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칼에 녹이 났어요!

[곰부릭]

살림 나면서 칼은 언젠가 맘에 드는걸로 사야지 하고 싼 칼 하나로 버티다가 친정에 대고 투덜투덜 사고싶은 칼은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비쌀테고 지금 쓰는 싼 칼은 거의 칼이 아니고 쐐기--;;(감자나 당근이 잘라지는게 아니라 칼을 들이밀면 쩍 갈라져요..;;;)야, 그랬더니 무서워서 안쓰시는 쌍둥이칼 어디 있는데 하면서 겨우 찾아냈더니 한두번 쓰고 7-8년을 싱크대 안에 둬서 그런지 군데군데 녹이 났네요.
쌍둥이칼 금속은 뭐 특수재료라서 녹이 안난다더니 쇠는 쇠군요.
자 이제 이 녹난 놈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쌍둥이칼 관련해서 글 찾아봤더니 날 세우는 법에 대한 이야기랑 국내에선 AS안된다란 얘기들만 나오네요. AS가 된다해도 벌써 10년은 다 되가는 칼인지라 어려울것도 같고. 녹이 칼 전체에 뒤집어 씌운건 아니구요 드문드문 반점처럼 몇군데 났구요 손잡이와 칼날이 이어지는 부분 아랫부분에 좀 났구요. 이놈을...

고운 사포(2000번 정도)사서 전체를 밀어버리면, 칼 망칠까나요?
아님 어차피 버린다 치고 한번 밀어볼까요;;;;
이렇게 녹난 고급;;;칼 살려보신적 있으세요?
(쌍둥이칼 관련 덧글들 중에 김혜경선생님도 녹난 쌍둥이칼 버리신적이 있다는 내용이 있어 더욱 고민중...)

[꽃게]

사포로 밀으셔도 되구요.
재래시장 가면 광내는 수세미 있는데
그런 걸로 닦으면 괜찮아요...

[곰부릭]

조언 감사드립니다~
꽃게님 광내는 수세미라는게 그 일제 약뭍은 수세미라고 파는 그거 맞죠? 마침 집에 있어서 그걸로 젤 먼저 시도해보렵니다. 집을 뒤져보면 소다도 있을텐데, 일단 있는걸로 해보고 해결이 안되면 사포사러 나가려구요^^

[fish]

소다묻힌 수세미로 삭삭삭 문지르면 사라져요. 대신 좀 오래 해야해요. 팔아퍼요
헹켈이 유별나게 녹이 많이 나서 한번은 워런티로 바꾸고 또 녹이나서 죄 환불하고 우스더프로 바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