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식기 세척기가 제게 잘 안맞는 거 같아요..
제가 공간감각이 굉장히 딸리는지 평소에도정리 정돈 이런 거를 진짜 어려워해요, 옷정리 하려고 펼쳐 놓으면 넋이 나가서 남편이나 동생, 애들이 더 잘한답니다)먼저 쓰신 분들이 그릇 놓는 것은 금방 익숙해진다고 했는데 저는 이게 참 힘드네요, 잘 놓았나 보면 안의 것이 디비져서 다시 놓 으려 하다가 위에 있는 그릇들 다 뒤집히고 혹시 날개에 부딫힐까 냄비 위치 잡다가 와르르등등..
이거 하다 보면 되게 피곤해지네요, 아크릴 수세미를 쓴 이후에는 세제 사용을 플라스틱 외에는 안하니까 설겆이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았는데, 큰맘먹고 덜컥 했다가 영 맘이 그래요..
사용은 열번은 넘게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요즘 최저가가 옥션에서 63만 8천원하던데(제가 구입한 가격은 의미가 없더라구요) 이런 제품을 팔게 되면 어느 정도면 적정가격일까요.. (수도관은 만 6천원주고 연장했어요)
써볼까 하다가도 지금 잘 결정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한번 의견을 구해봅니다.

- [요리물음표] 고추장이 너무 짜졌습니.. 3 2008-09-07
- [요리물음표] 청국장 만드실때.. 2007-11-09
- [요리물음표] 우리밀로 핫케Ǿ.. 2007-01-30
- [요리물음표] 냉동생지에 관해서 여쭙.. 2 2006-11-01
1. 소박한 밥상
'06.11.12 8:36 PM저는 절대 부지런과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요.
소다를 자주 쓰니....씻을 그릇 담긴 설겆이통에 사용한 소다수를 부어 놓았다가
(과일이나 도마,칼,채소 세척하느라 자주 씀)
세척기에 그릇 넣을 때 행주류(아크릴 수세미 포함) 로 애벌 설겆이한 후
식기 세척기로 돌려야 깨끗해지고 살균된 것 같네요.
그릇 정리는 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
씽크대 수납장이 항상 공간이 부족한 느낌이니
자주 쓰는 그릇중 일부가 세척기안에 있으니 공간도 벌 수 있어 좋고요
대부분 만족들 하니까 한번 정을 붙여 보셔요 ^ ^*
저는 설겆이후 너무 여러 번 헹구는 스타일이라
옷이 젖고......앞치마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도 없고.......좋아요 !!!
제 사견으로는 (이유없이)중고가는 값어치가 꺾여야 한다고 봅니다(죄송)
그래서 장터에서 대부분 센 가격을 제시한다고 봅니다2. 에다마메
'06.11.12 11:06 PM식기세척기... 저도 완전 소중한 가전인데, 저희 엄니는 사놓고 거의 안쓰시더라구요.
그 속에 그릇 차곡 차곡 챙겨넣고, 애벌 설겆이 하고 하는게 더 귀찮으시다구요.
이곳 82쿡은 좀 분위기가 다르지만, 식기세척기 빌트인되어 있는데 안 쓰시는 분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잘만 쓰면 편리한 기계고, 어차피 지금도 중고인건 마찬가지이니까
좀 더 사용해서 정을 붙여보시고, 한두 달 후에도 지금 같다면 판매하시게 어떨까요.3. 아이둘
'06.11.13 9:40 AM저희도 마찬가지 저도 아주 좋아하는 가전인데 친정이나 시엄니 다 안쓰셔요
4. 밍크밍크
'06.11.13 12:04 PM저도 잘쓰고 친정에서도 아주 잘쓰고 있답니다.
이게 없으면 어찌 살았을지...5. 좋은 하루
'06.11.13 12:12 PM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릇을 넣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배는 힘든 것은 제 머리 구조의 특성상 계속 갈것같수요, 제 생각을 일단은 좀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소박한 밥상님의 고견을 들으니 위생적인 면을 제 일가치로 내세우면 머리가 아픈 수납 문제는 당연히 감수해야 할 가족을 위한 고귀한(!) 희생으로 바뀔 수도 있겠네요..(갑자기 현모양처로 격상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에다마에님과 아이들님의 고견을 듣다 보니 제가 어느새 어르신들의 세계에 입문해 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난감함이;;;
정말 감사합니다. 회원님들의 의견이 힘이 되었어요, 위생을 제일 가치로 내세우며 젊은 엄마 대열로 돌아가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오릅니다!!!6. 까칠한사모님
'06.11.13 10:49 PM그릇정리하기가 어려우시면 조금씩 넣고 한번 더 돌리시면 어떨까요?? 전기세 별로 안나온대쟌아요..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조금 넣으면 공간이 많아서 더 잘닦일것 같은...
7. 긴팔원숭이
'06.11.14 9:25 PM저도 완전 소중에 한표!!!
너무 100% 효율적으로 넣으려고 하면 은근 스트레스인데요..
대충 널널하게 집어넣고 돌려버리자 하면 맘이 편해지더라구요...까짓껏 한번 더 돌리지 모..이렇게요..8. Pianiste
'06.11.16 2:45 PM저두 평소에 공간지각력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걸 오래 쓰다보니 어느순간부터인가
예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잘 넣게 되더라구요..!!
근데 전 1년째 쓰고있어요. ㅎㅎㅎ 더 됐나?
암튼 쓰시다보면 어느정도 효율적으로 배치가 되실거같구요.
그렇게 구겨넣는것보다 윗분들말씀대로
설렁설렁 넣어서 돌린다고 맘먹으면 훨씬 편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