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택배로 보낼때 포장 어떻게 하나요?

[아임오케이]

제가 살림살이에 열중할때 사다모은걸 조금씩 장터에 내놓고 있습니다.
주로 그릇이 많은데,
막상 택배로 보낼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포장을 잘해야할텐데...
전문으로 포장하는 가게도 아니고, 집에서 그릇포장 안전하게 할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는 일단 신문지로 무지막지(?)하게 여러겹 포장한다는 방침 밖에 생각이 안나서요.

그릇을 보내보신 분이나 받아보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박가부인 민씨]

뿡뿡이 (?) 비닐로 꽁꽁 감싸주어야 할 것 같은데요 (보통 그릇 택배는 그걸로 하던데)

[아임오케이]

그러게요. 그런데 뿡뿡이가 없어요 어디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박가부인 민씨]

남대문 문구점앞에서 봤구요 큰 두루마리 휴지처럼 감겨져 있구요
운좋으면 지물포에 가시면 있을 수 있어요

[민들레]

저두 장터서 그릇 샀는데요
받아보니 2장은 박살 한장은 금이 갔어요
사이사이 신문뭉쳐서 많이넣으세요
와우에서 받을때 그렇게 왔거든요
완전 숨바꼭질 수준으로 뭉쳐있었어요

[지민맘]

신문정도로 안되구요,,,에어캡(뾱뾱이)로 아주 칭칭칭 감아야해요..~~
택배서 그릇 깨졌다고 물어주지도 않더라구요...
정말 뾱뾱이로 많이 감아야해요..~~

[민들레]

네 그릇은 에어캡으로 많이많이 말아주구요
그릇 사이사이를 신문이나 보드라운 종이로 흔들림 없게
꽉곽 채웁니다

[야미]

뽁뽁이로 잔뜩 감싸신 후에 상자 같은거 잘라서 그릇 사이사이에 넣으시고 신문으로
상자에 빈 공간을 메워주면 되지 않을까요? ^^;;;

[딸둘아들둘]

도이맘님께 그릇 샀는데 아래 공간에 계란판(?)을 넣으셨더군요
그릇은 뽁뽁이랑 신문으로 이중포장 하시고...

[초롱아씨]

박스를 이중으로 포장해야 안전해요.
먼저 뽕뽕이로 몇겹 싼 후 작은 박스에 딱 맞게 포장한후 다시 신문지나 다른 충전물로 남은 공간 없게 채운후 박스포장하는 게 안전하지요.
흔들어봐도 소리가 안나게 하세요.
안입는 헌옷을 비닐에 넣어 이용하면 좋을 거 같네요.

[이슬담뿍]

제가 짐을 좀 싸봤는데... ^^;;;; 신문지로 하셔도 됩니다... 뽕뽕이 사러나가기가 번거롭잖아요..
게다가 제가 예전에 샀을땐, 두루마리로 하나씩 (큰거... 제 키보다 작은거) 단위로 팔더라구요
단.... 아주 많이많이 하셔야 됩니다..

1. 일단... 각각의 그릇을 신문지에 쌉니다... 크케 쫘악 펼쳐놓고.... 그릇이 크면 한 2~3장 해서
그릇이 보이지 않도록 해주시고, 그릇이 작더라도.. 아래위로 온 면이 고루 비슷한 두께서
쌓일수 있도록 잘 싸주셔야 합니다. 만약 속이 빈 주전자 같은 것일 경우... 속을 신문지 구긴걸루
채워서 싸주세요~

2. 비슷한 크기의 그릇끼리 겹쳐 주세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실 일이 없겠지만...너무 많이
높이로 쌓아서 넣지는 마세요... 그럼 한쪽으로 압력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3. 그리고 박스에 넣으시면서... 신문지를 중간을 한번 잘라서..구깃구깃 구겨주세요...
스트레스 있으심 이때 푸세요
보통 접어져 있으니까.. 그 부분 찢으세요... 사실 구기기엔 1장이 너무 크거든요...
박스의 여분 부위을 이걸로 가득가득 채워주세요....정말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을 정도로
가득 넣어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가득가득 넣다가... 자신이 그릇을 깨는 불상사는 없으시도록...
제가 넣다가... 그릇이 어느 건지 몰라서.. 푹푹 넣다가... 하나 깼어요... *^^*
참... 근데 가득 찼는지 어떻게 아느냐? 윗분 말씀처럼 흔들어서 움직이지 않으면 된겁니다.

4. 마지막으로... 박스의 테이핑을 깨끗하게 해주고, 위부에 잘 보이는 부분에
큼지막하게 깨지는 물건이라는 표시인 그림 있죠? 그거 하나 프린트해서 붙여주는 정도의 센스...

이러면 바다건너가도 안깨집니다...
저 이사올때 제가 짐싸다가 깬거 외에는 그릇 깨진거 없어요... *^^*
이사하는 사람들 정말 자기꺼 아니라구... 마구마구... 던졌음에도 말이죠... *^^*

[...]

저도 이슬 담뿍님 방법에 한표..


음 저는 그릇은 아니고 유리병에 담겨있는 술을 보내 봤는데요...아마 길이 30센티가 넘고 가로가 20센티 정도 되는 큰 술병이었어요..

뿅뿅이 구할수가 없어서.. 부득이 이슬 담뿍님 방법으로 보내었지요..이 방법은 유리병에 담긴 술을 자주 택배로 보내시던 상가 아저씨에게 들은 방법이기도 해요..
이슬 담뿍님과 약간 차이가 있다면은.. 저는 두루마리 휴지로 많이 둘둘 말은후 신문지로 이중 포장했지요..

상자에 넣은후로는 빈공간 생기지 않게 흔들리지 않도록 신문지 많이 구겨 넣었구요..
이방법으로 파도가 4~5미터 치던 바다건너 무사히 술한방울 안흘리고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했지요...

[자꾸자꾸행복해]

신문지도 좋구요
뿅뿅이...는 에어매트라고 해서 문방구에 팝니다. 큰 롤 하나에 5000원정도 하더군요

[아임오케이]

답변 감사드립니다.
내일 보내드릴려고 약속한 것은 이슬담뿍님 방법으로 일단 포장했습니다.신문지 마구마구 넣어서, 몇번이나 흔들어보고... 무사히 잘가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