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 유기 질문

[달구네]

요즘 방짜그릇에 관심이 많은데요..
혹 써보신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보통 전통적인 7첩 반상세트가 보기에는 매우 고급스럽고 좋아 보이지만,
실제 일상적으로 밥먹기에는 뚜껑이 모두 있는게 오히려 거추장 스럽고
또 찬기들도 좀 깊어 반찬을 조금씩 담기에는 불편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값도 많이 비싸더라구요...

차라리, 밥그릇,국그릇하고 뚜껑없는 다양한 찬기를 몇개씩 구입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어느쪽이 됬든 욕심껏 사려면 100만원 넘겠던데요..
생각 중인건 이봉주선생님의 납청유기인데요...
정말이지 넘 비싸네요.

그런데, 방짜 그릇에 물 담아 두면 아연,구리 등 미량 원소를 자연적으로 섭취할수도 있다고 하고
세균박멸 효과도 탁월하다고 하니 욕심이 좀 나요.
대부분 원인 모르게 어딘가가 아프다거나 불임이거나 그런 사람들은 미량 원소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평생 건강을 위해 투자한다고 자위하기에 사치인기 싶기도 하구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러브체인님 사진보고 옹기도 몇개 구입했거든요.
그것도 물론 이쁜데, 방짜에 갑자기 마음을 빼았겨서...

어느분 말씀대로 할머니 취향인지..

[꿀물]

저는 놋주발 몇벌하고 놋양푼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신랑만 놋그릇에 식사를 준비해 주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뚜껑있는 찬기들은 매일 사용하시기는 좀 불편하실것 같구요,
뚜껑없는 찬기들을 사서 쓰시는게 좋을꺼예요.
유기는 막 쓴다 맘먹고 쓰셔야 관리가 편합니다.
수세미도 녹색수세미가 좋아요.좀 거친듯한,,,
몇번 쓰시면 자연히 첨 구입할때의 광은 사라지지만 그 나름데로의 고풍스런 멋이 있읍니다.
부딪힐때 나는 그릇소리도 참 좋아요.
할머니 취향은 생각하기 나름이죠.
놋그릇 사용은 진정한 참살이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르세요. 질러야 남습니다. ㅎ ㅎ ㅎ

[한창화]

달두네님 7첩반상기랑 모던한 접시 너무 예뻐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방자그릇이 너무나도 고고해보이고 품위가 있어보이더라구요.

[복조리]

이봉주옹이 만드신 것은 식기 개념보다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대를 물려서 사용할수 있는 것이니 구입하시는게 물론 건강에도 좋으니...
저희는 가족 모두 유기 사용하는데요.
꼭 칠첩반상기 셋트 아니라도 갖가지 필요한 것 추려 내서 살 수 있거든요.
물론 뚜껑 빼면 가격도 저렴(?)하고 전 뚜껑 별로 사용 안합니다.
참고로 저는 밥주발, 대접, 찬기 , 조치, 종지 몇개씩 사용하는데 상차림에 별 부족함을 모르겠던데요.
밥주발은 워낙 커서 그냥 도자기를 사용합니다. 기회되면 직접사이즈보고 적당한 크기로 다시 구입하려구요. 그리고 사실때 유광말고 무광으로 구입하세요.
어짜피 광 죽이고 사용하면서 자연스런 색이 나와야 더욱 정이 가지요.

[석두맘]

진짜달구고 두드리고 해서 만든게 방짜수저방짜그릇이고요..
방짜유기가 아니고 그냥 유기라던데...
진짜방짜는 수저랑젓가락만 10만원대 던데요..
김영락 옹 이만든거요.. 온라인에서 판매 했었는데 요즘엔 안보이네요..

[달구네]

저두 잘은 모르지만, 두드려서 만드는 건 방짜고 틀에 넣어 만드는 건 주물유기라고 하는데, 성분은 대동 소이하대요...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방짜는 이봉주선생의 납청유기뿐이라던데.거창은 주물이래요.잘못된 정보일수도 있겠네요.. 사이트에 물어보니 7첩 반상기 뚜껑없이 구입가능하다네요.. 그럼 아나 40%정도는 저렴해지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