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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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특히 튀김기름에 대하여 (튀김기 사신 분들 꼭 보세요)
판매회사측에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었다고 전에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회사로부터는 그저 '콩기름'에 대한 A4한장 분량(그것도 대문짝만한 글씨로^^)의 글귀만 달랑 얻어냈을 뿐이었답니다.
(제가 82에 올릴 '정보'라고 했는데도 우리의 요구수준을 너무 낮게 본 것 같더군요. ^^;;)
정보의 양도 양이거니와,
제가 기대하기로는 뭔가 균형잡히고 과학적이며 구체적인, 식용유에 대한 총정리를 원한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회사는 '튀김기름'에 대한 정보에 집중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회사에서 알려준 내용을 여기에 그대로 옮기고요....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제가 검색한 관련기사들을 몇 개 링크해 놓겠습니다.
그 전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리저리 종합해보니, 역시 튀김기름으로는 발연점이 높은 콩기름이 적합하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영양면에서 다른 식용유에 뒤질 것도 없고요.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등의 고급식용유는 가능한한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우리가 참기름 먹듯이요)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는
저번에 장터 글에서 해드린 바 있었지요)
어느날부턴가 서양식의 음식문화가 우리에게도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비만이나 성인병에 대한 경고가 늘어나면서
우리들은 '지방'을 무조건적인 건강의 적으로 여기게 되었지요.
특히 웰빙바람을 타면서 더더욱 지방함량이 많은 식품은 혐오하게까지 된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
사실 지방이 5대 필수영양소중 하나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자라는 유아와 청소년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성장의 '요소'이고요.
다만,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대표격 음식인 튀김이
대부분 비위생적이거나 기름의 지나친 다회사용이 걱정되는 환경에서 만들어져 왔고
그런 곳 일부(?)에서는 몸에 정말로 좋지 않은 기름(예를 들면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한다는 쇼트닝유)을 쓰기 때문에
더더욱 '웰빙을 지향한다면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으로 터부시되기까지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으로 먹든 삶든 조리든 끓이든 굽든.........
조리방식은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할 일이지만....
튀김이라는 훌륭한 영양섭취의 방식(고온, 단시간 조리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파괴가 최소화되고,
지방섭취가 부족하거나 성장이 빠른 청소년과 유아들에게 필수지방산을 섭취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튀김)을
단지 그런 선입견 때문에 멀리해 왔다면 이제라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회사에서 받은 자료 그대로 옮깁니다.
<알면 알수록 놀라움이 커지는 콩기름>
콩기름은 현존하는 기름 중 가장 이상적인 식용유의 하나라고 합니다.
도대체 왜 콩기름을 가장 이상적인 식용유라고 할까요?
그 이유는 리놀레닉산(오메가-3)과 리놀레익산(오메가-6)이라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필수지방산은 세포의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함은 물론
신체의 성장과 두뇌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더욱이 콩기름에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토코페롤까지 풍부한 신체노화를 방지해주는 것을 물론 지용성비타민 A, D, E등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필수지방산의 공급원은 역시 콩기름입니다>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콩기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오메가-3, 오메가-6과 같은 필수지방산은 그 양도 중요하지만, 함량비율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영양 권장량에 의하면 오메가-3의 함유량은 오메가-6의 1/4에서 1/10의 사이가 되어야 가장 이상적인 필수지방산입니다.
(발췌 : 한국인의 영양 권장량 제 6차 개정판)
콩기름은 오메가-3과 오메가-6의 함량비율이 1/7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필수지방산의 공급원입니다.
때문에 콩기름은 두뇌발달, 신체발육, 신진대사 촉진 등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2000년 10월 30일 중앙일보
여기까지가 회사로부터 받은 내용입니다.
중앙일보기사라고 되어 있어서 인터넷검색을 해 보았는데 오래된 것이라 그런지 찾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관련기사 몇 개를 건졌기에 아래에 링크합니다.
최근 식용유들에 대한 기사 ----->>http://find.joins.com/joinsdb_content_f.asp?id=DY01200412070047&keyword=&s_st...
콩기름과 생선기름의 심박동 기능 개선 효과 ----->>http://news.joins.com/it/200504/12/200504121145498072700074007410.html
호두로 설명된 리놀렌산의 효과 ----->>http://myfriday.joins.com/myfriday/article/m_article_view.asp?aid=218862&s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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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하나..
'05.5.1 11:41 AM관심있으신 분들께 책한권 소개합니다.
'식용유를 먹지 않아야 할 10가지 이유' - 곽재욱, 명상, 2001
제목이 다소 극단적이죠? 식용기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쉽게 술술 읽어지는 책은 아니지만, 먹을거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2. jane
'05.5.1 3:06 PM기름기있는 음식은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대개 다 보충되고, 튀김보다는 굽고,찌는 요리가 건강에도 좋고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식용유의 원료인 콩과 옥수수는 거의100% 수입산 유전자 변형 콩과 옥수수지요 . 그러다 보니 가열하지 않는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그리고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는
현미(국산)유를 일부러 쓰는거지요.
콩기름이 좋다는 상식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가 먹는 식용유는 우리의 입맛을 자극해 자꾸 입에서
당기게 만듭니다. 하지만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조금씩 밖에 먹지 못하지요.
더 넣었다 싶으면 느끼하고 질려서 못먹습니다.
님의 얘기에 딴지를 거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구요.
전 되도록이면 기름이 들어간 음식을 적게 먹는게 좋겠다는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딸하나님, 좋은 책 소개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습니다.3. 미스마플
'05.5.1 3:09 PM카놀라유는 어떤가요?
저는 늘 그걸 사 쓰거든요.
누구 저좀 갈쳐 주세요. 그건 어떻게 좋고, 나쁜지?4. J
'05.5.1 4:02 PM식용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은 제겐 없습니다. 그래서, 죄 기사를 퍼다놓은 것이고요.... ^^
개인의 의견이 아닌 '신문기사'니까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는 분들께서 필요하신 부분을 수용하시리라 믿습니다.
책 또한 공식적인 '출판물'이니만큼 나름대로 검증된 내용을 실었으리라고 생각하고요...
어떠한 형태의 정보든, 어느정도 걸러진 것이라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서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몰랐던 부분에 대해 보태주셔서 감사하고요.... ^^
공장에서 생산되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용유(모든 종류의 섭취 가능한 기름 종류를 이렇게 부르는 것이겠지요?)들이
추출과정이나 생산과정에서 항산화제 등의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는
전에도 어디선가(82에서였는지도) 들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안 먹고 살 수 없는 것 중에 '최선'을 취할 수 없다면 '차선'을 찾아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모든 것 다 버리고 시골가서 농사짓고 살 수 없는 현대인의 비애겠지요)
집에서 튀김요리나 기름이 들어가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밖에서 먹는 것보다는 낫다고 나름대로 판단한답니다.
특히나, 다른 것은 몰라도 튀김만큼은 '꼭 먹어야 한다면' 집에서 해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 탓인지, 입맛이 토종인지 패스트푸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 엄마인 저는 버거킹이랑 KFC좋아해서 가끔 꼬셔서 데려가는데...얜 아이스크림만 먹네요.. 다행이라해야할지...)
안 먹던 아이도 나중에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니게 되면 필수적으로 가게되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이라고들 하시던데........
거기에서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먹는 것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프렌치프라이 등의 튀김음식이겠지요.
밖에 나가서 먹는 감자튀김이나 튀긴닭 보다는.... 아무래도 집의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비록, 유전자변형감자, 항생제로 키운 닭이라는 재료의 한계는 집에서 한들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엄마로서 시커멓게 타버린 기름에 아이의 음식을 튀겨주지는 않을 테니까요. ^^
그리공..... 사실 저는 살을 빼야하는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튀김이나 느끼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a
아이도 아이지만.... 헤헤 제가 좋아하는거라.... 살쪄도 맛있으면 어쩔 수 없어 먹어주지요. 흑흑......
아...다이어트 시작해야하는디..... ㅠㅠ
(미스마플님.. 저 책에서 이야기하는 식용유는 시중의 모든 식물성기름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주장은... 기름을 먹지 말고...기름의 원료가 되는 열매들을 직접 섭취하라...인 것 같거든요)5. 돼지용
'05.5.1 4:06 PMJ님 딴 얘긴데요,
예전에 올리셨던 저 수분요리 (스파게티요)
한 번 해 보려니까 글이 어디론가...
다시 올려 주실 순 없을까요?
다른 저 수분요리들도요.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6. J
'05.5.1 4:13 PM에공...돼지용님...
제가 살림돋보기 글들만 살려놓고....키친토크에는 글이 거의 없어서 깜박하고 있었네요.
지금 막 도로 복구해 놓았습니다.
키친토크에서 제목을 '코끼리'로 검색해보세요. ^^
(쌩뚱맞다고요? 헤헤 제목이 '냉장고에 코끼리 넣기만큼 간단한! 저수분법 스파게티' 걸랑요~)7. 돼지용
'05.5.1 6:33 PMJ님 고마워요.
맛나게 폼나게 해서 키톡에 올리도록 열쒸미 해 보겠습니다.
언제나 될런지는 저도...8. fish
'05.5.1 9:55 PM미국에선 카놀라유 튀김기름으로 많이들 씁니다. 울나라 콩기름 쓰듯이요.
9. watchers
'05.5.2 12:50 AM울나라 콩기름 만드는 대두유는 유전자 조작 어찌고가 됐다나 머라나 암튼 안좋다 그러드라구요.
그래서 콩기름 사용하지 말란 얘길 들었어요.
근데 여적 그거 먹고 살다가 올리브유 포도씨유 먹은지 얼마안됐는데
아직까지 사는데 별문제는 없는데...
쭉 문제없길 바라고 살아야겠슴돠10. judi
'05.5.2 11:10 AMhttp://zine.netian.com/wdata/html/news/500205/200503090062.html
11. judi
'05.5.2 11:10 AM검색해보니 기름도 종류가 많네용