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갈아도 되나요

[소나기]

E-마트 행사에서 쌍둥이칼을 큰맘먹고 샀거든요.
한3년전에요.
그런데  칼날이 무뎌서 음식할때에 사용하기가 불편해요.
오히려 우리것만 쓰고 있는데 쌍둥이칼도 숮돌에 갈아도 되나요.
비싼칼 버릴까봐 못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싱크대를 지키는 파수꾼은 이제 싫어요.
좋은 조언좀........

[하나]

수십만원짜리 칼도..당연 갈아서 쓴답니다 ^^
일식집 칼은 거의 매일 간다죠...
하지만.. 재대로 못간 칼은..갈지않은이 못하죠..
요즘도.."칼갈아요~ 가위갈아요~" 하는 할아버지들 다니시던데 ^^;;
이뿌게 잘 갈아서 오래오래 쓰세요~^_________^

[지윤]

아니요.
종류에 따라 갈면 안되는 것도 있어요.

예전에 칼을 만드시는 분께 여러가지 여쭈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의 집의 쌍둥이 5스타는 옆에서 보면 사선으로 깎여 있고 빛이 난반사한다고 했더닌 그것은 갈 수 없는 칼이랬어요.

공정에 따라 갈 수 있는 것과 갈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했어요.
비싼 것 중에도 갈수 없는 것도 있다고 했어요.
그런 것은 공정이 어렵고 잘 무뎌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갈 수 없는 것이 왠만하면 무뎌지지 않지만 무뎌져도 갈아지지도 않고 이가 다 나간다고 했어요.
특히 봉으로 된 것이 아닌 칼날을 밀어 넣고 긁는 것은 이가 다 나갈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살때 어떤 것인지 잘 알아보고 사라고 하시더라고요.

브랜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쌍둥이칼 매장에 가서 알아보시는 것이 확실하겠네요.

[하나]

오~ 지윤님 답변이 정확한듯 ^^ 저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티티카카]

저도 헹켈 5star 쓰는데요, 2년쯤 쓰니 무뎌져서 백화점 매장으로 들고 갔었지요. (목동현대) 거기 직원이 칼이랑 함께 들어있는 칼가는 봉에 쓱쓱 갈아 주더군요. 전 좀더 전문적인(?) AS를 기대햇는데... 걍 이렇게 하고 너무 심하게 날이 나간건 공장으로 보낸다고 하더군요. 물론, 봉에 가는 거라도 저와 그 직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요.

전 그냥 집에서 제 맘대로 ㅋㅋㅋ 봉에 쓱쓱 갈아서 써요

[오경희]

저는 사기그릇 엎어놓고 갈아 씁니다. 그게 봉보다 효과가 좋았어요. 집에 쓰시는 그릇 엎어서 보시면 거친부분이 있어요. 거기를 한방향으로 몇번 문질러서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