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은 아니지만 좀 골라주세요.
결혼할 때 맞춘 한복은 근 7년이나 되어서 못 입겠네요. 한복이 유행을 심하게 타잖아요? (사실은 저고리가 안 채워져요.)
감이 좋은 건 제것만 빌리는데도 15만원은 하더라구요.
그러느니 요즘 유행하는 소위 '커플 한복'이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빌려보자 마음먹었습니다.

bmp파일에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많이 깨져서 이 사이즈로밖에 안 나오네요.
자세히 안 보이시죠?
대략 이런 형태로 온 가족이 '셋뜨'로 입는 거여요.
그런데 이런 핑크를 울 남편이 소화할런지. 아기는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어떨까요? 꽃자수가 들어가서 사진 찍어놓으면 이쁠 것 같고, 좀 차분해뵈고.
근데 당의라서 더 뚱뚱해보일까봐 이런 것도 찾아봤어요.

조명과 카메라의 차이일 뿐 같은 감인건 맞거든요.
요즘은 배자라고 하는 이런 조끼같은 걸 많이 입네요.
당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을 잘라냈다고 상상해 주세요.

아님 차라리 이런 당의를 입을까요?
아기 돌복은 이게 맘에 드는데.

의젓하게 카시트에 앉아있는 동현이에요. 이제 걸음마도 몇 걸음 하구요.
제가 문제예요. 키도 작고 상체비만형이라 한복이 정말 안 어울리거든요.
엄마 땜에 아기가 맘놓고 예쁜 한복을 못 입네요, 에구.
사진 순서대로
1> 핑크 색동
2> 꽃자수 당의
3> 꽃자수 배자
4> 핑크 당의
아님, 더 예쁜 한복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미리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