나온 이상욱님이 쓰시는 강판은 어디에 파나요?? 1 amama 2006.11.28 1,010 18
20205 코스트코 양재점에 꾸미바이트 있는지요? 5 jully 2006.11.28 1,163 11
20204 종합비타민제 질문요 꾸리맘 2006.11.28 728 0
20203 간장, 식초 이런거 대형매장이 싼가요? 3 호후 2006.11.28 925 10
20202 마늘 박피기...핸드믹서 !!~~저렴해서 올려보아요 3 밀꾸 2006.11.28 1,582 0
20201 깨끗한 집에 사는 방법(인테리어 부터 알려주세요) 5 J.E. 2006.11.28 2,189 0
20200 김치 냉장고 사려고 하는데요... 6 두동이맘 2006.11.28 1,354 2
20199 3M 청소포 어떤 게 나은가요? 1 희주맘 2006.11.28 4,063 65
20198 도배를 새로하는데 방 색상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다리미 2006.11.28 1,229 0
20197 코스트코 가요~ 사올만한 것 추천해주세요. 3 쥬링 2006.11.28 2,759 1
20196 집안일에 얼마나 시간을 사용하세요? 6 Emily 2006.11.27 1,511 0
20195 싱크대 문짝을 떼고 커튼을 붙여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7 cake on 2006.11.27 1,573 4
20194 코렐 식판요!!! 3 라라 2006.11.27 2,551 11
20193 뽀인뜨 벽지를 하려고 하는데요??? 4 들국화 2006.11.27 1,033 27
20192 가마솥을 사려는데요,,, 1 물망초 2006.11.27 1,252 51
20191 스테이크팬 처음사용하는데요.. 1 뿌맘 2006.11.27 992 0
20190 포트메리온 그라탕그릇이요 4 첨이예요 2006.11.27 1,705 0
20189 한경희 스팀다리미 있는데.. 다리미 하나 더 장만하려구요.. 2 냥냥 2006.11.27 1,406 0
20188 어린이 벙어리 장갑 5 생각만많아 2006.11.27 1,298 0
20187 지마켓에서 김치냉장고사는거... 7 바람 2006.11.27 1,615 16
20186 코스코에서 파는 헹켈칼 왜 이렇게 싼가요? 12 민서맘 2006.11.27 6,376 1
20185 미국에서 한국 친구에게 선물해줄 유아용품 9 먹보쟁이 2006.11.27 2,878 1
20184 여러분들은 양파 다지기를 사용하시나요~? 4 부겐베리아 2006.11.27 1,979 40
20183 에어컨...언제 사는게 저렴할까요? 1 냥냥 2006.11.27 1,257 0
20182 다이슨 청소기 호스 별아 2006.11.27 984 1
20181 벽걸이 에어컨 저렴하게 구입할곳 없을까요?? 별찌사랑 2006.11.27 72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